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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 당선인 징계, 화합·단결 도움안돼

윤창겸·주수호 후보, 중앙윤리위 재심서 선처토록 제안

지난 37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윤창겸 회장과 주수호 회장이 이번 노환규 당선인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징계결정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선처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장선거에 참여한 후보들은 이미 회원들의 선택을 받은 노환규 당선인에 대한 징계결정은 의협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노 당선인이 재심의를 청구할 경우 원심의 결정보다 경감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중앙윤리위원회 결정을 선거에 이용한 사람들이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점도 강조했다.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은 "이미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노환규 당선인의 계란투척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징계보다 회원들의 선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윤리위의 결정은 의사사회의 화합과 단결에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 대한 결과에 후보들은 승복해야 한다"며 "이번 윤리위의 결정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창겸 전 경기도의사회 회장의 선대본부측에서도 회원들의 선택에 대한 결과에 승복할 필요가 있다며 윤링위원회의 징계결정 통보는 희한한 광경이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선대본부측은 "만일 차점자인 나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합법을 가장한 꼼수라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민의에 무릎을 꿇는게 이기는 것이며, 선관위에서 선포가 됐으면 승복하는 것이 아름다운 패자의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번 중앙윤링위원회 징계결정에 대해 의료계가 갈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윤리위원회가 회원권리 2년 정지 보다 경감된 경조 조치를 내리는 것이 윤리위원회의 명예와 의료계 갈등 불씨를 잠재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의료계의 모든 이목이 중앙윤링위원회 결정에 집중되고 있다.
윤리위가 어떤결정을 내릴지 앞으로 3년간의 의협 미래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