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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한방특위, 한의사 불법행위 반성토록 촉구

노환규 회장 한방 비판 발언 후 양-한방 갈등 재연 조짐

의료계와 한의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11일 최근 노환규 의협 회장의 한방에 대한 비판 발언을 놓고 한방측의 반응은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김정곤 한의사협회장이 2011년 한의약 육성법 통과당시 국회에서 ‘한의약 육성법은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음에도 김정곤 회장을 비롯한 한의사 지도부는 언론인터뷰와 올해 2월 전국 한의사 대회에서 ‘한의약육성법이 통과되었으니 현대의료기기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심지어 현대의료기 사용을 위한 TF팀도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한의사 지도부의 이러한 태도로 말미암아 일반 한의사 회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한의사 지도부의 호언장담과는 전혀 다르게 한의사의 불법적인 의사흉내내기 및 흠집 내기는 성공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2006년의 CT 소송부터 시작해서 최근 대법원에서의 한의사의 X선 진단기 사용금지 판결, 헌법재판소의 초음파 진단기 사용한 한의사의 처벌은 적법하다는 판결, IMS는 현대의료행위임을 명시한 판결, 물리치료사 고용 한의사 처벌 사례, 수험생 사이트인 오르비 광고건으로 유용상 의협 한방대책특위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 건 무혐의 판정 등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방대책특위는 한의협이 이러한 진실을 일반 한의사 회원들에게 잘 알리지 않는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한의사 지도부의 진실을 외면한 행보는 결국 불필요한 피해자만 양산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반 한의사 회원들이 한의협의 잘못된 행보 때문에 의료법 위반 등으로 전과자가 되는 현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현 한의사 지도부는 그동안의 불법 행위와 의사 흉내내기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총사퇴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