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산업 주요기업의 생산액은 5조 5726억원, 투자액 6473억원, 고용 1만7352명으로 ’10년 대비 각각 6.6%, 12.6%,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투자(전년대비 26.5% 증가)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와 업체의 노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년 바이오산업 주요기업의 생산액(국내판매+수출)은 국내 판매가 3조 1871억원, 수출이 2조 3855억원으로 ‘10년 대비 모두 6.6% 증가했으며, 수입에서도 1조 2421억원으로 ’10년 대비 6.4% 증가했다.
‘투자’(연구개발+시설투자)의 경우 규모는 6473억원으로 ’10년 5747억원 대비 12.6% 증가해 바이오기업의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용’ 규모도 1만7352명으로 ’10년 1만6070명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바이오산업 관련 분야에 신규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산업 주요기업 인력의 학위별 구성비는 ‘학사 미만’이 45.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사’ 31.4%, ‘석사’ 19.6%, ‘박사’ 3.6%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직의 경우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이 68.3%로 매우 높은 반면, 생산직은 ‘기타’(학사미만)가 75.5%로 가장 많았고, 영업·관리 등은 92.3%가 ‘학사이하’로 각 직무별로 차이를 보였다.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의 인력은 1236명, 투자액은 228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26.5% 증가했으며, 특히 바이오산업 주요기업 전체 투자액(6473억원) 대비 바이오·의료기기 부문 투자액은 35.3%를 차지하고 있어 신산업 창출을 위한 노력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상반기에 국내 주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트렌드조사’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바이오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가 익년 12월에 완료되어 적시성이 떨어짐에 따라 전체 조사 대상 987개사 중 주요기업 100개사 기업을 선별하여 조사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 전체기업을 대상으로 ‘1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는 ’12년 말에 완료될 예정으로 시장형성 초기인 바이오산업의 시장여건 및 유망기술 등 시장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