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고급정보 구매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제약사에게 진출 타겟국가 제약시장의 고급 정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보건의료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제약기업의 글로벌진출에 필수적인 통계데이터 및 해외시장정보에 대한 맞춤형 이용지원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신청은 연구개발 활성화와 글로벌시장 진출기반 구축을 위해 통계데이터 및 해외시장정보를 필요로 하는 국내 제약기업의 프로젝트이다.
2억원의 예산으로 세계 유력 DB 서비스 업체의 정보 구입 시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데 구매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11월)한다.
제약사는 정보구매 비용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오는 8월30일까지 신청(제약기업 당 최대 2개 프로젝트 신청가능)하면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공고된 평가기준에 따라 서류 및 구두평가를 거쳐 9월초 선정할 계획이다.
예산범위 내에서 7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며, 특히 혁신형 제약기업 및 콜럼버스 프로젝트 제약사들에 대해서는 10점의 가산점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본 사업은 정부가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전략국가 시장정보 구매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제약사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 대해 원하는 정보업체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지원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에 10점의 높은 가산점을 부여해 혁신형 제약기업 중점 지원의 정책 기조를 유지했으며, 내년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한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라고 밝혔다.
제약수출을 위해서는 타겟국가의 인허가제도·타겟품목·경쟁품목, 병원-약국-유통사-제약사-소비자 등에 대한 상세한 시장정보가 필수적인데 IMS health data, Datamonitor, Thomson Reuter 등 세계 유력 DB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신뢰성 있는 정보가 가격이 고가여서 국내 제약사들이 이용하는데 부담이 있었다.
혁신형 제약기업 대상 수요조사 결과 89.5%가 통계 및 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73.3%는 과도한 비용부담으로 접근이 곤란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