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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송파·성남지역 모든 약국 대상 불법행위 감시

전의총, 134개 약국 보건소 고발 및 국세청 제보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에서는 지난 9월 한 달 간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시 송파구 소재 약국에 대해 불법행위가 어느 정도 빈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각 지역 보건소에 등록되어 있는 약국 목록을 확인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성남시 약국 400곳 중 19.5%인 78곳에서 약사법 위반 사례가 확인됐고 일반의약품 카운터 판매가 78곳, 일반의약품 낱알 판매 5곳, 현금영수증 거부 2곳,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 1곳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성남시의 경우 ▲중원구 소재 약국 102곳 중 25곳(24.7%) ▲수정구 97곳 중 25곳 (25.7%) ▲분당구 소재 약국 201곳 중 28곳(13.9%)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됐고 지난 7월 불법행위로 고발되었던 24개 약국은 이번 조사에서는 적법하게 일반의약품 판매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송파구의 경우에는 298곳의 약국 중 18.8%인 56곳에서 약사법 위반 사례가 확인 됐고 지난 7월 고발됐던 15개 약국 중 이번 조사에서는 1군데가 적발됐으며 적발 이후에는 “대부분 적법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전의총은 이번에 적발된 결과를 보면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일부에 그치지 않고 약국가에 일상화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약사의 직능을 포기하고 마치 구멍가게에서 과자를 집어주듯이 무책임하고 죄의식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약사들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또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부하거나 해당 상호가 아닌 타 지역의 다른 상호로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약국들도 있다는 사실이 황당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의총에은 “적발된 134곳의 약국들을 관할 보건소에 고발할 것이며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부하거나 위장 가맹점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시행한 약국은 국세청에 제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약국의 불법 사례 제보가 들어오는곳을 우선적으로 각지역전수조사를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