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치핵수술 환자 가장 많다

건보공단 ‘11년 주요수술통계, 내시경 척추수술 급증

2011년도 수술인원이 가장 많았던 수술은 백내장수술(30만8천명)과 치핵수술(22만6천명) 및 제왕절개수술(16만3천명)로 밝혀졌다.

2010년도 대비 가장 증가한 주요수술은 내시경하 척추수술이 전년 보다 8.9%가 증가해 가장 높았고 이어 갑상선수술이 8.4%, 내시경하 부비동수술이 6.6%로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11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최근 발간한 ’2011년 주요수술통계’에서 밝혀졌다.

’2011년 주요수술통계’는 통계법 제18조에 의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50-04호)이며,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다.

선정항목은 OECD가 요구하는 15개 수술인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충수절제술, △제왕절개수술 등과 △뇌종양수술, △위절제술, △간부분절제술,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갑상선수술 등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분석대상은 환자의 진료개시일이 2011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통계에서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144만명, 수술건수 166만건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수술추이를 보면 ‘08년(134만명) → ’09년(146만명) → ’10년(148만명) → ’11년(144만명)이다.

2011년도 수술인원(10만명이상)은 ①백내장수술(30만8천명) > ②치핵수술(22만6천명) > ③제왕절개수술(16만3천명) > ④일반척추수술(15만명) > ⑤충수절제술(9만6천명)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많은 수술순위는 제왕절개수술(643명)>백내장수술(605명)>치핵수술(445명)> 일반척추수술(294명) > 충수절제술(188명) 순으로 밝혀졌다.

2010년도 대비 가장 증가한 주요수술(실인원 기준)은 ①내시경하 척추수술(8.9%↑) ② 갑상선수술(8.4%↑) ③내시경하 부비동수술(6.6%↑) ④ 순열 및 구개열수술(6.4%↑)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수술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총 3조 7,278억원으로 나타났는데,’08년(2조 8,918억원)에서 ‘09년(3조 4,913억원), ‘10년(3조 7,653억원) 이었다.

주요수술 진료비용이 많았던 수술순위는 ① 일반척추수술(4,544억원) > ② 백내장수술(4,192억원) > ③ 슬관절 치환술(3,766억원) > ④ 스텐트삽입술(3,513억원) > ⑤ 제왕절개수술(2,029억원) > ⑥ 충수절제술(1,918억원) 순으로 밝혀졌다.

또 2011년 주요수술 건당 건강보험진료비 상위 수술은 ① 관상동맥우회수술(2,096만원) ② 선천성 심장기형수술(1,556만원) ③ 뇌기저부수술(1,069만원) ④심박조율장치 삽입,교체,제거 및 교정(878만원) ⑤ 뇌종양 수술(868만원) ⑥간부분절제술(848만원) 등의 실적이 밝혀졌다.

주요수술 건당 입원일수를 보면 ①슬관절치환술(21.8일), ②뇌기저부수술(20.1일), ③고관절치환술(19.7일), ④간부분절제술(18.7일), ⑤뇌종양수술(17.8일), ⑥관상동맥우회수술(17.3일) 등으로 확인됐다.

환자 연령대별 주요수술 현황을 보면, 연령대별 1위인 수술은 ▲9세이하(편도절제술), ▲10대(충수절제술), ▲20-30대(제왕절개수술), ▲40-50대(치핵수술), ▲60세이상(백내장수술)로 나타나 연령별 최신 다빈도 질환의 경향을 잘 표출 시키고 있다.

한편 환자 거주지역별 상위 1위인 수술은 ▲ 백내장수술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울산 등이며 ▲ 치핵수술은 부산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 주목을 끄는 대목은 요양기관 소재지별 수술 현황에서 수도권이 전체 50.7%를 넘어 밀집현상을 여실히 입증 시켰다는 점이다. 즉 ①서울 26.6%(383,634명) > ②경기 19.0%(274,548명) > ③부산 9.0% (129,341명) > ④ 대구6.2%(89,025명) > ⑤경남5.6%(81,176명) > ⑥인천5.0%(71,974명) 등으로 밝혀졌다.

OECD 요구 4개 수술 당일 및 입원 수술건수는 ▲백내장수술은 입원수술 10%, 당일수술 90% ▲편도절제술은 입원수술 91.7%, 당일수술 8.3% ▲담낭절제술은 입원수술 99.8%, 당일수술 0.2% ▲서혜 및 대퇴허니아수술은 입원수술 90.7%, 당일수술 9.3% 등으로 밝혀졌다.

한편 ‘2011년 주요수술통계’는 변화하는 OECD 요구항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통계의 품질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건보공단은 밝혔다.

통계 책자는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별 주요내용은 ▲제1장(연령별, 성별 수술현황, OECD요구 외과수술 현황) ▲제2장(환자거주지 시․도별 의료기관 종별 수술현황) ▲제3장(수진월별 수술현황) ▲제4장(의료기관 시․도별 수술현황) ▲제5장(주요수술통계 지표 : 10만명당 수술인원, 수술건당진료비, 건당입원일 등) ▲제6장(수술별 다빈도상병 순위 20위)으로 되어 있다.

한편 주요 수술통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자료실에 게시하여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와 연동하여 서비스할 수 있도록 발간된 주요수술통계자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여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