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회사들의 안전성·수익성등 전부문에 걸쳐 경영구조가 크개 개선,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05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의약품산업의 매출액은 2004년 9조39억원으로 전년 보다 10.98%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의약품산업의 기업경영분석은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제제, 의약제제품, 의료용품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경영분석에서는 부채비율에 있어 의약품산업은 82.61%로 전체 산업평균 114%, 제조업 평균 104% 보다 낮았으며 2002년도 95.09%, 2003년 87.88%로 매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이 크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차입금 의존도는 23.7%로 전산업 평균의 25%보다 낮았으며 2002년 27%, 2003년 24.4%에 비해 낮아졌다.
성장성에서는 매출액증가율이 10.98%로 2003년 4.96%보다 급격히 증가했으며, 기업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측정하는 유형자산 증가율은 2004년 8.78%로 2003년 6.76%, 2002년 3.1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은 2004년 9.83%로 전년에 8.45%보다 높았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70%로 전년 5.38%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채권 회전율은 2004년 2.93회로 2003년 2.87회, 2002년 2.88회보다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한국은행이 조사한 자료에 의한 의약품산업 경영실적은 성장성·안전성·수익성등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이는 의약분업 실시로 치료제 중심의 의약품 산업이 안정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의약품산업의 배당률은 2004년 12.01%로 2003년 9.66%·2002년 7.55%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인건비도 전체 매출액의 56.2%로 타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