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이 물리치료기기, 초음파진단기 등 현대의료기기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있었던 한의학 발전 공청회에서 '치료기기 활용을 위한 한의학 교육 강화방안'에 대해 발표한 차윤엽 상지대 교수는 “물리치료기기, 초음파진단기, IPL 등의 현대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개발될 치료기기들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시험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한의사 국가시험에 진단 및 치료기기 관련 과목의 신설이 필요하며 필기위주의 한의사 시험을 실기위주로 재편해 전문지식 및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시원의 술기시험 스테이션 확장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국가고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차 교수는 “한의사 직무기술서에 따르면 한의사의 ‘치료’임무에 물리치료가 포함된 것”이라며 “물리치료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한의사가 당연히 해야 할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의학 교육과 기사지휘권을 한의사에게 부여하는 방안에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차원과의 연계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