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숙원사업이었던 연수원 건립공사가 20일 첫 삽을 떴다.
오는 2014년7월 준공 예정인 연수원은 대지 198,000㎡(59,857평), 연면적 21,271㎡(6,434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이 들어서고 숙소 3동(147실), 교육 1동, 주차장(164면), 축구장이 마련된다.
그동안 건보공단은 자체 연수원 시설이 없어 적기에 교육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다른 시설을 임차해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 부담도 커 연수원을 고민해 왔다. 원 5천명이상 공공기관 중 자체연수원이 없는 기관은 공단이 유일.
제천 청풍호반에 지어질 연수원은 공단과 일산병원 직원은 물론이고, 요양기관 및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등 70만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타당성조사결과 연수원건립으로 815명의 고용효과와 140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제천지역의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대 이사장은 개인 SNS를 통해 “안전하고 튼튼하게 지어서 ‘건강보험 지킴이 연수·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며, 제천시와 청풍면의 지역경제발전에도 일조하는 청풍을 대표하는 시설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공단은 연수원 기공식 행사의 일환으로 연수원 부지 인근 마을에서 일산병원 의료진들이 평소 받기 힘든 안과, 치과 등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광호 국회의원과 최명현 제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