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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대화와 투쟁’ 양면전략으로 전환

노 회장, 비대위 재구성해 대정부 장기투쟁체제로 대비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비대위를 재구성해 장기적 투쟁 대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노환규 회장은 7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제4차(12.06) 비상대책위원회 논의 및 결의사항’을 밝히며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의 갑작스러운 투쟁 전개에도 불구하고, 첫 주 51.77% 둘째 주 60.28%의 높은 토요휴무참여율을 보여준 회원들에 감사인사를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의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 중에서도 투쟁의 동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재구성해 장기적 투쟁에 대비해야 할 것임을 확인하고 몇 가지 내용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우선 알려진 바와 같이 ‘현재 진행중인 협상의 고무적인 결과를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던 전면 휴, 폐업 투쟁계획을 잠정 유보’하고, ‘2012 투쟁은 일시적이고 단발성인 투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올바른 의료제도의 정착이라는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장기적인 투쟁을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결의했는데 우선 비상대책위원회가 명실공히 의협산하 각 지역지부, 직역, 특별분회를 아우르는 투쟁체로 거듭나기 위해 규정개선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재개편하고 실무팀 구성을 조직, 홍보 등 파트로 나누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비상대책위원회는 시·군·구 의사회의 협조를 받고 필요하면 직접 조사해 기존 회원연락처를 최신의 자료로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각 지역/직역별 대표자(반장, 의국장 등)까지 비상연락망에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투쟁관련 회원 참여자료 등을 집계해 백서 발간 등의 자료로 보전하고 향후 투쟁 참여집계는 전수조사 실시 ▲의협 콘텐츠개발TF팀과의 협조하에 대회원 홍보자료 제작·배포 ▲잘못된 의료제도로 인한 피해내용을 주제로 대국민홍보전 강화 ▲각 지역 및 직역의사회 총회 등에 순회방문홍보 실시 ▲향후 닥쳐올 투쟁에 대비해 지역/직역별 조직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는 “정부와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전면 휴폐업 등 단체행동을 유보하고 의·정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전국 의사 대표자 연석회의 결과를 수렴해 현재 보건복지부와 진행 중인 의·정 협상이 고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주로 예정된 전면 휴폐업 투쟁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정부투쟁을 일시적․단발성 투쟁이 아닌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보다 강력한 장기적 투쟁”으로 끈질기게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