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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 81% 장기기증 의사 “실천은 미약”

MBC ‘느낌표’ 장기기증 국민의식 조사

우리나라 국민들의 81%가 장기 기증 의사를 갖고는 있으나 뇌사후 장기기증자는 인구 1백만명당 1.8명으로 실제 실천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시각장애인들에게 각막이식수술로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눈을 떠요’ 코너를 통해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MBC ‘!느낌표’가 ‘장기기증 대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번 장기기증에 관한 태도와 인식 등에 대한 조사는 에이스리서치를 통해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36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전화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4%)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우리 사회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6.4%가 ‘큰 변화 있었다’고 응답 했으며, 62.5%가 ‘다소 변화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의 85%가 ‘우리사회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나 교육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기증에 관해 알게 된 계기는 대중매체가 86.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장기기증에 대해서는 80.8%가 찬성했으며, 반대 이유는 ‘장기이식에 대한 두려움’이 31.0%, ‘부모에게 소중히 물려받은 몸’이 28.7%로 나타났다.
 
본인의 각막이나 장기를 기증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증의사 있다(34.3%)’, ‘기증의사 있지만 망설여진다(47%)’ 등 약 81%가 장기기증 의사를 보였다.  또한 가족중 장기를 기증할 의사가 있다면 동의하겠느냐는 질문에는 67.5%가 ‘동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뇌사후 장기기증자는 2004년 기준으로 인구 1백만명당 1.8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페인(33.7명), 미국(21.7명), 프랑스(20.0명), 이탈리아(18.1명) 등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