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송파 및 성남 소재 약국 불법행위에 대해 고발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의총은 지난 해 9월 한 달 간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시 송파구 소재 약국들에 대해 불법행위 빈도 전수조사를 자체적으로 시행해 해당 보건소에 고발조치했다.
당시 보건소에 고발한 약국은 성남시는 수정구의 25곳 중원구의 25곳 분당구의 28곳이었으며 서울시 송파구는 56곳으로 총 134곳이었다.
전의총에 따르면 이 중 폐업이나 개설자 사망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7곳을 제외한 127 곳의 약국 중에 불법행위가 확인된 약국은 118곳 이었으며 무혐의가 확인된 곳은 9곳밖에 없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약사 위생복 미착용이 67곳(56.8%)이 확인되어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일반인 카운터 판매와 일반의약품 낱알 판매는 4건(3.4%)이 확인이 되어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약사법 위반으로는 48 곳(40.7%)이 고발 조치되었다.
전의총은 송파구와 성남시 소재 약국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다섯 곳 중 한 곳에 해당하는 높은 빈도로 불법행위가 자행되었음이 확인되었다며 “이는 일부 약국만의 문제가 아닌,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불법을 행하는 대다수 약국들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약국들의 높은 빈도의 불법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와 고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만간 서울과 부산, 충청북도 소재 약국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 지역들에서는 더 높은 빈도의 위법행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미리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