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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형병원, 대형전문진료센터 설치 ‘붐'

척추전문·암센터·류마티스·치과전문병원 등 잇따라

서울시내 굴지의 대형 병원들이 암센터, 척추전문병원, 치과전문병원 등 전문진료 체제를 구축하는 병원들이 확산되고 있다.
 
대형병원들의 이 같은 변화는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문문치료 영역을 차별화 함으로써 동북아 거점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들어 서울의 대학병원들은 규모를 확대 하면서 국내 정상급의 대형병원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경쟁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암센터, 척추전문병원 등 전문진료시스템을 구축, 나름대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금년들어 전문진료센터 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병원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지난 8일 총 196병상 규모의 척추전문병원을 오픈 한데 이어 14일에는 치과전문병원을 개원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측은 협동진료시스템과 원스톱 의료시스템, 응급진료시스템 등을 갖춰 전문진료센터로서 위상을 새롭게 강화 하면서 임상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는 분야는 암센터로 이미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서울아산병원, CMC등도 건립에 나서고 있다. 
 
삼서울병원은 3천억원을 투입, 아시아 최대 규모인 700병상 규모의 `삼성암센터'를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설립에 나서 아시아 최고의 임센타로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연세의료원도 오는 2007년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에 지상 12층, 지하 5층, 5백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CMC의 경우는 새로 신축하는 강남성모병원에 암센터, 조혈모이식센터, 심혈관센터 등의 전문센터를 설치, 진료과목을 특화시킬 계획이며 한양대병원도 다른 병원에 비해 강점이 있는 류마티스 치료분야를 류마티스전문병원으로 차별화 시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대형 대학병원들이 국제경쟁력의 필요성을 인식,우리나라 국민들이 임치료를 위해 많이 찾고 있는 미국의 세계적인 MD앤더슨암센터와 같은 전문진료센터 설립에 나서고 있는 등 새로운 전문병원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