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강순심)는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국제대학교 국제관에서 간호조무과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제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문대학내 간호조무과를 개설한 바 있다.
장기원 국제대학교 총장은 장학금을 기탁해 준 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규개위 결정으로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간호조무과의 명맥을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다만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첫 전문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유능한 인재 양성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순심 회장 역시 “현재 간호조무사 인력이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으며 그 중심에 국제대학교가 있었음에도 간호조무사 전문대 교육 제도의 시범학교로 살려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앞으로 전문대 간호조무사 1기 학생이란 상징성을 지닌 국제대학교 간호조무사들이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의 시발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대 간호조무과 개설 당시 간무협 회장을 맡았던 임정희 명예회장은 국제대 간호조무들이 간호인력개편 방향에 발맞춰 의료선진 간호인력의 첫 주인공으로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뻗어 나갈 수 있는 인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탁식에 이어 1시간여 동안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순심 회장은 ‘의료선진국형 간호조무사를 향한 비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강순심 회장은 특강을 통해 꿈과 끼를 갖은 젊은이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선진국형 3단계 간호인력 개편 방향을 설명하고 간호조무사 인력이 실무 간호인력으로서 미래 유망 직종과 보건의료계 효자 직종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무협은 이날 특강시간에 대해 간호조무사 후배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지난 간호조무사의 역사를 되돌아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기탁식에는 강순심 회장, 임정희 명예회장, 김현자, 정재숙, 김현숙 부회장이 참석했고 국제대학교에선 한만호이사장, 장기원 총장, 신상호 기획처장, 김정기 대외협력처장, 김민호 학생복지지원처장, 장미혜 보건전문계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