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3일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 예산(안)및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병협은 먼저 2013회계연도 사업계획과 병원신임평가센터·병원신문 예산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예산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 받았다.
또 2013회계연도 정책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으로 정하고, 건강보험 수가개선, 병원경영 환경개선 그리고 병원협회의 대내외 역량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병협은 성상철 전 회장을 명예회장에 추대하는 한편, 임원선임, 회계감사 위촉, 총회 및 이사회 의결방식 등을 골자로 한 정관을 심의, 승인했다.
이번에 개정된 정관은 임원선임을 현행과 같이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60명의 상임이사 정원을 70명으로 10명 늘리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임원 선임을 회장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제12조가 임원선출을 총회의결사항으로 하고 있는 규정인 제21조와 배치되며, 사단법인 본래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받은 것에 따라 부회장 및 이사의 선출을 총회의 의결에 따라 회장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관련 조문을 개정했다.
이 밖에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은 지난 회계연도와 마찬가지로 총 자보진료비의 0.05%로 결정됐으며, ‘대한전문병원협의회’를 병원협회 특별병원회로 승인했다.
2013년 사업계획(안)으로는 ▲보험수가 개선 및 대응 ▲병원경영환경 개선 ▲대내외 역량강화 등을 중점사업으로 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4년도 병원급 수가계약 ▲포괄수가제 확대 및 초음파 급여화 대책 ▲의약분업제도 개선 ▲선택진료제도 개선 ▲민간의료기관 공공의료 참여 확대 ▲지도전문의 입문 교육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도병원회 건의사항으로는 ▲지방중소병원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난 해소 정책 및 대처강구(경기도병원회, 부산시병원회) ▲의약분업 재평가, 원내 외래약국 조제기능 회복(경기도병원회, 서울시병원회, 부산시병원회) ▲시도병원회 운영 활성화 지원 및 병협과 회원 병원과의 유대활동 강화(경기도병원회, 부산시병원회, 서울시병원회, 전북병원회) ▲지방중소병원 정책지원(부산시병원회)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및 구조개선(부산시병원회, 서울시병원회) ▲선택진료제도 변경 또는 폐지 건의(서울시병원회)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