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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줄기세포로 치료제 개발’ 국민 81% 지지

이종걸 의원, 성인남녀 1천명 여론조사 결과

[국감] 우리나라 국민의 81%가 인간배아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연구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이종걸 의원은 22일 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9%가 배아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를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배아줄기세포 치료기술이 실용화 될 때 국가통제 수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완화해야' 응답이 전체 64.6%로 `통제를 강화해야’의 비율 33.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간배아의 생명체 여부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9%가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으니 생명으로 봐야 한다'고 답했으나 나머지 45.8%는 '단순한 세포로 인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여 비슷한 견해차를 보였다.
 
그러나 인간배아를 생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71.4%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 복제에 대해 찬성하는 반응을 보여 배아의 생명체 인정 여부 보다는 난치병 치료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나타냈다.
 
특히 배아복제 실험을 위해 난자를 제공하거나 난자기증을 다른 이들에게 권유할 의향이 있는지의 질문에는 '가족이나 주변사람을 위한 경우에는 있다"는 답변이 52.5%, `일반 연구의 경우에도 기증 의사가 있다'는 반응이 20.4%로 조사됐다.
 
한편 이 의원측은 "배아의 생명권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이 비슷한 비율로 나왔으나 대다수 응답자는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