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인증을 받아 오는 10월 15일 ‘건강도시 제주’를 선언하고 선포식을 갖는다.
제주도는 22일 지난 7월12일 WHO의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 ‘건강도시’로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올해를 ‘건강도시 제주’ 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오는 10월15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 선언을 발표하고 건강도시 헌장을 낭독하는 등 건강도시를 향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사무국장인 일본의 게이코 나카무라 교수가 참석해 건강도시에 대해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건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개선,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환경·경제 등 건강도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건강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WHO가 건강도시 요건으로 제시한 도민의 건강 지표, 건강도시를 향한 비전과 계획, 공평한 건강서비스 정책 등을 WHO에 제출했다.
제주도의 WHO 건강도시 가입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에 이어 두번째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