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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이창균 교수, 美소화기연관학회 발표자로 선정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소화기연관학회 발표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소화기연관학회(Digestive Disease Week)에서 Presidential Plenary Session의 발표자로 선정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소화기연관학회(DDW)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의학회 중 하나로 미국소화기학회와 소화기내시경학회, 간학회, 소화기외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참가자는 매년 약 1만5000명으로, 이번에 접수된 연구주제는 총 7000여 편이다. Presidential Plenary Session에서는 7000여 편의 연제 가운데 단 10명이 발표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희의료원은 이창균 교수의 경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소화기연관학회에서 Presidential Plenary Session의 발표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대장 미소용종의 내시경 치료에서 저온 올가미 용종 절제술과 저온 조직겸자 용종 절제술의 전향적 무작위 대조연구(Cold snare polypectomy versus cold forceps polypectomy using double biopsy technique for removal of diminutive colorectal polyps: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연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순수하게 경희의료원에서 진행한 연구가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연구에 대해 “대장 미소용종의 치료 중, 현재 이용되고 있는 시술 2가지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고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이용됐지만 무작위 대조연구에 기반한 과학적 비교가 불충분했던 현실에 주목하고 선도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던 것이 발표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덧붙였다.

경희대병원 관계자는 “이창균 교수는 지난 2010년에도 미국소화기연관학회 Presidential Plenary Session의 발표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두 번씩 발표자로 선정된 것은 전 세계 학자 중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로 손꼽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