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로 바뀌면서 일교차가 상당히 심해 감기환자가 급증, 비상이 걸리고 있다.
서울의 종합병원에는 감기환자들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기침과 편도선염 등 열을 동반한 목감기 환자들이 30% 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감기환자의 급증은 여름에서 가을로 전환, 환절기로 바뀌면서 기온차가 너무 커 기침과 가래도 심하고 가래도 심해지는 환자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늦여름이 길어 지면서 10도 이상을 웃도는 일교차가 여느해 보다 길어지고 있고 갑자기 건조해진 공기도 목감기가 유행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요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에 많이 걸리고,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습도가 떨어져 목감기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목이 부으면서 발생하기 쉬운 편도선염을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이 기관지나 폐로 퍼질 수 있으며, 감기로 체력이 약해지면 폐렴이 오기 쉬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목감기 등 증상 치료에 해열·진통제가 효과는 있으나 아스피린은 증세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것.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