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최근 들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질환이 급격히 약제비 상승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이 심평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2001∼2004년 진료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약제비는 연평균 1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제비 증가 추세는 순환계용약'이 연평균 26.0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대사성의약품, 중추신경계용약, 항암제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약제비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혈압의 청구건수는 연평균 15.7%, 당뇨는 16.1%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1년 고혈압 청구건수가 4위, 당뇨 15위에 있었으나 2003년에는 고혈압 1위, 당뇨 10위로 급격히 상승했다.
김 의원은 노인인구의 빠른 증가와 더불어 고가의 신약 도입 확대로 고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 약제비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가 신약에 대한 비용대비 효과 입증 *합리적 처방 유도 *약물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약제 적정성평가 사업 활성화 등의 방안을 제시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