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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청구 10대 품목중 9개가 외자사 제품

김춘진 의원, 국내 제약사 경쟁력 취약 지적

[국감] 지난해 건강보험급여 약품비 청구액 가운데 상위 10대 의약품 가운데 9개 품목이  다국적 제약사 제품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사실상 처방약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 의원은 28일 진행된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제약회사의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급여 약품비 청구액 상위 10대 품목을 보면 ‘노바스크정5mg’(한국화이자)이 131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이어 ‘플라빅스정’(사노피-신데라보)이 633억원으로 2위, ‘아마릴정’(한독약품)이 607억원으로 3위, ‘자니딥정’(LG생명과학)이 403억원으로 4위, ‘리피토정10mg’(한국화이자) 가 363억원으로 5위를 나타냈다.
 
이어 ‘아프로벨정150mg’(사노피-신데라보)은 354억원으로 6위, ‘탁솔주’(BMS)가 330억원으로 7위, ‘코자정’(MSD)이 324억원으로 8위, ‘아반디아정4mg’(GSK)이 321억원으로 9위, ‘아달라트오로스정’(바이엘)이 311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위 10대 품목의 건강보험급여 청구액은 모두 4962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내제약사의 청구액은 403억원으로 불과 8.1%로 나타나 나머지 91.9%가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청구한 39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춘진 의원은 이와 함께 지난 2003년부터 2005년7월까지 신규등재 신청된 의약품 현황도 분석, 발표했다.
 
현재 국내에 등재된 전체 의약품수는 총 2만1619개으로 이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1235개로 전체의 5.7%를 점유하고 있으나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으로는 지난해 1조6718억원으로 전체 약제비의 27.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