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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휴대전화서 니켈 등 유출 피부질환 유발”

서울의대 은희철교수팀, 출시 휴대전화서 성분 검출

휴대 전화기를 사용시 니켈이나 크롬 성분이 피부에 묻어나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 됨으로써 대책마련과 함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은희철 피무과 교수팀은 국내 5개 휴대전화 업체에서 출시된 휴대전화 104개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22개에서 니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은희철 교수팀은 국내에서 출시된 휴대폰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니켈 금속에 대한 반응을 검사한 결과, 휴대전화에서 니켈 성분이 검출 되었으며, 일부 휴대전화에서는 크롬 성분도 검출됐다는 것.
 
은희철 교수는 이는 금속 성분이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며, 그 성분들이 직접 피부에 접촉하게 되면 피부에 침투돼서 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이나 청소년처럼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이 피부질환에 쉽게 걸리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휴대전화 생산업체에서도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휴대전화 제조업체에서는 그동안 고급스러운 질감이나 디자인을 위해 일부 휴대전화에 니켈이나 크롬 등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향후 이를 대신할 대체재를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산업자원부는 아직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요청되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이미 지난 2001년부터 휴대전화에 사용하는 니켈의 함유량을 엄격하게 제한해 오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