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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약품 임상시험병원, 100개소 지정”

다국가 임상등 늘어 임상시험 급증추세


의약품 제조품목 허가에 앞서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시험 병원이 1백개소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대규모 집단(1천~5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3상 또는 재평가 목적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병원이 지난 1997년 3월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이 첫 지정을 받은 이후 8년만에 100개 기관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임상병원으로 지정된 1백호째 기관은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최근 107번째로 지정받았으나 그동안 일부 병원들이 폐업 등으로 지정이 취소되어 사실상 1백번째 임상병원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지정병원은 지난 97년 의약품 임상제도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해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56개소가 지정을 받았다.
 
지난 98년에는 삼성제일병원 등 3개소, 99년에는 한림대성심병원 등 5개소, 2000년에는 고대안산병원 등 2개소, 2001년에는 보험공단일산병원 등 5개소, 2002년에는 을지병원 등 4개소, 2003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등 4개소 등이 지정 받았다.
 
지난해에는 의약품 임상시험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천향대천안병원, 건국대병원, 서울보훈병원 등 14개소가 새로 임상병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금년들어 서울명지병원, 강원대병원, 창원파티마병원, 강릉아산병원, 길의료재단 경원인천한방병원, 동국대병원 등 7개소가 추가로 지정되어 모두 1백개소로 증가했다.
 
이같이 임상병원 지정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과 신제품 도입과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다국가 임상시험이 증가 하면서 국내 임상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약청에 의하면 국내 임상건수는 지난 2002년까지 60건 미만이었으나 2003년~2004년 140건으로 증가했으며, 금년 상반기에는 89건에 이르는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가교 임상시험을 종전 대만 등에서 하던 것을 우리나라로 돌리고 있는데다 국내외 활발한 의약품 개발로 오는 2010년경에는 임상시험이 연간 500건 이상이 예상되는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내 임상시험 시장 규모는 서울대병원이 연간 100억원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 가톨릭, 서울아산, 서울삼성 등 4개 병원이 각기 50억원 등 총 7백억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nag@medifonews.com)
200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