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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신대병원 검찰수사로 “불똥 조심”

부산지검, '시판후조사비' 리베이트 간주 당혹

또다시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에 대한 검찰의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되는 알려져 제약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검이 고신대복음병원 거래제약회사를 대상으로 리베이트 수수여부를 수사중에 있는 가운데 이미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 관계자들이 소환당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검찰의 수사는 내부의 투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거래 제약사들은 이 병원 모 교수의 개인 구좌로 입금한 것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국적제약 한 관계자는 “검찰에서는 병원을 대상으로 지불한 시판후조사(PMS, 의약품재심사) 임상보고서 비용을 리베이트로 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부산지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대부분의 다국적제약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국내 상위 제약사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수사 향방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순천 성가롤로 병원의 리베이트 사건과 보훈병원의 거래도매업체 압수수사에 이어 계속 꼬리를 물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제약회사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시판후조사(PMS)는 건당 3만~5만원의 비용을 세무처리로 임상비용이 지급되고 있어 이 사안을 리베이트로 수사하면 걸리지 않을 업소가 없다”고 지적, 시판후조사 비용이 리베이트로 간주되는 것에 당혹해 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