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기과 최현섭 교수가 5월 10일(토) 열린 2014년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 기초의학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상은 요로생식기감염 분야에서 2013년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은 논문을 선정, 수여하는 상으로, 최현섭 교수는 논문 ‘요도카테터 모델에 형성된 바이오필름에서 Denaturing Gradient Gel Electrophoresis 분석기법을 사용한 균주 분포 확인’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카테터 관련 요로감염에 있어 일반적인 배양 기법으로는 확인되기 어려운 세균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 교수는 Denaturing Gradient Gel Electrophoresis 기법을 이용해 이러한 세균들을 확인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 동물 실험 모델에서 대장균(Escherichia coli), 슈드모나스(Pseudomonas), 장내구균(Enterococcus)과 같은 세균들 이외에도 배양 기법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코리네박테륨(Corynebacterium), 아크로모백터(Achromobacter), 버크홀데리아(Burkholderia) 등도 다양하게 검출되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카테터 관련 요로감염과 바이오필름 연구에서 Denaturing Gradient Gel Electrophoresis 기법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