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악의 미세먼지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 피해의 심각성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법적 지위를 격상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 · 과천)이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수집 · 분석하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설치 근거를 환경부령에서 대통령령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5일 대표 발의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월 15일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저감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설치 · 운영에 관한 근거를 환경부령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정보의 수집 · 분석은 환경부 · 산업부 · 외교부 · 기상청 · 지방자치단체 등 범정부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설치 근거를 대통령령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신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서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설치 ·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미세먼지 문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및 법인 · 단체를 미세먼지연구 · 관리센터로 지정하여 비용을 지원하게 했다. 신 의원은 "미세먼지 문제는 환경부 혼자의
2019-01-28 08:24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장기적 과제로 설정한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과 관련, 법적 측면에서 의료인을 규정한 의료법 2조가 아킬레스건이 될 전망이다. 의협은 지난 2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가칭)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을 위한 의료계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형욱 교수(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대한의학회 법제이사)가 '의사면허관리기구의 법적 측면'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의사만 면허관리기구를 도입할 수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교수는 "의료법 제2조 의료인 규정에서 '이 법에서 의료인 이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를 말한다.'라고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의료인을 모두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의 특징과 관련된 것이다. 이에 패널토의에서 강석태 강원도의사회 회장이 "직종별 법안을 따로 해야 한다."면서 "PA(진료보조인력)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의료계 맏형인 의사의 면허권에 대한 도전이 있는 데 아예 의료법에서 각 직능을 분리해 버리면 면허의 범위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애기로 풀이 된다. 강 회장은 "(지난해 10월23
2019-01-28 06:00전공의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전공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전문의가 병동에서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직접 책임지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활성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병원 내 모호한 위치 및 직업의 정체성 · 비전 등이 동 제도 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 입원전담전문의는 이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지정된 병동에서만 처치가 가능하며, 수가 발생도 굉장히 제한적이다. 이에 각 병원 실정에 맞게 변형된 입원전담전문의 모델을 허용하여 한국형 입원전담전문의 모델을 확립하고, 수가를 환자 중증도에 따라 차등화하여 입원전담전문의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전공의를 입원의학과로 파견하여 입원전담전문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면 향후 입원전담전문의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제언이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에서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하 김 원장)이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 및 제도적 안착을 위한 수련병원의 역할' 주제로 발제했다. 2015년 12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안(이하 전공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
2019-01-28 05:50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들의 비용부담이 줄었다. 보험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가 35이상이거나 30이상이면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이다. 이에 환자들의 ‘비만대사수술’에 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27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에 이에 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4.8%를 차지한다. 고도비만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요통·관절염·간기능 이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고도비만자가 정상 체중인에 비해 최대 14년까지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도비만은 일반 비만과 달리 식욕억제 호르몬의 이상 탓에 포만감을 못 느껴 폭식하는 경우가 잦고, 지방세포의 크기도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다. 이 때문에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 치료에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도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이 있다. 수술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효과도 뛰어나 '비만수술'이라는 용어보다 '비만대사수술'이라고 불린다. 올해 1월부터 건
2019-01-28 05:40릴렉신 유전자를 이용하여 슬관절에서 항섬유화 효과(anti-fibrogenic effect)를 입증한 연구가 최근 발표되어 국내 · 외 정형외과 분야 및 기초의학 학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세바른정형외과 고재한 원장의 척추관절 분야에 관한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The Knee' 최근호에 등재됐다. 고 원장은 지난해 9월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을 동반한 환자에게 'Simultaneous Computed Tomography and 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를 사용하여 그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발표해 'Hip & Pelvis'에 게재된 바 있다. 이어 금년 'The Knee'에 채택된 논문 연구에서는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에 동반된 심한 관절구축 환자를 대상으로 릴렉신 유전자를 이용한 결과, Collagen · MMP 발현을 감소시켜 ECM을 조절하는 릴렉신 유전자의 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했다. 이 논문은 슬관절 수술 후 후유증이나 부작용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여러 질환 이후에 관절구축을 동반한 환자에게도 수술 없이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물질의 개발을 입증한 첫 사례이다. 고 원장은
2019-01-28 05:30우리나라는 의료빅데이터와 의료인공지능 산업발전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문제는 전문가들이라면 누구나 애기는 안하지만 느끼고 있는 것이 패배주의와 불신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려면 산업과 연구자들이 새기술을 시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있었다. 폐쇄적 연구문화 때문에 의료빅데이터의 공유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가 25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가진 ‘의료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에서 이같은 지적과 제언이 있었다. 포럼에서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의 ‘건강이슈 해결을 위한 의료기술평가플랫폼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발표와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연구위원의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 및 활용현황’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서울대병원 윤형진 임상의과학정보실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의료기기과 강영규 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혁신단 김현철 단장,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서준범 회장, 성균관대 융합기술대학원 신수용 교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준용 팀장, 전자신문 장윤형 기자가 참
2019-01-26 06:00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임신'이다. 임신 전공의는 근로기준법 제74조(임산부의 보호)에 의거해 시간 외 근로를 명령받을 수 없으나 수련 · 진료 공백으로 사실상 추가 근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전공의가 충분한 진료 역량을 키워 전문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수련 기간 · 수련 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전문가는 수련 공백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에서 임신 후 12주 이내 혹은 임신 후 36주 이상의 고위험 시기에만 수련을 제한하는 전공의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에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재중 교수(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이하 김 교수)가 '임신전공의의 적정수련' 주제로 발제했다. 근로기준법 제74조(임산부의 보호)에 따르면, 사용자는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에게 시간 외 근로를 강제해서는 안 되며, 근로자가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상의 고위험 시기인 경우 하루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해야 한다. 전공의법 제7조(수련시간 등) · 제8조(임산부의 보호)에서는 전공의가 1주일 80시
2019-01-26 05:50"수련비용 전액이 국고 지원돼야 안정적인 수련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심포지엄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이 같이 말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명 전공의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수련병원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중간에서 양 기관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수련 질을 제고하고자 2017년 12월에 발족했다. 최 회장은 "의협에서는 관련 현안에 대해 대한수련병원협의회를 비롯하여 대한병원협회 · 대한의학회 ·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유관 단체와 긴밀히 협의 · 소통하면서 전공의 · 수련병원이 최적의 수련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협에서는 전공의 수련비용 전액에 대한 국고 지원을 보건복지부에 공식 요청하면서 오는 1월 31일까지 명확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해 전공의 수련비용은 약 7,350억 원으로 추계되고 있다. 최 회장은 "약 1조 원 내외 수련비용 전액이 국고에서 지원돼야만 각 수련병원이 부족한 의
2019-01-25 15:12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제2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성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이 '현장 시각에서 본 2018년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의 문제점 및 개선 제언'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이 '임신전공의의 적정수련' △도경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전공의 방사선안전관리 방안' △은백린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양질의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비용의 국가지원 방안'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이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 및 제도적 안착을 위한 수련병원의 역할'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김홍주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공의법이 발의되면서 수련환경이 굉장히 많이 개선됐다. 그러나 몇 가지 어려운 숙제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 수련시간이 짧아지면서 대체 인력 · 수련의 질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런 중요한 몇 가지 문제가 오늘 심포지엄에서 다뤄질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수련환경 개선 · 수련 질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25 15:02전국이 홍역 유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대구시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24일 기준 경북 · 경기 · 서울 · 전남 등에서 37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구 · 안산 등 집단 발생이 인지된 지역에서는 홍역 차단을 위해 한시적으로 MMR(홍역 · 유행성이하선염 · 풍진) 백신을 표준 접종 일정보다 앞당겨 접종하는 가속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가속 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 4~6세에 2차 접종을 실시하는 소아 표준 접종 일정을 앞당겨 △생후 6~11개월에 1차 · 생후 13~47개월에 2차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 대한소아과학회 · 대한소아감염학회(이하 학회)는 25일 홍역 집단 발생 지역에 한해서만 MMR 가속 접종을 권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집단 발생이 인지된 지역 외에는 가속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는 홍역에 대한 예방접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감시 체계를 구축해 2006년 홍역 퇴치 조건을 만족했고, 2014년 3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국으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즉, 국민 대부분이 홍역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 홍역
2019-01-25 14:56서울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가 25일 오후 2시에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의료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오후 5시10분까지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 김석화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각 병원들이 건강정보와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기대하지만 모으기 힘들다. 미국은 의무기록을 오바마 정부에서 5년동안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각 병원이 투자했다. 그래서 호환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의료 환경은 경쟁이 심하다. 환자는 닥터 쇼핑을 한다. 약국부터 한의원 의원 등 환자가 각 의료기관을 활발하게 다니는 나라다. 이렇게 경쟁적이라 좋은 의료빅데이터를 모으기 힘들다. 데이터 질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그래서 포럼에서 산업을 위해 데이터 퀄리티 확보에 대한 기조 연설과 패널 토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럼은 총 두 개 세션으로 진행 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강이슈 해결을 위한 의료기술평가플랫폼 & 4차 산업혁명’(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건강보험빅데이터 개방 및 활용현황’(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전문연구위원)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진다. 두…
2019-01-25 14:52지난해 12월 31일 발생한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故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결성된 '더불어민주당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TF'의 첫 결과물이 도출됐다. TF 팀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 천안병)이 25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 ·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임세원법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 2016년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은 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입원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고, 동시에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를 통한 강제 입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나 적법 절차를 온전히 갖추지 못하고 보호자 · 의료진에게 과중한 책임을 부여하여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은 △중증정신질환자로 국한된 현행법의 정신질환자 개념을 확대하고 △환자 치료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가족에게 지우는 보호의무자 제도를 폐지했다. △비자의입원 심사는 절차를 통일하고 가정법원을 거치도록 하여 공정성을 높였고 △심사 없이는 입원기간을 연장하거나 강제입원을 시킬 수 없도록 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퇴원 후에도 외래치
2019-01-25 13:43지난해 12월 31일 발생한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故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과 관련하여 법 ·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자는 지적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료법 ·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 일명 임세원법이 여 · 야 의원을 막론하고 발의되고 있다. 임세원법은 21일 기준 무려 27개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로 △처벌 강화 △비상벨 · 비상공간 설치 △반의사불벌죄 삭제 △주취자 감형 폐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이에 더하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금일 정신건강복지법 ·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하 의학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국회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사법입원 제도 명시 및 반의사불벌죄 조항 삭제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필요한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성명서에서 의학회는 "故 임 교수 사건은 진료실 안전 문제와 더불어 인권 수준을 높이면서 까다롭게 강화된 입원 절차의 모든 책무를 보호자 · 진료진에게 부여한 결과, 적법하고도 시급한 입원조차도 위축돼 정신질환자가 치료권을 이탈하는 악화된 치료 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사법입원 제도
2019-01-25 11:32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월16일 상임이사회에서 보건복지부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지부 3곳에서 8곳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장기적 회무 사항으로 추진 중인 면허관리기구 설립의 중간단계로써 의료계의 관심도 높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2016년11월21일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에 24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주관으로 열린 ‘(가칭)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을 위한 의료계 토론회’에서도 전문가평가제(이하 전평제) 시범사업에 관한 애기가 있었다. 특히 8곳으로 확대 된 지부 중에는 최대 지부인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있다. 이날 플로어에서 발언 기회를 가진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1차 시범사업에서 다소 성과가 부족했지만, 확대 된 2차 시범사업에서는 큰 성과가 나오길 기대했다. 박홍준 회장은 “오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을 위한 토론회는 민감한 토론회로 볼 수 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게 좋나? 안다는 게 좋나? 서울시의사회 입장은 누가 어떻게 다나이다. 오늘 토론자 대부분이 ‘다는 게 좋다’이다. 방울을 목에 달 때 좀 더 생각해 봐야하지만 다는 게 좋다는 애기로 들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에는 25개 구의사회와 32개 특별분
2019-01-25 11:07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추진하는 노인요양시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이하 전문요양실 사업)에서 간호사 인건비가 평균 연봉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2,8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 노인간호사회 · 장기요양시설분야회(이하 간호단체)는 24일 성명을 통해 전문요양실 사업에서 간호 인력 인건비를 제대로 보상할 것을 촉구했다(아래 별첨 '노인요양시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 간호인력 인건비 제대로 보상하라'). 2017년 11월 발표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 2016년 기준 간호사 평균 연봉은 3,812만 1,504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서 간호사 인건비는 이보다 낮은 2,770만 8천 원으로 책정됐다. 간호단체는 "복지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하 만관제)의 간호사 인건비는 3,500만 원으로 책정됐지만, 전문요양실 사업의 간호사 인건비는 2,800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간호사 인건비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처사다."라면서, "시범사업 간 동일 간호사에 대해서는 동일 인건비를 지급하고, 현 시장상황을 반영해 간호사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00만
2019-01-25 10:42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금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용역사업으로 1년간 진행하는 노인요양시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과 관련하여 간호계가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24일 본 사업을 적극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간호사 배치수준 상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래 참고자료 : '노인요양시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 관한 성명서'). 간협은 "전문요양실 설치는 2015년 개정된 의료법에서 간호사 · 간호조무사 업무 구분을 장기요양보험법에서도 따르게 된, 매우 의미 있고 진일보된 정책 · 제도"라면서, "본 제도의 전면 시행에 앞서 간협에서는 간호사 배치기준 등의 필요성 · 반영을 관계 당국 · 공단에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시범사업 안내문을 살펴보면, 이 같은 요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요양실 입소자 대부분은 스스로 거동이 불가능한 1 · 2등급 수급자로, 전문요양실 운영 취지대로 지속적인 간호사정 · 간호판단이 필요하여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려면 최소 5명의 간호인력이 필요하다. 간협은 "간호사 배치수준 상향이 전제돼야 한다."며, "현재…
2019-01-25 10:06의약품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모은 포털 사이트가 문을 연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월 28일부터 의약품 안전정보, 허가정보, 특허정보, 임상시험정보, 약물유전정보 등 흩어져 있는 각종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http://nedrug.mfds.go.kr)’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래 참고자료 :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이용 시 유의사항 Q&A 등)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기존 의약품·화장품 전자민원 신청 사이트(이지드러그, http://ezdrug.mfds.go.kr),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온라인의약도서관, http://drug.mfds.go.kr), 의약품특허목록·의약품특허인포매틱스(http://medipatent.mfds.go.kr) 등의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를 통합한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대표 포털이다. 이번에 개편된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편리한 전자민원 신청 ▲제품 통합 검색 ▲사용자별 서비스 ▲의약품 정책·제도 확인 등이다. ‘편리한 전자민원 신청 서비스’는 강화된 대용량 파일 업로드 기능과 편리한 민원 서식 작성기를 제공하고,…
2019-01-25 09:48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디아시스 인디아(Diasys India)에 당화혈색소(HbA1c)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의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 후 당화혈색소 측정 및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져 측정값의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디아시스 인디아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인 디아시스의인도법인으로 그룹 내 현장진단(POCT) 의료기기 사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4년간 총 133억 원 규모이며, GC녹십자엠에스는 측정기기부터 진단시약까지 당화혈색소 시스템 전체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디아시스 인디아가 보유한 자체 영업망을 활용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당뇨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게 됐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당뇨로 진단받은 인도의 성인(20~79세) 인구만 약 7300만명에 달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당뇨 환자 증가와 당화혈색소 검사 의무 추세에 맞춰 관련 시
2019-01-25 09:20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지난 해 7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의 치료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의 치료 적응증으로 우리나라 제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며 현재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에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국내 공동 영업,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케이캡정 출시를 앞두고 P-CAB 계열인 케이캡정과 기존 PPI 계열 제품을 비교한 임상결과 발표 및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800명이 넘는 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은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서울의대 김나영 교수와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 아주 의대 이광재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상우 교수(고려의대)와 박수헌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장인진 교수가 ‘위산 분비에 대한 P-CAB의 작용 기전(Mec
2019-01-25 09:1824일 연합뉴스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에서 지난해 11월 27일 어깨 수술을 받은 A씨(70)가 의료진 관리 소홀로 낙상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A씨 유가족에 따르면, 전공의 · 간호사가 부재한 수술실에는 인턴 의사 1명만이 자리를 지켰지만, 해당 인턴도 낙상 장면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에서 A씨의 아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섬망이 있는 중증 환자를 수술대 위에 고정하는 버클도 하지 않았다. 낙상 이후 뇌출혈에 관한 판단도 늦어 수술이 늦게 진행돼 상태 악화로 결국 사망했다."며, "현재까지 면담은커녕 담당 의료진의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일산병원은 보도 해명자료를 배포하여 동일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사건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약속했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수술실에서 시행한 것은 수술이 아닌 무균드레싱 · 소독으로, 낙상 사고는 치료 후 병실 이전을 준비하던 도중 발생했다. A씨의 수술은 이보다 앞선 11월 14일에 진행된 바 있다. 의료진은 환자를 처치대 위에 버클을 고정한 상태에서 치료했고, 치료 후 병실 이동 직전에 버클을…
2019-01-25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