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고환율을 감안해 의료행위 수가와 별도로 상한금액을 정하고 있는 치료재료(이하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고 밝혔다. 별도산정 치료재료는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환율에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해 연 2회, 6개월(4월, 10월)마다 환율변동에 따라 상한금액을 조정하고 있다. 상한금액 조정 기준이 되는 기준등급은 2018년 ‘1100~1200원’으로(2015~2017년 평균 환율 1141원)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환율(2023~2025년 평균 환율 1365원)을 반영해 기준등급을 ‘1300~1400원’으로 현실화한다. 최근 환율 급등세를 반영해 그간 유지해 온 기준등급 조정률을 2% 추가 인상한다. 이를 통해, 약 2만 7000개 별도산정 치료재료 평균수가가 2% 상승하고, 월 67억원의 기업 지원 효과가 발생한다.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환율을 감안해, 필수 치료재료의 공급 중단을 사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4.20.)을 거쳐 4월 27일부터 우선 시행하고, 향후 관련 고시를 개정해 제도를 정비할…
2026-04-21 09: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스위스 국립과학재단(연구위원회 위원장 토르스텐 슈베데 교수, 이하 국립과학재단)은 보건의료 분야 연구의 촉진과 지원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국립과학재단은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부(SERI)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스위스 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과학적 수월성을 높이고 국제 연구협력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이다. 현재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은 스위스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과학재단과의 협력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이번 의향서(LOI) 체결을 통해 양 기관 간 공식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의향서(LOI)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공동 공모 추진, ▲제출된 연구제안서에 대한 패널 평가 방식의 공동 심사, ▲선정 프로젝트에 대한 사후 관리 등 양 기관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세부 내용이 포함돼 있다.양 기관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공모 일정, 연구 범위, 프로젝트 기간 등 세부 사항은 공모 이전 양 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의향서(LOI)…
2026-04-21 09:55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이하 베리스모)의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 임상 1상(STAR-101) 중간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구두발표되며, 고형암 CAR-T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일(현지시간) AACR 2026의 최고 권위 세션인 플래너리(CTPL) 세션에서 발표됐으며, 앞서 CAR-T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칼 준(Carl H. June)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첫날 공개된 초록에서는 의미 있는 반응 신호와 관리 가능한 안전성이 관찰되며 기대를 높였다. 연자로 나선 야노스 타니이(Janos Tanyi)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펄먼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SynKIR-110 임상 1상 연구책임자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 등 메소텔린 발현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서 낮은 용량에서도 유의미한 종양 축소가 관찰됐으며, 특히 용량이 증가할수록 효능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평가 대상 9명 중 4명에서 종양 반응이 나타났고, 최대 47%의 종양 감소가 확인됐으며, 코
2026-04-21 09:52
▲안태준 · 김서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 연구팀(호흡기내과 김서현 교수)이 대기오염 노출이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핵심 변수임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기오염은 만성 폐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급성 중증 감염병 환자에서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덜 규명돼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여러 역학 연구가 대기오염과 감염률의 연관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입원 환자 수준에서 임상 중증도를 충분히 보정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기관 임상 데이터와 국가 대기질 측정망 자료를 연계해, 오염물질 노출이 환자 예후에 미치는 독립적 효과를 분석하기로 했다. 이산화황(SO₂),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₂, Nitrogen Dioxide),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라는 5가지 오염물질을 단기와 장기 노출로 나눠 살폈다는 점도 이번 연구의 특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를 활용한 후향적 다기관 코호트 연구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 입원한 성인 코로나19 환자 중 영상학적으로…
2026-04-21 09:39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최초로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5만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2013년 1만례, 2018년 2만례, 2021년 3만례, 2024년 4만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5만례 기록은 4만례 도달 이후 28개월만이다. 로봇수술 5만례 환자는 65세 남자 A씨다.A씨는 당뇨로 수년간 내과를 내원하던 중 종양표지자가 상승해 시행한 CT 검사에서 우연히 신장 종양이 발견됐다. 환자는 상급병원 진료를 권유받았고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함원식 교수를 찾았다.신장 MRI 검사로는 악성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유도하 조직검사를 받았고 신장세포암(Renal Cell Carcinoma, RCC) 1기 진단을 받았다. 종양의 크기는 약 3.6cm로 위치 또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부분절제가 가능한 위치였다.함원식 교수는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이 아닌 로봇을 이용한 부분절제술을 치료 방법으로 결정했다. 부분절제술은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신장은 혈류가 풍부한 장기이기 때문에 수술 중에는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2026-04-21 09:25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 연구팀이 간세포암(HCC)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최적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유형B)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6억 원의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2위(2024년 통계청 기준)를 기록할 만큼 예후가 불량한 중증 질환이다. 최근 진행성 간암의 1차 표준 치료로 면역항암치료(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가 도입되며 선택지가 넓어지고, 성적도 향상되고 있지만, 객관적 반응률(ORR)은 약 30%에 그치고 있다. 환자 10명 중 7명은 종양 반응을 경험하지 못하는 실정이나, 사전에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임상 모델이나 바이오마커가 확립되지 않아 진료 현장의 큰 과제로 꼽혀왔다. 연구팀은 '빅데이터에서 딥데이터로'라는 핵심 개념 아래 영상·병리·임상정보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다기관 임상 코호트와 생체자원을 활용해 딥러닝·머신러닝 기법으로 기존 빅데이터 접근
2026-04-21 09:16
국립암센터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과 간담도췌장암센터 우상명 교수 임상팀이 췌장암 치료의 최대 난제인 항암제 내성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원리를 규명했다. 이 항암치료법의 발견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찾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에 맞추어 4월 샌디에고에서 성황리에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최고연구원이자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인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가 항암제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핵심 원인이 지방산 산화를 통한 에너지 보급에 있음을 밝혀내고 이를 차단해 항암제 내성을 완전히 역전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모든 항암 치료의 최대 걸림돌은 암세포가 독성을 견뎌내고 다시 자라나는 ‘재발’이다. 암세포는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항암제 투여와 같은 외부 공격을 받으면 자신의 세포 일부를 스스로 잡아먹어 에너지를 만드는 ‘자가포식(Autophagy)’ 과정을 통해 생존한다. 그동안 초기 자가포식을 막는 방식으로 암의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암세포는 곧 다른 경로인 ‘후기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또 다른 내성이 생겼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에너지가 부족할 때 켜지는 JNK1 단백질이 바로 이 후기 자가포식을 유도하
2026-04-21 09:08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의 흉부 X-ray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유방암 조기 선별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핵심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흉부 X-ray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소견을 부수적으로 포착하는 ‘기회적 탐지(Opportunistic detection)’를 구현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신속히 선별하는 AI 기반 선별·분류(Triage)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기존 검진 체계에서 발생하는 진단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여성 70~80%는 치밀유방에 해당돼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낮다는 것이 오랜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수개월에 달하는 대기 기간으로 인해 조기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경민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흉부 X-ray에 주목했다. 연간 3억 건 이상 시행되는 대표적인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판독이 폐와 심장 위주로 이뤄지면서 유방 병변이 간과될 수 있다는 점을 연구에 착안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유방암의 '진단'이 아닌 '선별'이다. AI로 유방암을 확진
2026-04-21 09:00
한국초음파학회가 초음파 행위가 의사의 고유영역이라는 점에 대해 분명히했다. 한국초음파학회 제15회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1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규철 학술부회장은 “초음파는 단순히 영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임상증상과 전체적인 상황을 함께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며 “의사없이 타 직역이 단독검사할 경우 필요없는 부위를 검사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의학과 의과가 일원화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충분한 해부학적, 기초교육 없이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면서 “소노그래퍼 역시 단순히 초음파를 단순히 촬영하는 것과 의사가 임상증상을 바탕으로 검사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고 오진가능서도 존재한다”고 했다. 신중호 회장도 “의사가 같은 공간에서 지도하지 않거나 다른 공간에서 따로 검사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대형병원에서 소노그래퍼가 없으면 초음파 검사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음파는 ‘의사’가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도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의사가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내과학회만으로는 교육 인력이나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음파학회가 일정…
2026-04-21 06:00
올해 심뇌혈관질환 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개정안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정책 실행력과 제도적 보완필요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의료계는 인력 부족과 중증 심장질환에 대한 보장 공백, 지원 기준의불확실성 등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정책 뒷받침과 재정·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법 제정 이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우선순위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7~18일 양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춘계학술대회에서 정책세션이 진행됐다. 이 날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1월 개정된 ‘심뇌혈관질환 관리법 개정 이슈와 심장질환 국가책임제의법적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심혈관질환은국내 사망원인 2위에 달하지만 건강증진기금 배분은 0.8% 수준에불과하다. 기금뿐만 아니라 연구비와 정책지원도 부족하다. 이에대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심장질환에 대해 법적정의 자체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기존의법은 급성 심근경색증 중심인 탓에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의 질환은 기타로 묶였고, 말기심장질환 환자의본임부담은 최대 60~90%에 달하는 등 보장성도 취약성 상태다. 권역심혈관센터는약 20개 내외
2026-04-21 05:48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대학병원 등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142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AI 기반 진료시스템을 도입하여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또한 병원은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 효율화 등 진료 전반에 걸친 다양한 AI 시스템을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AI 시스템을 통해 응급·중증 환자의 상태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뇌졸중·심혈관질환·치매 등 주요 중증 질환의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기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AI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해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을 높이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혁신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20 18:37
서울대병원이 인공와우 및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 환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 내 주요 접점 공간에 ‘스마트 히어링루프(Smart Hearing Loop)’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은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웅성거리는 주변 소음으로 인해 진료 상담이나 안내 방송 청취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쉽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인프라를 원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령화로 증가하는 난청 환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장애인 의료 접근성 보장 의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입된 히어링루프는 주변 잡음을 제거하고 화자의 말소리만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무선 보조 장비다. 의료진이 마이크를 통해 말하면 시스템이 이를 자기장 신호로 변환해 송출하며, ‘T모드’ 기능이 있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환자가 해당 모드를 켜면 주변 소음 없이 명확한 음성 청취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 내원객도 ‘블루투스 오라캐스트’ 기능을 통해 개인 무선 이어폰 및 헤드셋 등으로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다. 환자 동선과 소음 정도를 고려해 ▲소아이비인후과 1진료실 ▲성인이비인후과…
2026-04-20 18:22
국내 연구진이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치료를 위한 복합 항생제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치과계 역사를 새로 썼다. 연세치대 치주과 김창성 교수팀과 ㈜엠엑스바이오(대표이사 이재현)는 지난 16일 복합 항생제 연고 ‘페리메디(Peri-Med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0년간의 산학협력 끝에 등장한 결실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인류의 새로운 질환으로 전세계적 문제가 됐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해법이 없었다. 특히 환자1인당 임플란트 보급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기존의 전통적인 치료 방법과 단일 항생제 연고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 성공률이 기대에 못미치고 이마저도 재발률이 높아 임상 현장의 고민이 깊었다. 김창성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과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결합한 복합 항생제 모델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치주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혐기성 세균까지 항균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했으며, 두 성분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강력한 치료 효과를 이끌어냈다. 김창수 교수는 “치과 전용 전문의약품으로서는
2026-04-20 18:02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 희귀의약품인 ‘허뉴오정(세바버티닙)’을 4월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허뉴오정(세바버티닙)은 ‘HER2(ERBB2) 티로신 키나제 도메인(TKD) 활성화 돌연변이가 있으며 이전에 전신 요법을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이 약은 HER2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가역적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 돌연변이 HER2 발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참고로 식약처는 ‘허뉴오정(세바버티닙)’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3호로 지정하고 신속심사를 진행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심사‧허가돼 환자 치료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6-04-20 16:16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CKD-703’의 글로벌 임상 1/2a상 시험을 위한 미국 내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NSCLC) 및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약 1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가브레일 암센터(Gabrail Cancer Center)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CKD-703의 안전성 및 최대내약용량(MTD)을 확인하고 개념입증(POC, Proof of Concept)을 기반으로 최적 용량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의 혁신적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상반기 환자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유럽 등으로 임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0 15:06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신약,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의 신속한 허가·심사 지원을 위해 공무원 195명을 신규임용하고 임용식을 4월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확충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25.10.16)에서 논의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핵심 조치로 규제과학 기반의 신속·정밀 허가·심사 체계를 강화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 임용자는 ▲신약·희귀의약품 등의 품질심사 ▲바이오시밀러의 품질 및 안전·유효성 평가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의료기기의 안전·유효성 검증 등 핵심 분야에 배치되며, 현장 투입에 앞서 3주간 공직가치, 국정철학 등의 직무교육과 함께 의약품 품질·안전성·유효성 심사, 의료기기 성능 심사 및 안전관리 등 분야별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특히 신규 임용자들이 단기간에 실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교육 이후 심사·평가 현장에 즉시 투입되어 신속 허가·심사 실행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분야별 관련 법령, 허가·심사절차, 국제 가이드라인, 최신규제 동향 등과 함께 실제 허가·심사 사례에 대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임
2026-04-20 14:55
한의계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점차 강조되는 지역 일차의료 수요에 부응하고자,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한의약 정책과제 발굴 및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지난 18일, 협회 대강당에서 ‘2026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지방선거기획단’(이하 지방선거기획단) 출범식을 갖고, 지역 보건의료정책에 한의약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날 출범식을 가진 지방선거기획단은 2025년 8월 조직돼 지금까지 활동 중이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TF’가 확대·개편된 것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및 16개 시도지부 임원 등 25인으로 구성됐다. 향후 지방선거기획단은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 일차의료 강화 △지역 주민의 의료 선택권 확대 △보훈 · 취약계층 건강권 강화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점차 수요가 증가될 일차의료, 공공의료에 한의약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선거기획단은 중앙회와 지부의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별 보건의료분야 핵심 정책 작성과 각 정당별 공약사항을 비교 분석하고, 각 후보자 면
2026-04-20 14:45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가 운영하는 ‘소아청소년암 임상연구 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5년간의 국책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이 2026년 12월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학회는 그동안 구축한 선진적 임상연구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재정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 소아청소년암 연구의 특수성과 국가적 관리의 필요성 전체 암 발생의 약 0.5%에 불과한 소아청소년암은 발생 빈도가 매우 낮고 종류가 다양하여 각 진단명이 모두 희귀암에 해당한다. 이러한 희귀성 때문에 단일 기관의 제한된 환자 수만으로는 새로운 치료법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연구가 생존율 향상의 유일한 열쇠다. 또한 수익성이 낮아 민간 제약사의 연구 개발 투자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연구자 주도의 임상연구는 아이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다. 2. 전문 인력 감소 시대의 ‘공용 인프라’로서의 핵심 역할 최근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연구 인력이 급격
2026-04-20 14:34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이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보이며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서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SKY31컨벤션에서 열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춘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 참가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 분야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로수젯(성분명: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의 조기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적 이점을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이사장이자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을지의대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연자로 나서 로수젯의 REMBRANDT(렘브란트) 4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REMBRANDT 연구는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복합형 이상지질혈증(고TG혈증, 고LDL-C혈증)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에게 수바스트(로수바스타틴) 5mg을 4주간 투여한 후, 무작위 배정으로 수바스트 10mg 단일제 혹은 로수젯 10/5mg을 16주간 투여해 두 군 간의 지질 강하 효과를 비교 평가한 연구다. 그동안 해당 환자군에서 에
2026-04-20 13:04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우리 사회 내 비정상적인 관행·제도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4월 20일 국민제안창구를 개설하고, 질병관리 분야 정상화 과제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국가 전반의 비정상적 관행·제도 개선을 위해 정상화 과제 발굴을 추진 중이며, 질병관리청은 이에 따라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TF를 구성했다. TF는 희귀질환 단체, 민간전문가, 국민소통단 등 민간인을 과반으로 구성·운영해 현장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 국민 누구나 질병관리청 업무 중 불합리한 관행·제도에 대해 전화·이메일·우편·온라인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익명 제안도 가능하다. 불이익 우려 없이 제안할 수 있도록 민원 접점이 없는 공직자가 1차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은 국민제안·내부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발굴된 과제를 1차 선별한 후, 공직자·민간전문가·국민소통단이 함께하는 합동토론회를 거쳐 최종 추진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 중 내부지침 개정으로 이행 가능한 사항은 상반기 내,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연내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추진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 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2026-04-20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