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학대아동 발견, 보호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위탁 공모 사전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고는 3월 12일부터 6월 1일까지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되며, 사전예고에 따른 위탁 공모 및 신청서 접수는 7월 2일부터 8월 17일까지 실시된다. 위탁기간은 3년이며,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운용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고지원(2007년 3억9400만원)을 원칙으로 하되 미흡한 부분은 위탁기관이 부담하게 된다. 복지부는 “공모에 앞서 3개월간의 사전공모를 실시함에 따라 학대아동보호와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수행코자 하는 기관들간의 공정하고 실질적인 경쟁을 유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7-03-12 16:29가톨릭중앙의료원(CMC)은 지난 2월 말 가톨릭중앙의료원 HI(Hospital Identity) 응용시스템 개발을 위한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하늘색과 연두색이 교차하며 상승하는 이미지가 메인 그래픽 모티프로, 이를 적용해 각종 서식류, 장표류, 차량 도색 디자인 등이 개발된다. 이번 그래픽 모티프는 청색을 통해 첨단의료와 앞선 기술력을, 녹색을 통해 자연과 생명존중의 의지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또한 환의, 시트 등의 면직물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HI의 심벌마크와 CMC 이니셜 로고를 활용한 패턴을 적용하고, 그래픽 모티프의 하늘색과 연두색을 실용적으로 접목, 메인 그래픽 모티프와의 일관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기존의 성령(비둘기) 캐릭터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부가적인 디자인 아이템으로 활용된다. 한편 이번 응용시스템 개발안은 지난 1월말 의료원에서 개최한 중간보고회 이후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됐으며, 각종 디자인 개발은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7-03-12 16:04서울시 4개 의료단체 600여 명이 오는 15일 열리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공청회 장소에서 반대시위를 개최한다. 서울시 범의료인단체 의료법 개악저지 실무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7시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제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간호조무사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공청회 대처안과 1인 시위 세부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무대책위는 15일 보건복지부 의료법 개정안 공청회가 열리는 보건사회연구원 앞에서 반대집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4단체가 모두 참석할 이번 장외시위는 과격한 집회를 지양, 3호선 불광역에서 보사연까지 개정반대 의견을 담은 피켓을 들고 서있는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실무대책위 장현재 간사(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는 “21일 개최되는 공동궐기대회의 불씨가 되기 위해 집행부에서 솔선수범해서 15일 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며 “4단체 600~7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 논의되었던 ‘1인 시위’의 경우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구체적인 날짜…
2007-03-12 14:00규정된 간병서비스를 위한 체계적인 간병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문)은 ‘표준화된 의료기관 간병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서 현재 간병인력의 역할 및 업무 범위가 정립이 안 된 상태로, 다양한 형태의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다양한 수준의 간병인력을 교육·배출하고 있어 이 같은 표준 간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의 주요내용으로 간병대상자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사소통술(대화기법)과 직업윤리, 일상생활 준칙인 화재 및 생명안전대책, 각종 문제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조치법, 감염관리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자칫 환자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해 부작용 혹은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전문 간호 또는 의료지식의 전달은 지양토록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이론, 실기 및 현장실습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시간은 노인수발보험제도에서 양성되는 수발요원의 교육시간(잠정)과 동일한 총 120시간으로 정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론교육은 50시간으로 직업윤리, 의사소통, 기술, 인접자원의 이해 및 협력에 대한 이해 등 직무
2007-03-12 13:30피부과 진료 시 결혼을 앞둔 여성인가를 확인해 약 처방과 임신 가능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 강동구에 개원한 P원장은 지난 해 10월 결혼을 앞두고 여드름 때문에 내원한 30대 초반 여자 환자를 치료했다. 환자의 상태는 여드름 병변 G2와 잡티가 있는 편으로 ‘여드름 치료→잡티 제거→IPL(혹은 탄력관리)’ 순으로 치료계획을 짠 뒤 여드름 관리 비용 50만원(10회)을 선불로 받았다. 해당 환자는 과거 유명 피부과를 다닌 경험이 많아 여드름 약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상태. 병력 상담 시 P원장은 환자로부터 “허니문 베이비를 갖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여드름 약인 로아쿠탄은 투약 후 6개월 간은 임신하면 안 된다고 고지한 뒤 바이브라마이신을 처방 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안전을 위해 임신 전 한달 전에는 약을 끊을 것을 환자에게 고지했다. 이 과정에서 P원장은 “보통 LMP등을 물어보고 약에 대해 설명을 하는 편이지만, 허니문베이비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으니 지금 임신할 가능성을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그럼에
2007-03-12 13:00최근 들어 남성 확대술을 원하는 연령층이 폭 넓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비뇨기과(원장 조강선)는 12일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2월 28일까지 병원에서 상담, 치료를 받은 20~60대 한국남성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확대술을 희망하는 연령층이 폭 넓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7%, 30대 21.8%로 나타났으며, 40대 39.3%, 50대 29.2%로 중년남성층이 전체남성의 70%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또한 60대의 경우도 6%의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측은 “이는 적극적인 자기관리와 안정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노년기 삶의 질’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수술을 희망하는 이유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성생활 개선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30대는 ‘조루증 치료, 성생활 극복을 통한 원만한 부부관계 형성’이었다. 한편 40~50대에서는 ‘조루 등 신체노화에 따른 남성능력 개선’, ‘권태기
2007-03-12 12:45“안녕하십니까? 환자 여러분을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최영자)는 지난 5일부터 1동 2층 내과 외래부서 전 간호사들이 진료시작 10분전 상냥한 인사로 환자를 맞이함으로써 병원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내과 외래부서 전 간호사들이 일렬로 정렬한 후, 고객에게 전하는 새 인사는 시행 일주일째지만 벌써부터 환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병원 관계자는 “간호사들의 힘찬 인사에 진료대기중인 고객들이 함박웃음과 함께 힘찬 박수를 보내줌으로써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서비스 개선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전했다.심재연 외래간호팀장은 “고객의 건강지킴이로서 매일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새 인사법의 시행에 대한 고객호응을 평가한 후 다른 부서에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내과 외래에서부터 시작된 환자맞이 인사는 원무과(과장 임명재)로도 번져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친절을 다짐하는 인사소리가 로비에 넘쳐나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7-03-12 12:08대표의 임원선임 관련 주주제안과 별도로 독자적인 임원 선임 안건을 내놨다. 동아제약은 최기준 메디칼사업본부장과 유무희 연구소장, 차봉진 생산본부장, 이항규 경원지원실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주총회 의안으로 12일 공시했다. 또 사외이사로는 권성원 포천중문의대교수, 오문희 세무법인 가덕 부회장, 김정숙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하광호 변호사, 고원석 변호사을 선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 지용석 한국알콜 대표를 사내이사로, 김일중 김일중내과의원장, 정재호 아주대 의대 교수, 조현철 세무사, 안만식 예일회계법인 세무본부장, 정은섭 변호사, 최승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류희용 대림농수산 대표를 감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힌 수석무역쪽의 주주제안과는 별도 안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2007-03-12 12:05최근 출범한 댄스치료학회의 영문약칭에 대해 민간단체인 댄스테라피협회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한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회와 협회의 영문명은 ‘Korean Dance Therapy Association’로, 약칭 역시 ‘KDTA’로 동일하다. 한국댄스치료학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댄스테라피협회가 동일약칭을 사칭했다는 이유로 학회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 협회는 “보건복지부 산하법인이자 국내·외적에서 공인 받은 단체명(영문표기 포함)을 학회가 사용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13일까지 공식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계속해서 같은 단체명을 사용할 경우 언론 및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댄스치료학회 김현식 총무이사는 “댄스테라피협회 외에도 한국댄스스포츠사협회, 한국보육교사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서 ‘KDTA’를 영문약칭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명칭도용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학회 창립총회(3월 1일)에서 협회 대표가 강연해 줄 것을 지난 1월 요청해 수락 받았으나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히고 “지난달 7일에는 당시 학회 준비위
2007-03-12 12:0011일 오후 10시50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일제히 ‘간성혼수’가 1위로 올랐다. 간질환으로 초래된 의식불명상태를 뜻하는 의학용어가 난데없이 인터넷을 점령한 까닭은 바로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 때문. 이뿐만 아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명민을 비롯해 장준혁, 상고이유서 등 드라마와 관련된 단어들이 전체 검색어 10위 중 절반을 휩쓸었다.야망을 향해 질주하던 한 천재의사의 삶을 조명한 이 작품은 장준혁 과장이 담도암으로 사망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 후폭풍이 거세다. 인터넷에는 근래 최고의 드라마라는 상찬이 넘쳐나고 스페셜 방송을 해달라는 청원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디시인사이드 ‘하얀거탑 갤러리’에는 두 달의 방송기간 동안 7만8000여건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같은 의학드라마이면서 비슷한 날짜에 시작했던 SBS ‘외과의사 봉달희’의 3만7000건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 드라마 홈페이지 역시 2만7000여건의 의견이 게시됐으며 대부분 ‘명품 드라마’였다는 글들이다.시청자 김형일씨는 “의사인 제 남편, 편하게 돈 잘버는 과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사는 친가나 처가도 없다”면서 “10년된 중고차에 1억도 안되는 전세집에 살면서도 아이들…
2007-03-12 11:55올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 서결(19·공학 계열)군과 박성식(19·기계항공공학부)군은 다른 대학교 의예과에 중복 합격했지만 의예과 진학을 포기했다. 충남 공주시 한일고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이들은 안정적인 의과대학에 가라는 주위의 권유를 뿌리치고 공학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 공대를 선택했다.이공계를 기피하고 의과대학이나 교육대학 등에 학생들이 몰린다고 하지만 반대로 서군과 박군처럼 소신있게 공대로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 지난 9일 의대 대신 서울대 공대에 들어온 신입생들을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만났다.고려대학교 의예과에 수석 합격하고 순천향대학교 의예과에도 합격한 서군은 “사람들이 의대, 의대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제 미래를 위해 가장 비전이 있는 공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는 “의대에 가면 정년제한 없이 돈을 잘 번다고 하는데 공대도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 얼마든지 노력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산업공학과에서 경영 마인드와 공학 기술을 함께 배워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경영자가 되겠다”는 꿈을 밝혔다.순천향대 의예과를 포기한 박군은 “사실 의대에 가면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
2007-03-12 11:353월 셋째주 12월 결산법인 30개 제약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16일 30개사에 대한 정기주총이 일제히 진행된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8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2개사로 한미약품,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 12월 결산법인 30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16일 정기주총이 개최되기로 했던 동아제약은 29일로 연기됐다. 특히 한올제약은 ‘타 법인이 회사를 적대적으로 인수할 목적으로 이사나 감사를 해임할 경우 출석주주 의결권의 3/4과 발행 주식 총수의 4/5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한다`는 초다수결의 조항을 삽입키로 했다. 또 적대적 M&A를 목적으로 한 정관 변경도 같은 요건을 충족시켜야 의결이 되도록 한다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일성신약은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쥐꼬리 배당을 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주총간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 일성신약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저배당 정책에 항의하며 2년째 회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회사 정관에 배당 성향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며 감사선
2007-03-12 11:30
지난 8일 한국 엘러간과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승가원의 소아뇌성마비 환아를 위한 보톡스 무료 시술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2005년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의 승가원 소아뇌성마비 아동의 무료 시술 후원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게 된 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행사이다.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요양시설인 승가원에는 현재 스무 명 가량의 소아뇌성마비 환아들이 생활하고 있다. 올해는 그 중 인지 능력이 있어 보톡스 시술 후 물리 치료가 가능한 총 11명의 환아들이 보톡스 무료 시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3시간 가량 소요된 이번 무료 시술 행사에서는 소아뇌성마비로 팔다리를 잘 가누지 못하는 환아들을 한 명씩 진단하여 팔, 손목, 손가락 및 허벅지, 종아리 등 필요한 부위에 체중에 따라 적절한 보톡스 양을 가감하여 시술했다.
한국 엘러간과 대웅제약에서는 이날 쓰인 보톡스를
의사들 대부분은 법정 전염병 환자를 발견해도 해당 지역보건소에 이를 곧바로 신고하지 않아 전염병 방역체계가 기초단계부터 허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전국 의사 10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법정 전염병 환자를 발견하더라도 해당 지역보건소에 즉각 신고하는 의사가 15%에 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염병예방법상 전염병 환자가 발견되면 의사는 관할지역 보건소장에게 즉각 신고토록 의무화하고 있고 이를 지지키지 않으면 제재받게 돼 있다. 또 응답자 65.6%는 ‘진단이 확실할 때까지 기다려 본 뒤 신고한다’고 했고 ‘아예 신고하지 않는 편’이라는 반응도 18.4%나 됐다. 전문과목별 미신고비율은 가정의학과(19%), 내과(15.9%), 소아과(15.7%) 등의 순이었다.전염병 발생 시 즉각 신고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질병의 진단이 불확실해서’가 4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고하기가 귀찮아서’(15.3%), ‘신고 절차를 몰라서’(10.5%), ‘신고 이후 보건당국의 간섭 때문에’(10.4%), ‘해당 질병이 법정 전염병인지 몰라서’(5.6%), ‘신고해 봐야 도움 될 것이 없어서’(4.5%) 등의 순
2007-03-12 08:31세브란스병원에 가면 특별한 사람이 있다?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로 항상 붐비는 새병원 엘리베이터 앞. 어디로, 어떻게 갈 지 몰라 헤매는 사람들을 돕는 친절한 도우미들이 바로 그들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 운영 당시부터 환자전용, 방문객용, 전망용 등 총 3곳의 엘리베이터 앞에 안내 직원을 배치, 내원객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사무팀 소속인 이들은 총 6명. 서서 엘리베이터 앞을 지켜야 하는 업무이기에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한 시간씩 교대로 근무한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어간다는 이유미 사원.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위치나 가는 법 등을 많이 물어본다고 한다. 그럴 경우 직접 짐을 받아 들고 가실 곳으로 바래다 드린다고. 이 사원은 병원직원으로써 어찌 보면 당연한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할 때가 가장 쑥스럽다며 덕분에 간식이 떨어질 날이 없다고 웃는다. 어르신들이 귤, 사과 같은 먹을 것을 직접 건네주시기 때문이다. “한번은 이송을 돕기 위해 수술환자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적이 있어요. 수술을 앞두고 많이 불안해 하시는 것 같아서 ‘금방 끝나니까 주무신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씀 드렸죠. 그 말에 환자분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2007-03-12 08:00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소아과 개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장동익 의협회장을 제명 조치해 파장이 일고 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는 지난 10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는 장 회장이 소아과개명추진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의협차원에서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이 사실상 확실시 되면서 내과의사회의 강력한 대응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임시총회는 워낙 강도 높은 안건들이 많아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잇달았다.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임시총회에서 다뤄진 안건은 *임원진 총 사퇴 *의협 회비 납부 거부 *의협 탈퇴 *장동익 회장 제명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대응 등이다. 우선 내과의사회는 장동익 의협회장을 내과의사회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소아과개명대책위원장인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은 그 책임을 물어 의협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경 회장이 개명을 주도하면서 국회에 내과의사 절반이 찬성했다는 잘못된 의견을 전달했다는
2007-03-12 05:50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한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 제출을 위한 반박안 취합작업을 진행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수순밟기에 나섰다. 또한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 제출은 범의료비대위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각 개인별로 동시다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비대위의 반박안은 그동안 법대교수와 변호사 등 세 차례의 법조계 자문회의를 통해 작성된 개정안에 비대위 정책위원회의 자구수정을 거쳐 마련됐다.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 정책위원회(위원장 윤창겸)는 11일 오후 2시 의협회관 7층 사석홀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현행법, 입법예고안, 비대위정책팀 논의안을 담은 ‘의료법 전면개정 입법예고안 대비표’를 통해 의료계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개정안을 도출했다. 정책위는 그동안 의료법 개정과정에서 의협이 제시해 온 개정안을 기본 골자로 자문을 거친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조항에 수정·삭제를 가하거나 여러 개의 안이 마련된 조항에 대해서는 논의 후 최선의 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정책위가 도출한 개정안에 따르면, 제1조(목적)의
2007-03-12 05:40의협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25명)도 2/3 이상의 결의로 발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회장 불신임안 표결의 경우, 현 ‘재적대의원 2/3 이상 출석’인 성원 요건은 유지하되 의결 정족수는 출석대의원 2/3에서 재적대의원(242명)의 1/2 이상으로 조정된다. 이로써 현행 정관보다 회장 불신임안 발의요건은 완화되고, 표결요건 역시 불신임안이 상정된 총회에서 대의원의 참석률이 높을수록 완화된다. 대한의사협회 정관개정위원회는 10일 오후 6시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개최된 ‘정관 및 규정개정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개정 최종시안을 발표했다. 정관개정 최종시안은 지난 58차 정기총회 법정관개정위원회에서 상정, 논의된 개정안을 종합한 것으로, 정관개정위원회는 이번 최종안을 중심으로 2주간의 내부 논의를 거쳐 수정·보완한 뒤 법정관개정위원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현 최종시안이 향후 정기총회에서 통과될 경우 사실상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정관에서는 회장에 대한 불신임은…
2007-03-12 05:30올해 의사 및 전문의 자격 시험 결과, 여자의사 및 전문의가눈에 띠게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1월 치뤄진 제71회 의사국가시험 전체 합격자 중 전체 합격자 3천305명 중 여성이 1천193명으로 36.1%를 차지했다.여의사수는 2005년 31.9%로 30%대를 넘었으며, 2006년에는 37.2%라는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또한 올해 실시된 전문의자격시험에서도 합격자 2천803명 중 여의사가 702명으로 25%를 기록했으며, 총 26개 과목중 9개과에서 수석을차지했다. 이제 의사 5명 중 1명(19%)는 여의사다. 이처럼의료계의 여풍(女風)현상은 해가 갈 수록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여의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만은 않다.몇 년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당직실 부족으로 남녀의사가 혼숙하는 문제를 제기하며, 열악한 수련환경에 놓여 있는 여의사의 현실을 지적한 바 있다.대전협 관계자는 “명확한 통계수치는 아니지만 당시 논란이 커지고, 전공의노조가 출범하면서 혼숙문제는 많이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병원에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무리다”고 말했다.일부 대학병원의 경우 특정 전공과목 수련과정에 여의사를 아예…
2007-03-12 05:20의약품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에 대한 지정제도가 도입되고, 생동성시험에 대한 관리도 임상시험이나 비임상시험에 준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식약청은 12일 생동성 시험기관의 지정기준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지정에관한규정’ 제정안 및 생동성 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 보호와 분석의 신뢰성을 강화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준’ 개정안을 입안예고 했다고 밝혔다. ‘생동성시험기관지정에관한규정’ 제정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생동성시험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관리약사, 신뢰성보증(QA)담당자, 심사위원회(IRB) 구성 등 인적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각종 업무에 대한 표준작업지침서(SOP)도 구비해야 한다. 또 그 동안은 관련 규정상 일정요건만 갖추면 별도의 지정절차 없이 생동성시험을 수행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식약청장이 평가를 통해 지정한 기관에서만 생동성시험을 실시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의견수렴 및 규제심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규정 정비를 완료하고, 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고시 시행전에 대부분
2007-03-12 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