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앞으로 전문의들이 해당 전문진료과목 이외에 다른 진료과목을 표방 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22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이 “의원의 경우 의사가 소아과 전문의 임에도 불구하고 이비인후과 등 전공과 상관없는 진료과목을 표방하여 국민들이 의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노연홍 복지부 보건정책국장이 답변하면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거의 모든 진료과목을 표방할 경우 환자들이 제대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수 있으며, 소비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간판을 정비하는데 있어서 간판 스티커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을 것이며, 복지부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연홍 국장은 “국민들이 의원의 진료과목을 표방한 간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공 이외의 진료과목을 표방하는 것은 혼동을 줄 수 있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노 국장은 “현재 간판 문제
2005-09-23 05:52[국감] 부작용이 심각한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의 처방율이 46%로 조사되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전체 의약품 처방건수 3억9864건 중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 처방이 46%(1억8313건)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략 두 번에 한 번꼴로 항생제 혹은 스테로이드제가 처방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특히 종합병원에 비해 병·의원에서 처방건수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미 의원은 “그동안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 오남용으로 인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처방률 46%라는 수치는 의약분업의 보완책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행의료법 시행규칙 제15조에 규정돼 있는 처방전 기재사항에 두 약물을 제품군을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오남용시 부작용 우려가 큰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향정신성의약품 등은 물론 향후 모든 의약품의 제품군 기재가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의료소비자 입장에서 자신이 복용하게 될 의약품에 대한 알 권리 충족을 위해
2005-09-23 05:50[국감] 국내 여성의 난자를 일본 불임부부에게 매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운영 중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2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서울과 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아시아 최대 규모 도너뱅크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업체가 한국 여성 난자를 일본인 불임부부에게 매매 알선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9월 현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업체의 홈페이지는 젊고, 건강하고, 교양있고, 단아한 한국여성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에이즈검사, 간염검사, 정신심리검사, 유전자 검사까지 시행한 후 육체적·정신적으로 이상 없다고 확인이 되면 일본 불임부부와 연결시켜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대부분 난자 제공자들이 한국의 일류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이라고 명시했다. 일본 불임부부는 한국 난자제공자를 서류로 선택하게 되면 면접을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취소나 재선택이 가능하며, 일본인 불임부부가 만족할 경우 최고의 시설을 갖춘 국내 전문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 비해 반값으로 시술이 가능한 사실을 한국행의 장점으로 홈페이지에서
2005-09-23 05:50[국감] 의료기관의 부당청구가 여전해 근절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은 22일 국정감사에서 “2005년 6월 현재 부당청구 23만건에 대해 환수한 280억원을 종별로 분석한 결과 의원급 1곳당 평균 39만8,000원, 약국은 1곳당 7만3,000원 가량을 부당청구하는 등 의료기관의 부당청구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종합병원의 부당청구 환수액은 2003년 87억원, 지난해 118억원, 올해186억원으로 매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문병호 의원은 전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3만건의 부당청구에 대해 300억원, 2002년에는 35만건에 대해 560억원, 2003년의 경우 70만건에 대해 620억원, 지난해에는 45만건에 대해 420억원을 환수돼, 지난 2001년 이후 총 부당청구건수는 187만건이며, 환수금액은 총 2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이 가운데 휴업이나 폐업기간 중 청구 건수가 400∼700건으로 3∼5억원정도 포함돼 있으며, 환자가 사망한 이후 청구하는 경우도 매년 1만건 이상씩 발생해…
2005-09-23 05:50제70차 의사국가시험이 내년 1월 10~11일 양일간 오전 8시 30분 부터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2일 ‘2006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일정’을 공고하고 오는 1월 10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전주 등 6개 고사장에서 의사국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의사 국시에서는 시험부정 방지를 위해 시험 중 핸드폰, PDA, 무선호출기 등 일체 소지가 엄격히 금지되며 통신장비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 행위자로 간주, 불합격 처리하기로 결정,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의사국시 합격자는 1월 19일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와 ARS(060-700-2535)를 통해 발표되며, 원서접수는 10월 26~28일까지, 인터넷 접수는 10월 21~27일까지 별도로 접수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3…
2005-09-23 05:32치매를 치료하는 치매치료제에 관한 특허출원은 우리나라 회사보다는 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2일 치매 치료제가 처음 출원된 ‘86년 이후 ’03년까지 우리나라 특허청에 출원된 치매치료제 관련 특허출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549건이 출원되어 연간 20% 내외의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중 내국인 출원 223건으로서 전체의 14.4%에 불과하고, 나머지 85.6%인 1326건은 외국인이 출원했다. 다만 최근 3년간(2001~2003)의 통계를 보면, 내국인에 의한 출원 건수가 41건에서 45건 및 85건으로 급증하고 있고 전체 출원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1.7%에 이르러, 치매치료제에 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치료제 다출원 업체는 미국의 화이자가 92건(6.0%)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위스의 에프호프만로슈가 57건(3.7%), 미국의 스미스클라인비참이 32건(2.1%) 등 주로 세계적 다국적 제약회사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국내…
2005-09-23 05:32[국감] 개인이나 단체가 자유로이 자격증을 신설해 발급할 수 있는 의료분야 민간자격과 관련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등 위험에 무방비 상태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국회 보건복지부)은 23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료법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으로서는 민간자격의 취득만으로 유사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매우 크다”며 “의료분야의 민간자격을 취득한 무면허의료인의 양산으로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험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선미 의원에 따르면 현재, 자격기본법상에서 규정하고 있는 민간자격이란 그 명칭 그대로 어떠한 신고나 등록절차 없이 개인이나 단체가 자유로이 자격증을 신설하여 발급할 수 있는 제도인 점에서 공식적인 현황파악이 불가능하다. 특히, 수십가지의 의료분야 민간자격 중 국가공인자격으로 인정받은 것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또 “민간자격 훈련기관 및 검정기관의 운영실태를 살펴보면, 대부분 1년의 교육기간과 분기별(3개월) 30만원~70만원의 비용(실습비,부대비용 제외)이 소요되고 있으며, 속성반(혹은 단기반)을 설치하고…
2005-09-23 05:32제주도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인증을 받아 오는 10월 15일 ‘건강도시 제주’를 선언하고 선포식을 갖는다. 제주도는 22일 지난 7월12일 WHO의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 ‘건강도시’로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올해를 ‘건강도시 제주’ 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오는 10월15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 선언을 발표하고 건강도시 헌장을 낭독하는 등 건강도시를 향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사무국장인 일본의 게이코 나카무라 교수가 참석해 건강도시에 대해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건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개선,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환경·경제 등 건강도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건강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WHO가 건강도시 요건으로 제시한 도민의 건강 지표, 건강도시를 향한 비전과 계획, 공평한 건강서비스 정책 등을 WHO에 제출했다. 제주도의 WHO 건강도시 가입은 우리나라에
2005-09-23 05:32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독감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녹십자와 전라남도 생물산업진흥재단은 21일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독감백신 원료 생산기반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 화순 지방산업단지 3만평 부지에 세워질 독감백신 공장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전남도 생물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 허영섭 녹십자 회장, 허일섭 녹십자 부회장 등 녹십자와 전라남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사는 각각의 의무를 명시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독감백신 원료 생산기반 구축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지난달 최종 선정된 녹십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총 2천억원(R&D 투자액 9백억원, 정부 지원금 160억원 포함)을 투자해 전남도 화순에 최초 연간 2천만 도즈 생산규모의 독감백신 원료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생산규모를 최대 5천만 도즈까지 확대해 나가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녹십자 신갈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일본뇌염백신, 수두백신 등 기존 기초백신 설비도 이 공장으로 이전하고, 사스나 조류독감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의 연구개발 및
2005-09-23 05:32미국 정부 기관에서 항정신병약물들의 약물복용 지속기간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가 직접 주도한 CATIE(Clinical Antipsychotic Trials of Intervention Effectiveness) 연구 결과,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인 자이프렉사(올란자핀)가 성공적인 약물복용 지속기간에 있어 타 항정신병약물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발표됐다. 자이프렉사를 복용한 환자들의 성공적인 약물복용 지속기간은 평균 9.2개월로 쿼티아핀의 4.6개월과 리스페리돈의 4.8개월에 비해 2배 긴것으로 나타났다. CATIE 연구는 항정신병 약물들의 정신분열병 치료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총 1,5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간 무작위, 이중맹검법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잡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CATIE 연구 1단계에서 환
2005-09-23 05:31[국감]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투약하고 부작용을 일으켜 숨졌다고 신고한 사례가 지난 2년 동안 6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4년~2005년 사이 의약품 부작용 신고 사례는 1천1백여건 가운데 60여명이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신고 사례에서는 패혈성 쇼크나 심근경색, 합병증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고 자살을 한 경우도 다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측은 해당 사망 사례가 의약품의 부작용에 의해서인지가 분명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작용의 사실관계가 인정되면 해당 의약품의 제조판매를 중지시킬 방침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23
2005-09-23 05:31[국감] 식약청은 고경화 의원이 배포한 ‘필로폰 제조 가능한 국내 감기약 3년간 70억 유통’ 제하의 기사내용과 관련하여 필로폰 제조가 가능한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포함한 감기약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청 이희성 의약품안전국장은 이날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이 복지부 국감에서 “인터넷을 통해 불법 마약류인 필로폰 제조방법 등이 유포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과 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슈도에페드린 함유제제 판매제한 법안 통과와 우리 정부의 대응”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마약관련 제조 사이트에 대해 외교부, 검찰, 경찰 등에 통보하여 제조방법이 게재된 사이트의 폐쇄조치를 요청했고 유사한 사이트가 있을 것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고 의원의 지적을 감안, 앞으로 불법마약류 제조방법에 대한 해외 인터넷 유포에 대해선 국가마약류대책협의회를 통해 검·경 사이버수사대 관세청·국정원·복지부 등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단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 국장은 또 우리나라는 필로폰 등 마약류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슈도에페드린 등 23개 원료물질에 대해 ‘1
2005-09-23 05:30[국감] 건강검진 사업이 복지부와 교육부, 노동부 등 3개 부처로 흩어져 체계적인 건강검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은 22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의 건강보험과 암검진, 교육부의 학교보건법, 노동부의 건강검진 등 20여종의 법률로 세분화 되어 있어 중복검진과 건강검진 미수검자에 대한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민건강 검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해 지난해 65세이상 의료급여 수급자 392만명 가운데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은 3만5천명에 불과했고, 암검진 대상자도 791만명 가운데 126만명만 검진을 받는데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충북 괴산군의 경우 건강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요양기관이 한 곳도 없으며, 5대암을 검진 받을 수 없는 곳이 전국적으로 46개 시·군·구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국민건강을 위해 건강검진 관련 규정을 일원화 하고 검진 결과에 대한 자료구축과 건강검진 미수검자와 검진 대상에서 누락된 사람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
2005-09-23 05:20[국감] 감염성폐기물의 분류가 기준 잘못으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과학적인 분류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은 22일 국정감사에서 “감염 위험이 낮은 폐합성수지류 등이 감염성폐기물의 92~98%나 차지하는 등 잘못된 분류로 병의원에서 감염성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1500억원을 넘고 있다”며 “과학적인 분류 기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상진 의원은 “폐기물에 대한 위험성이나 감염도 측정 없이 환경부의 유권해석에 의존해 분류가 이뤄지고 있는 등 감염성폐기물 분류체계가 일관적이지 못하다”며 “전문가를 참여시켜 이를 개선하고, 감염성폐기물이란 용어에서 오는 부정적인 부분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WHO·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의료폐기물에 포함시키고 있지 않은 탈지면류, 폐합성수지류 등을 국내에서는 의료폐기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감염성폐기물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배출량이 1년간 평균 3.50으로 사업장폐기물 2.60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액상폐기물 전용용…
2005-09-23 05:10[국감] 의사 면허관리와 보수교육에 많은 허점이 있는데도 방치되고 있어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의사면허의 전면적인 갱신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성구 의원(한나라당)은 22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04년 기준 복지부 등록 의사면허자가 8만5008명인데 의협에 신상신고된 면허자는 6만7782명으로 미신고자가 1만7726명으로 2000년부터 매년 전체 면허자의 20%이상이 누락상태에서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의원은 또 “오랫동안 의사의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다가 개원을 하는 경우 미신고 상태로 의료활동을 하더라도 복지부는 이에 대한 명단조차 파악이 안된 상태”라며 “지난 1973년 실시이후 32년이 흐른 현시점까지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던 의사면허증의 전면적인 갱신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현행 의사 보수교육도 연간 최소 8시간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는 법정보수교육 조차 작년 전체 면허자의 46.7%만이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보수교육 면제자 비율도 3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수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2005-09-23 05:10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05 의료기관평가단 교육’이 지난 21·22일 양일간 경기도 오산 롯데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총 41개반 400여명의 평가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교육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이재용 사무관이 ‘의료기관평가 개요 및 결과 활용’에 대한 설명에 이어 *평가반의 역할 및 수행지침(홍순철 병협 병원신임평가센터 사무국장) *의료기관평가 기준 구성과 결과종합방안(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단장) *평가조사 진행과 유의사항(진흥원 유선주 의료서비스팀장) 등의 내용이 강의됐다. 분야별 교육은 서울대병원 소아과 신희영 교수와 보사연 최윤경 연구원의 의사부문을 비롯해 간호사, 병원관리자, 약사, 영양사, 의무기록사 등 8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서 복지부 이재용 사무관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의료기관의 개선노력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평가결과를 계속 공표 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내년 1월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5년도 평가대상병원은 260~500병상 규모 병원 80개인데 평가기준 대상별로는 대형병원(400~500…
2005-09-23 05:00[국감] 65세이상 노인의 81%가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화원의원(한나라당)은 심평원으로 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65세이상 노인들이 월평균 2개과에서 진료를 받고, 2.5매의 처방전을 받아 평균 9.2종의 약물을 22~23일 동안 복용, 한달 평균 205정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들의 경우 약물 부작용 발생 비율이 19.2%로 전체 성인 환자의 부작용 발생 비율보다 6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65세이상 노인들은 90% 이상이 신체노화로 만성질환을 한가지 이상 앓고 있으며, 관절염과 고혈압, 요통, 좌골통, 신경통, 골다공증, 백내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은 여성노인이 66%, 배우자가 없는 노인이 65% 등으로 여성노인과 생활환경이 어려울수록 복합 질환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화원 의원은 "노인은 의료기관에서 처방 조제되는 약물 이외에도 건강식품과 한약, 일반의약품도 많이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약물을 복용 하면서 발생할 수…
2005-09-23 05:00검찰은 최근 화의기업인 동광제약의 자금을 횡령한 사건과 관련, 이중 일부 공적자금이 병원에 리베이트로 제공된 것으로 파악,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앙수사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은 동광제약의 임직원 비리를 수사한 결과, 회사 자금을 관계사 부당지원, 리베이트, 개인용도 등으로 102억여원을 횡령한 전 대표이사 오모씨(71)와 경리이사 유모씨(40세), 경리차장 박모씨(41)세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횡령액중 6~7억원을 병원 등에 리베이트로 제공했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지속 한다는 방침으로 병원에 대한 리베이트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검찰측은 “차명계좌 자금 흐름를 파악한 결과, 6~7억원정도가 리베이트 비용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공적자금이 유출된 만큼 병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동광제약 임원은 화의제도를 악용, 총 51명 221개 차명계좌에 비자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변칙회계 처리된 비용을 횡령해 온 혐의를, 박모씨는 비자금 1억을 빼돌려 자신의 아파트를 구입한 혐의를
2005-09-23 04:50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5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 전문병원 길 흉부외과(원장 양주민, 김윤규)는 서울과 울산지역에서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은 환자 중 호르몬제 주 복용 연령층인 30~50대 여성 17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40대 여성의 경우 1년 이상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배 정도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50대 여성의 경우 발병률이 최고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정맥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두 배 높다’는 미국 의학회의 논문과 일치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같은 결과에 따라 이미 2003년 9월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해 가능한 단기간 내에 최저단위로 호르몬제재를 복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양주민 원장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복용하는 호르몬제재를 복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정도가 지나치면 해로운…
2005-09-23 04:40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사카의사회(회장 시카이 쿠니오)를 방문,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호간의 우호증진, 한·일 의료계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한성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상임이사진들이 참여한 이번 방문에서는 오사카의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약대 6년제’와 ‘노인요양보험’, ‘EDI’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 및 각국 의료계 현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카이 쿠니오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도 고이즈미 정부의 의료비 절감책으로 인해 점차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잦은 정보교류 및 공유를 통해 양국의 의료계를 잘 지켜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한성 회장도 “사카이회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행동도 같이할 것을 약속한다”며 “한일 양국의 의사들이 소신 진료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의사회'로 각각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일 의료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오사카의사회측은 일본이 1992년 의료법의 일부개정시 약사를 의료인에 포함시켰음을 밝히고…
2005-09-23 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