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재생의학연구소가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 메디칼푸드 연구개발 전문기업 ㈜케이메디쿱과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고대구로병원이 전했다. 협약식에는 재생의학연구소 문두건 소장과 케이메디쿱 박명규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 이후 실질적인 공동 업무 수행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번 협약은 전립선 치료제 제품을 공동 연구 개발하고자 체결됐다. 아연은 전립선암, 비대증 및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이미 입증된 원료로 전립선 질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아연의 수송 경로(ZIP1)를 촉진해 흡수율을 3~5배 높이는 개발에 성공했다. 따라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임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재생의학연구소 문두건 소장은 "이른 시일 내에 전립선 치료제의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추후 전립선 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메디쿱 박명규 대표이사는 "소팔메토 등 식약처 재평가 검토 대상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전립선 치료제 시장에 아연의 흡수율을 높인 이번 연구는 전립선 치료의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이 본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가 임상자기공명영상의학분야의 최고 학술지 'Journal of Magnetic Resonance Imaging(JMRI)' 부편집장(deputy editor)으로 위촉됐다고 전했다. JMRI는 ISMRM(International society of Magnetic resonance in medicine)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다.문 교수는 신경두경부영상의 권위자로 정상 노화 및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뇌신경질환, 염증성질환, 뇌종양 등에 대해 확산텐서영상, 관류영상 및 뇌체적분석 등 최신영상기법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원진 교수는 대한자기공명영상의학회(KSMRM) 기획이사,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수련이사를 비롯해 퇴행성신경질환영상연구회 회장, 대한영상의학회 수련간사, 대한영상의학회 KJR편집위원 등 대내외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29일 협회 대강당에서 2차 간호사 인권교육을 시행했다. 70여 명의 간호사가 참가한 이 날 인권교육에는 1차 때와 달리 병원 수간호사급 이상의 간호관리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성폭력, 성희롱 예방교육-사례를 중심으로' 주제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추천한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 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성추행과 성폭행의 개념적 범주에 대한 설명과 함께 권력형 성폭력의 특징 및 공공성이 강한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하는 성폭력 피해와 현실적인 대처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1차 강연 때는 빠져있었던, 평소 관습화돼 성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다뤄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단국대병원 김영은 간호사는 "강연을 듣는 도중 강의실에서 나와 간호사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인권교육을 꼭 들어보라고 추천했다. 전화한 대상은 간호 관리자이면서 아들을 둔 엄마라 더욱 추천하고 싶었다."라고 강연 소감을 말했고, 서울아산병원 정혜선 간호사는 "법률문제 등 딱딱하고 형식적인 내용을 다룰 것 같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성폭력 해결 문제에 실제 직면했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강의로 진행돼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직종 정치 세력화를 위한 첫 시도로서 리더 양성 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간무협은 지난 27일부터 28일간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광역시 소재 KT 인재 개발원에서 '간호조무사 리더 양성 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간무협은 "72만 간호조무사의 조직화와 정치세력화를 위한 본격적 행보로서 간무협이 신년 슬로건을 내세운 '간호조무사 활용 증대 제도 마련의 해'를 위한 첫 번째 정치 역량 강화 작업"이라고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중앙회 이하 13개 시 · 도회와 147개 시 · 군구분회, 84개 임상간호조무사협의회 조직에서 총 300여 명의 대표자가 참석해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를 조사하고 직종 조직화를 위한 방안을 토의했다. 또한,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이자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 고려대학교 최장집 명예교수, '양손잡이 민주주의'를 공동집필한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 신제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리더십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주로 보건의료 분야인 간호조무사들의 직종과 관련된 정책 현안과 조직화의 방법, 리더십 교육 주제로, 전국 각 병원과 시 · 군구 분회의 조직 활성화 사례 발표로 이뤄졌다. 또,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지난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서 희생된 故 김라희 간호조무사와 두 명의 의료진의 의사자 지정에 협회 차원의 협력 ·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은 화재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27일 급히 밀양 합동 분향소와 故 김라희 간호조무사의 빈소에 다녀온 후, 회장단 및 전국 시 · 도회장이 모인 워크숍에서 의견을 모아 협회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홍 회장은 "지난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 당시 고령의 환자들을 구하려다 희생된 故 김귀남 간호조무사를 협회 차원의 운동을 통해 의사자로 지정하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화재에서 환자들을 구조하려다 희생된 故 김라희 간호조무사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협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홍 회장은 "이번에는 간호조무사뿐만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직종과 상관없이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력하에 진행하겠다."며, "유가족에게도 가능한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간무협은 중상자가 많은 사고인 만큼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상황을 살피고 있으며, 30일 각 시 · 도회와 함께 특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6일부터 오는 2월 9일까지 사회 소외 가정 자녀의 학습환경과 사회통합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의 2018년도 개설 희망시설을 공모한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건강보험 작은공부방 2018년도 유치 희망시설 공모').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은 지자체 · 교육청 등에서 추천하는 시설,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사회 소외 아동을 위한 사업을 2년 이상 수행한 시설 중 작은공부방 설치를 위한 13평 이상의 전용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5년간 이전 계획이 없고 하루평균 이용 아동이 20명 이상인 시설이면 응모할 수 있다. '건강보험 작은공부방' 개설 대상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를 거쳐 봉사단 운영위원회의에서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시설은 공부방 인테리어 공사, 도서 등 공단 임직원들이 매월 기부하는 사회공헌기금으로 3천 7백여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뉴스 · 소식 >새소식), 전국지사 및 지역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접수는 관할 지역본부로 E-mail, 우편,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17년 제12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고 30일 전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다음 5가지이다. 한편,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 제53조 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 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8 - 16호, 2018. 01. 29.),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 12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증상과 서맥과의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한 자200나 심박기거치술 요양급여 인정여부' 등 10개 항목을 3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공개 심의사례'). 이번에 공개된 10개 심의사례 중 '증상과 서맥과의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한 자200나 심박기거치술 요양급여 인정여부'의 경우, '동기능부전증후군' 상병으로 경과관찰 중 쇠약감 및 간헐적 어지러움을 호소해 시행한 자200나 심박기거치술 인정여부를 심의한 결과, 동 상병에 심박기거치술을 시행할 때에는 관련 급여기준에 의거 '증상을 동반한 서맥이나 증상을 동반한 동휴지가 각성상태에서 입증된 경우 등'에 요양급여를 인정하고 있으나, 이 건은 각성상태에서 증상과 연관된 심전도(서맥이나 동휴지)가 확인되지 않아 자200나 심박기거치술의 요양급여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밖에 2017년 12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세부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 정보공개 > 경영공시 > 진료심사평가위원회현황 > 심의사례공개)와 요양기관업무포털(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서 환자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인큐베이터 등 의료기기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에 착안해, 생명 직결 의료기기 관리법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이 31일 '중점관리대상 의료기기'에 대해 정기적인 품질관리검사를 받도록 하는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김광수 의원실이 전했다(아래 별첨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 사건과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메이저병원이 보유한 250대의 인큐베이터 중 22%에 해당하는 56대가 제조 연월이 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큐베이터뿐만 아니라 호흡보조기, 내장기능대용기(인공심폐기, 혈액펌프) 등 생명과 직결되는 기기의 제조 연월일 및 내구연한 등 관리가 필수적인 장비들이 법적 미비로 인해 관리가 되지 않고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은 인체에 장기간 삽입되는 의료기기 또는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생명유지용 의료기기를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로 지정 ·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출근 후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거북목, 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하지정맥류 등은 직장인들이 흔히 앓는 만성질환으로, 대부분은 특별한 예방 ·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컴퓨터 작업 등으로 발생하는 이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법에 관해 경희대병원 의료진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모니터는 눈높이와 맞춰서 '거북목' 예방 장시간 모니터를 내려다보면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구부러질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목 주위 근육이 굳어지면서 목의 배열이 일자 형태로 변하는 증상이다. 정상적인 목은 오목한 C자형인 데 반해 거북목은 직선화되면서 머리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한다.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목과 어깨 통증, 심하면 편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모니터의 높이는 눈높이와 맞출 수 있도록 높게 위치하는 것이 좋다."라며, "허리와 가슴을 똑바로 펴면 목은 자연스럽게 C자 형태를 유지하기에 앉을 때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붙이고 등과 가슴을 일자로 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 실내온도 18~22도, 습도 60% 이상으로 '안구건조증' 예방 안구건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유전자가위의 효과성을 예측하는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연세대의대 김형범 교수(약리학 ·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위원)팀과 서울대공대 윤성로 교수(전기정보공학부)팀이 연구자가 목표로 하는 유전자 부위를 잘라낼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가위 중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전자가위를 선택해 제시해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세브란스가 30일 전했다. 유전자 교정기술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공동 연구진의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Nature Biotechnology'(IF 41.67)지 온라인 판 1월 30일 자로 게재됐다. 유전자가위는 동식물 유전자에 결합해 특정 DNA 부위를 자르는 데 사용하는 인공효소로, DNA를 자르는 '절단효소'와 이 절단효소를 목표로 한 DNA'염기서열'로 이끌어 달라붙게 하는 운반체이자 길라잡이인 '가이드(Guide)RNA'로 이뤄진다. 염기서열은 생물의 유전자를 구성하는 염기의 배열로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의 순서로 돼 있다. 인간 유전자는
직장이나 업무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자신의 삶까지 희생하며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안, 초조 등의 증세를 보이는 '일중독증(Workaholic)'을 겪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이들은 겉으로는 전투적 기세로 일하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엄청난 피해의식과 무기력증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일중독증에 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고달픈 직장인의 애환, 증후군이 되다 직장, 혹은 일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내부적 또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일을 강박적으로 과도하게 하기도 한다. 1980년대 초부터 이러한 사람들을 일컬어 일중독증(Workaholic)에 걸렸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일중독증 자체는 정신과적인 병명은 아니다. 일중독증은 일(Work)과 알코올의존자(Alcoholic)의 합성어로 일에 과하게 집착하고,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을 하고 싶은 욕구에 시달리며,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한 나머지 여가와 인간관계, 건강까지 해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중독증에 대해서 여러 연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입기자협의회는 지난 25일 정오 서울시 서초구 소재 식당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김용익 이사장(이하 이사장)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 앞선 인터뷰에서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 및 건강보험료 부가체계 개혁 성공이 현 당면한 주요 과제이며, 비용 절감 관점에서의 의료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관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설계 당시 대법원 수준의 판단기구 역할을 기대했으나, 현재 심사평가의 권위가 없어 의료계 갈등이 재생산되고 있다고 했다. / 한편,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메디포뉴스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편집자 주] ◆ 업무보고 현황과 소감을 듣고 싶다 현재 본부는 끝났고, 지역본부를 돌아야 한다. 전체 1만 3천 명으로 인원이 엄청 많았다. 본부 직원도 많았다. ◆ 제2청사 계획은? 기획재정부가 처음에 공간을 너무 적게 준 바람에 또 짓는다고 했다. 2년밖에 안 됐는데 왜 다시 짓냐니까 '처음에 너무 타이트하게 해서 다시 짓는다'고 했다. ◆ 매년 신규 인력을 대규모로 뽑게 된다. 업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직원을 뽑으려고 한다. 이를테면 일반적인 인력보다는 세부적인 업무를 맡을 인력을 채용하고자 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각종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유일한 일치점은 병원 시스템 실패 책임을 의료진 개인에게만 지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사건과 관련해 현재 총 5명의 의료진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시점에서, 지난 30일 오전 10시 '신생아 중환자실 제도 개선 마련과 병원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대목동병원 사태, 병원환경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주제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형준 정책국장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이후 달라져야 할 것들' 주제로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이상윤 책임연구위원(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이 각각 발제했다. ◆ "이대목동병원은 문제 해결 능력 없는 무책임 · 무능력한 병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형준 정책국장은 "치료에 최선을 다해도 환자는 장애를 얻거나 사망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의료 전문가와 병원은 장애 · 사망 원인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 원인에 대해 본인들이 말하지 못하고 경찰, 수사대 등 외부 공적기관에 원인 해결 · 해석을 넘겼다. 이 사실
故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송파구 소재 S 병원 강모 원장(48)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3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 윤준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 원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실형 선고로 인한 도주 우려 사유를 들어 법정에서 바로 구속했다. 재판부는 강 원장의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와 업무상비밀누설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故 신해철 씨는 2014년 10월 17일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고, 고열과 심한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다 같은 달 27일 숨졌다. 강 원장은 신해철 씨에게 '통상적인 회복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아 심낭 천공을 유발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앞서 기소된 바 있다. 또한, 강 원장은 의사 커뮤니티에 故 신해철 사건 의료과실 감정을 의뢰하면서 신해철 씨의 의료 기록을 올려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도 받았다. 2016년 11월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 이상윤 부장판사는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해 생명을 잃게 했으나 실형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 된다'며, 강 원장에게 금고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