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정부는 자살, 산재, 교통사고 등 OECD 대비 취약한 지표의 개선책으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대해 보고 · 토론을 진행했고, 22일 오후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발표한 바 있다. 이에 24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하 학회)가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과 관련해 적극 지지 및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학회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앞장서서 자살예방대책 마련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수립 이래 전례가 없는 일로, 본 회는 이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라고 했다. 이번 정부의 대책은 지역별 맞춤형으로 과학적 대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비롯해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확대 시행, 40대 이상 대상 국민건강검진 시 우울증 검진 확대, 의료기관에서의 자살고위험군 선별 지원 대책 등 포괄적인 계획을 담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10~30대의 사망원인 1위인 자살을 예방하는 데 있어 '보험가입제한'은 정신과 치료의 가장 큰 장벽이나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서비스기관이 50개로 확대되지만, 여전히 시범사업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오는 26일 서울 등 전국 11개 지역 36개 시험장에서 2018년도 제69회 약사, 제58회 간호사, 제29회 조산사 국가시험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약사 국가시험은 지난해 2,029명보다 29명 증가한 2,058명, 간호사 국가시험은 지난해 20,481명보다 537명 증가한 21,018명, 조산사는 지난해 16명보다 5명 증가한 21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약사, 간호사 및 조산사 국가시험은 전 과목 총점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한다. 응시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합격을 취소한다. 이번 약사, 간호사 및 조산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오는 2월 14일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안명옥 3대 원장이 임기 만료되고, 정기현 제4대 국립중앙의료원 신임원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3년간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정 원장이 지난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4일 오전 8시 30분 의료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치른 후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정 원장은 ▲원지동 신축이전사업 박차 및 이전에 따른 예산 확보, ▲진료, 연구, 교육, 정책 부문의 역량 강화 및 기능 수행에 필요한 지원책 마련, ▲조직 발전 계획 수립, ▲법, 예산, 체계, 행정 등 외부적 조건 해결을 약속했다. 정 원장은 "이번 원장 취임을 둘러싸고 많은 이들이 놀라움, 당혹, 우려를 표했다."라면서, "신축이전사업은 우리에게 큰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기회를 무기로 삼고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현재 모습은 말할 것도 없고 원지동의 모습도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 국민의 요구, 우리의 비전과 꿈, 구성원의 자긍심, 공공의료 활성화,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과 기능이 모든 것을 담은 신축이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가표준을 만들고 이끌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깊이 논의하고 함께 준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본원 제4대 정기현 신임원장이 24일 취임했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3일 임명장을 받고 24일 오전 8시 30분 의료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치르고,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의료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월 2일 오후 1시 50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Evolving Paradigms for Future Medicine' 주제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이슈를 다룬다.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강남세브란스 암병원(02-2019-1224, 1226)으로 하면 된다.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공개건강강좌(K-MOOC)를 개설했다고 중앙대의료원이 24일 전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K-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수강인원에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Open), 웹 기반으로(Online) 미리 정의된 학습목표를 위해 구성된 강좌(Course)로, 이번에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와 신경과 박광열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은 '뇌졸중의 재활과 치료'를 주제로 각각 과목을 개설해 강연을 진행한다. 중앙대학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K- MOOC사업에서 지난해 무크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의료 분야에서 뇌졸중 주제로 이번 강좌에 참여하게 됐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는 이번 온라인 공개강좌에 '뇌졸중의 재활치료 I, II' 과목을 개설했으며, 신경과 박광열 교수는 추후 '급성기 뇌졸중 치료법'에 대한 과목을 개설해 온라인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해당 강좌는 뇌졸중의 재활을 전문적으로 연구 · 치료하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의 후원과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를 비롯해 국내
건국대병원이 2월 7일 오후 2시부터 지하 3층 원내 대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소화기병센터 심찬섭 교수로, 담도암과 담낭암, 담석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22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3층 의무부총장 접견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볼리비아 오루로 사업단의 장기간 국제보건사업 완수에 대한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박영철 단장(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 공로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의무부총장, 박종웅 의무기획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박영철 단장, 박홍철 부단장, 김신애 사업실무담당 등의 사업단원이 참석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영철 교수는 KOICA 볼리비아 오루로 보건의료 역량강화사업의 책임자로 지난 2014년 4월 28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38개월간 KOICA로부터 1,000만 불을 지원받아 볼리비아 오루로 한국병원을 건립 준비부터 개원까지 제반사항을 총괄 관리 · 감독해, 지역보건의료시스템을 향상하고, 현지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했다. KOICA 볼리비아 오루로 보건의료역량강화 사업은 볼리비아 정부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보건의료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대한민국에 보건의료 서비스 취약지역인 오루로(Oruro), 꼬비하(Cobija), 뜨리니다드(Trinidad)에 모자보건 전문병원(2~
지난해 12월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前 이대목동병원장 외과 김광호 교수를 임명했으며, 임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을 면직 발령했다. 이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비상대책위원장 교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이대목동병원 인사권을 가진 김혜숙 이화여대총장이 이대목동병원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 쇄신안을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신속하게 교체해 재선임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철저한 진상파악과 올바른 사태 수습,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노조는 김광호 전 이대목동병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는 최우선으로 유가족 면담을 추진하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병원 내 원활한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진, 직원, 환자단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의료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쇄신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실추된 이화의료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범적인 환자안전병원을 만들기 위한 마
"현재 모든 것들이 경제 논리로 이어지는데, 의료는 이러한 경제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이유는 환자들에게는 이것이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이다." 초고가 약제 급여화의 가능성을 두고, 경제 논리를 적용해 희귀질환 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희귀질환관리법 시행 1년 앞으로의 과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건국대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가 '희귀질환관리법 평가와 전망' 주제로 발제했다. 현재 희귀질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진단받지 못한 이들을 가리켜 '의료 난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희귀질환자 대상 산정특례 확대 방안을 마련해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나, 오 교수는 대다수 희귀질환자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지난해 5월 23일이 제1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이었다. 이를 기념해 얼룩말 무늬의 배지를 제작했다. 배지가 얼룩말인 이유는 의대 시절에 '어디선가 말발굽 소리가 들리면 이를 말이라고 생각해야지 얼룩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배워서였다. 이는 흔한 질환부터 생각하고 진단하라는 뜻인데, 그렇게 되면 얼룩말이라
지난해 12월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한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이 이대목동병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돼 논란을 산 바 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전(前) 이대목동병원장이었던 외과김광호교수를 임명했다. 임시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면직 발령됐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미숙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 심봉석 이화의료원장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을 면직 처리하고, 김광호 교수를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다. 김광호 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대목동병원장 후임 발령 시까지 해당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향후 김광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롭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김광호 교수는 중동고,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위암 · 대장암협진센터장, 진료협력센터장, 이대목동병원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이 지난 12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 및 동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의료관광 프로그램에 적극적 지원 · 참여로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호주 원장은 "본원은 해외환자 진료의 선두 의료기관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 편두통 환자 절반이 우울장애 · 불안장애 등 심각한 정신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두통학회가 1월 23일 '제3회 두통의 날'을 맞아 전국 11개 종합병원의 신경과를 내원한 편두통 환자 371명과 두통이 없는 일반인 371명을 대상으로 비교 · 분석한 '일반인 대비 편두통 환자의 정신건강상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정신질환 치료하는 환자, 30%에 밑돌아 이번 연구를 주도한 대한두통학회박성파신경정신위원장(경북대병원 신경과)은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빛, 소리, 냄새에 대한 과민과 오심, 구토 등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위험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를 통해 전체 편두통 환자의 2명 중 1명인 50.9%(189명)는 우울감으로 인해 정신, 신체적 문제와 일상 기능의 저하를 불러오는 우울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178명인 48% 환자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인해 다양한 신체 문제를 겪는 불안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두통이 없는 일반인들의 경우 우울장애는 5.1%(19명), 불안장애는 3.0%(11명)로 나타나,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편두통 환자들이 우울장애는 약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7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18년도 제82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1월 22일에 발표했다. 제82회 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3,373명의 응시자 중 3,204명이 합격해 95.0%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은 360점 만점에 336점(93.3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고려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김안나 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제82회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 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해 금연과 금주를 선언한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1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벌써 포기한 이들도 있다. 금주 · 금연 성공 방법에 대해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술 · 담배, 왜 끊기 힘들까? '쾌락 호르몬' 때문 허 원장은 "음주와 흡연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끊기 힘든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뇌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허 원장은 "흔히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는데 이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과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쾌락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성취나 보람, 사랑을 느낄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돼 만족과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술이나 담배, 마약, 도박 등도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작용이 유사하다. 문제는 이런 인위적인 물질이나 행동이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보상에 비해 더 강력한 반응을 유발한다는 데 있다. 허 원장은 "더 강하고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