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문제를 두고 현재까지는 의료기관 평가인증여부와 관련해 결정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가 15일 단독으로 보도한 '이대목동, 종합병원으로 강등 확실' 기사와 관련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1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고 나섰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앙일보는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의 원인을 세균 감염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강등될 게 확실해졌다."라면서, "상급종합병원이 되려면 우수병원의 상징인 '의료기관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대목동병원은 2015년 2월 인증을 받았지만 취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관계자가 '평가 인증 시에 환자안전 · 감염관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라며, '중간 현장조사를 해서 인증을 취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이대목동병원 의료기관 평가인증과 관련해, 향후 경찰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증기준 준수여부를 검토해 인증 유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인증원은 현재까지 의료기관 평가인증여부와
이기형 27대 병원장이 임기만료되고, 박종훈 제28대 고대 안암병원장이 취임했다. 고대 안암병원이 15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박종훈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날 박 신임원장은 ▲가장 안전한 병원,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연구 분야 집중투자, ▲함께하는 즐거운 병원 등 4가지의 중점과제를 실현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취임사에서 박종훈 원장은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 것이다. JCI 국제의료기관인증평가는 필수인증도 아니고 적지 않은 비용 또한 발생한다. 그런데도 본원은 환자 안전이라는 기본을 되새기고 내실을 다지는 자발적인 개선활동이자 환자사랑의 실천으로써 철저한 평가를 거치며 스스로 담금질해왔다. 세 차례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받으며 세계최고수준의 안전시스템을 확립해왔다."라면서, "올해 예정돼있는 JCI 4차인증과 국내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해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안전시스템을 다시 한번 인정받을 것이며, 환자가 믿을 수 있는 병원, 환자가 마음 놓고 자신의 건
고대 안암병원이 15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박종훈 제28대 고대 안암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원장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집순이', '집돌이'를 자처하는 '나홀로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한가한 시간에 외출하기보다 실내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한다. 주로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밀린 드라마와 예능을 몰아보며 힐링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경희대학교병원 교수들은 잘못된 휴식은 오히려 건강의 독이 된다고 경고한다. 집을 선호하는 '나홀로족'에게 쉽게 노출되는 질환과 겨울철 건강관리법에 관해 경희대학교병원 교수진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엎드린 자세, 척추 건강에 치명적 잘못된 자세는 관절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디스크로 악화한다. 특히, 엎드린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가 위로 솟아 척추에 부담을 준다. 목에 부담이 없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 특정 부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부적절한 자세를 장시간 지속하면 몸과 어깨가 뻣뻣해지기 쉽다."라며, "엎드려 자는 것보다 똑바로 자는 것이 좋고 옆으로 자는 자세가 편하다면 무릎 사이에 베게나 쿠션을 끼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 된다."라고 언급했다. ◆ 온종일 침대 속, 피부건조나 열성홍반 주의해야 전기장판을 장시간 사용하면 피부 건조의 악화 또는 열성홍반
메르스 후속 대책으로 보건복지부는 2016년 1월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를 시작했다. 총 13차례 회의를 통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안)(이하 권고안)은 현재 4차 수정본이 마련된 상태이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이하 의협), 보건복지부의 권고안 강행에 이어 전문과 의사단체 18곳, 병원협회, 교수협의회 등이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15일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권고안이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아닌 총액계약제로 가기 위한 지불제도 개편 권고안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 12월 말 의협이 공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 권고문(안) 대비표'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작성한 '기능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개편방안 제안'을 분석한 결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효과보다는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권고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기능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개편방안 제안' 문서의 장기 재정적 보상(안)에는 새로운 지불제도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연구소는 "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예측진료비를 산출하고 환자 실제 진료비와의 차액을 의료공급자와 공유하는
지난달 16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경찰이 의료인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15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하며, 이대목동병원 사건의 모든 책임을 의료진에게 전가하고 사고를 무마시키려 하는 정부의 '꼬리자르기' 방침을 규탄하고 나섰다. 성명서에서 대전협은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생명을 다루는 필수과들은 정부의 외면 속에 몰락하고 있고, 그 피해는 오롯이 환자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정부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환자 안전문제를 외면했다. 이번 사건처럼 근본 원인은 덮어둔 채, 모든 책임을 일선의 의료진에게 전가하기만을 반복해왔다."라고 했다. 이어서 "환자의 생명과 직접 맞닿아 있는 전공의와 교수, 간호사는 현재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열악한 근무 환경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은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켜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의료진들이 환자 안전을 위해 불합리한 의료제도의 개선을 외칠 때마다 정부는 선심성 의료정책과 무차별적인 삭감으로 대응하며, 환자들의 생명을
2011년 '대장암 100문100답' 초판을 발간한 이후 대장암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왔으며, 치료 분야도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에 대장암센터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보완해 '대장암 100문100답' 개정판을 발간하게 되었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이른다. 대장암 대부분은 대장벽의 4개 층인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층, 장막층 중 가장 안쪽에 있는 점막에서 생기는 선암(腺癌)이다. 선암은 대개 선종(腺腫)이라는 양성 종양이 진행된 것이다. 대장암에는 선암 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유암종(類癌腫) 등이 있다. 2017년 12월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에서는 21만 4,701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 2만 6,790건으로 전체의 12.5%로 2위를 차지했다.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50세 이상의 연령, 식이 요인, 음주, 흡연, 신체활동 부족, 비만,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 등이다. 대장암은 여전히 국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암으로 진단된 경우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적 절제를
어느 날 갑자기 암을 진단받고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게 될 때, 환자와 가족은 많은 부분이 낯설고 매 순간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어느 순간, 환자의 몸에 삽입되는 튜브나 카테터 등의 기구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이 기구들을 가지고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기구를 잘 관리한다면 치료회복을 돕고 증상관리를 수월하게 하여 삶의 질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튜브와 카테터 등의 기구들이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관련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아니라면 실제적인 용도나 관리에 대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거나 교육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구들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이해하기 쉬운 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집필진은 이 책을 통해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의료진이 암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튜브와 카테터에 대해 쉽게 이해 · 관리하여 치료를 비롯해 증상관리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목차 1. 카테터란?2. 중심정맥관3. 기관절개관4. 악성 흉수의 배액5. 비위관6. 경피적 위루관7. 경피적 경간 담도배액관8. 악성 복수의 배액9. 경피적 신루관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발은 걸을 때 심장에서 보낸 혈액을 받아 다시 온몸으로 보내는 펌프 작용을 한다. 사람은 평생 지구 4바퀴 반을 돈다고 할 정도로 발을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이 발 관리에 소홀하다. 발목을 삐거나 통증이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버린다. 하지만 이렇게 발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무시했다간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발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질환인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 발목 염좌와 관련해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의 도움말로 원인 및 치료 방법 등을 알아본다. ◆ 엄지발가락이 휘어서 튀어나온,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삐뚤어져 중간 관절 부위가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폭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겨울철에는 꽉 끼는 구두나 롱부츠 같은 신발을 신으면 볼이 좁아 무게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만들어 발의 변형을 일으킨다. 증상이 심해지면 걸음걸이가 비정상적으로 바뀌고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2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무지외반증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의료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5일 전했다. 지난 5일 올림픽 조직위와 MOU를 체결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 지원단을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강릉 하키 센터에 파견해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부상 및 응급 상황을 책임지고,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의료 지원을 총괄하는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올림픽 개막 1년여를 앞두고 사전 테스트 격으로 열린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2017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2017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현장 의사로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의료인들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강릉 하키 센터 베뉴진료소장, VMO)는 "지난해 여러 올림픽 사전 테스트 대회에서 의료 지원을 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며 맡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직업성 폐 질환인 진폐증을 진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와 강상훈(한국 IBM), 최준(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연구원) 연구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2011년 5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진폐로 검증되거나 기존 진폐 판정자 1,200명의 영상을 활용한 딥러닝 연구 결과 95%의 진폐증 진단 정확도를 얻었다고 서울성모병원이 15일 전했다. 연구팀은 2017년 11월에 열린 제59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높은 정확도에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팀 측은 향후 진폐증 판정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진단 보조에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연구팀은 단순흉부방사선 영상과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모두 진폐가 확인된 영상을 연구군으로, 서울성모병원 검진센터에서 검진을 수행한 60세 이상 일반 수검자들의 영상을 대조영상으로 활용했다. 특히 영상의 질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 폐질환연구소에서 제작 · 보급한 한국진폐표준디지털영상(KoSDI)를 추가해 진폐영상 판정 시 정확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개발 사업단(단장 이상헌)이 지난 12월 28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P-HIS 개발을 위한 병원협의체 2차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고려대의료원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개요 및 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Cloud HIS 데모버전을 시연했다. 이상헌 P-HIS개발 사업단장은 인사말에서 "2018년에는 정밀의료 전문가 및 연구자, 기업체 간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 의료서비스에 걸맞은 새로운 병원정보시스템을 만드는데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이번 2차 설명회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26곳, 유비케어 등 관련 기업 17곳을 포함해 총 43개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2시간 동안 Cloud HIS 개발 계획, Cloud Transformation, HIS-의료용어 표준 적용 및 활용, 헬스 클라우드 표준화에 관한 설명과 참석자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고대안암병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그동안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에 병원장과 전산팀장을 비롯해 의료계의 많은 시선
지난달 16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28일에 이어 15일 성명서를 다시금 배포하고, 이대목동병원 경영책임자 전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서 보건의료노조는 감염경로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주사제 자체 오염 가능성과 주사제를 취급하는 과정에서의 세균 오염 가능성을 놓고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번 사건을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안전사고에 취약한 이대목동병원 의료시스템 · 운영시스템의 총체적 부실 및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부실이 낳은 결과라고 규정했다. 감염경로에 대한 정확한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철저하게 감염요인을 차단해야 할 신생아중환자실(NICU)의 감염관리의무를 소홀히 했고, 당직근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감염관리 부실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이하고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현재 이대목동병원 경영진이 현 상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전면적인 쇄신 노력도 없었고, 의료시스템과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직원들에게만 책임을 돌리려
개정되는 2017년 성장도표에 따라 저신장 및 비만 유병률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개최된 '제5회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보건통계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가 '2017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 개정 및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정상 성장 과정은 소아청소년이 자라는데 아주 중요한 특성이고, 한가지 특성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으로, 일정 부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이러한 성장패턴을 잘 파악한다면 해당 소아청소년의 특정 질환 유무를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신장 · 체중 등을 측정하는 것이 소아청소년을 케어하는 데 있어 중요 과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Growth Reference(성장 참조)는 특정 집단에 속하는 소아청소년의 신체 계측치를 통계적으로 요약해 놓은 것으로, 특정 시간 및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집단을 대표하는 자료이다. 이는 대부분 평균, 표준편차 등의 형태로, 연령 · 성별에 대한 자료가 제시된 것이며, 즉,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는 것으로서
10년 만에 개정되는 '2017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에 따라 저신장 · 비만 유병률이 현실적으로 반영돼, 의료보험 적용 혜택을 받는 아동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열린 '제5회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보건통계 심포지엄'에서 만난 대한소아과학회 학교보건 및 보건통계위원회 문진수 이사가 메디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 언급과 더불어 소아비만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문 이사는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는 10년 주기로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대한소아과학회가 개정하고 있으며, 이번 성장도표는 지난 연말에 전부 완성된 상태이다. 이번 도표는 2017년도 판으로 1월 중에 정식으로 공식발표될 예정이다."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최종 발표 전에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변동 사항을 얘기했다. 큰 변동 방향은 비만 기준이 더욱 과학적 · 현대화됐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소아청소년 비만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돼 있어서 비만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이 개선돼 현실적인 비만 유병률이 나올 것이며, 결과적으로 비만율이 좀 더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