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19세기 폴랑드르(Flandre) 과학자 아돌프 께뜰레(Adolphe Quetelet)가 고안한 단순하고도 다소 구닥다리인 비만 측정 지표이다. 영국 심리치료사 수지 오바크는 이를 두고 영양과 비만 분야에서 활동하는 의료계 인사 중에는 실제 BMI를 유용한 기준으로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심장질환이나 당뇨를 예측하는 기준이라면 BMI보다 '몸통둘레'를 중점적으로 보는 기준들이 더 정확하다고 했다. 2000년 WHO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는 아시아인들의 경우 BMI 25 이상에서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점 등을 고려해 아시아인들의 BMI 기준을 재정의하고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제시했으며, 대한비만학회는 이 기준을 바로 수용해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2015년도 11월에 개최된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림대학교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조정진 교수는 '한국인의 비만 기준의 문제점과 대안'을 발표하며, "국내 비만 기준인 BMI 25를 국제기준 수준인 'BMI 30'으로 상향 조정하면 사망률도 낮고, 질병 발생위험도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5조, 공무원연금법 제23조에 의거해 '사학연금' 재직기간 합산만 한다면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가 연가 최대 56일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일 오후 1시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호 3번 유호준 회장 · 오정욱 부회장 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하나로, 퇴직수당도 최대 146만 원 추가 확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기호 3번 오정욱 부회장 후보는 전문의는 3년간 연가 56일 추가 확보, 퇴직수당 146만 원 확보가 가능하며, 인턴의의 경우 연가 22일, 일반의의 경우 연가 12일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기호 1번 조중현 부회장 후보는 기호 3번의 연가일수 추가 확보 및 퇴직 수당 추가 공약은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조중현 부회장 후보는 "3번 후보는 사학연금 가입자 경우에 한해서 공무원 재직기간 합산이 가능하다고 해석해서 연가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근거로 제출한 법적 자문은 공보의가 대체복무자임과 임기제 공무원임을 간과한 자료이다. 경찰병원과 같은 국립병원에서 재직했던 공보의조차도 재직
대표적인 뇌혈관질환 '뇌동맥류'는 터지는 '파열'이 발병하면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추위와 큰 일교차로 혈압 관리가 필요한 겨울부터 초봄까지에는 파열 위험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발표에 따르면, 2010년 2만 5,713명이던 환자 수에서 2016년에는 7만 828명으로 2.7배나 증가했다.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 속의 시한폭탄인 '뇌동맥류'의 치료 방법과 관련해 고대 구로병원 뇌혈관치료팀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환자별 적절한 치료법과 시기 따져봐야 뇌동맥류란 머릿속 동맥혈관의 일부가 풍선 또는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다. 부풀어 오른 풍선이 얇아지듯 혈관벽이 얇아져 빠르게 흐르는 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 '파열 뇌동맥류'로 출혈이 일어나 응급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활발한 건강검진으로 터지기 전인 '비파열 뇌동맥류'에서 발견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를 발견하면 혈류를 차단하기 위한 치료는 2가지이다. 머리를 열고 볼록해진 혈관을 클립으로 집어 묶는 수술인 '클립 결찰술'과 뇌동맥류에 1mm 이하 얇은 코일을 채워서 구멍을 막는 시술인
고려대 구로병원이 본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최근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기업인 ㈜디티앤에스와 원활한 임상시험 및 사용적합성시험 진행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이흥만 센터장, 이정욱 박사, 최찬진 팀장이 참석했으며 ㈜디티앤에스 측은 원찬요 대표와 이덕우 차장, 이희형 대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내 및 국외 다국가 임상시험 수행 ▲MFDS · FDA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지도 ▲CE·ISO13485 등 국제 규격 인정을 위한 임상기술지도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및 사용 적합성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게 된다. 이흥만 센터장은 "의료기기, 의료용품, 체외진단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온 ㈜디티앤에스와 손을 잡고 임상 및 인허가 전반에 걸친 기술지도를 함께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 간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감의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의심환자는 작년 11월 1,000명당 7.7명에서 12월 1,000명당 53.6명으로 약 5.96배 늘어났다. 특히 독감 검출 현황에 따르면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대비 방법과 관련해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예방접종 시기 지나고 맞아도 증상완화, 합병증 감소에 효과적 올겨울 이례적으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독감은 초기에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독감과 감기는 발병 원인부터 다르다. 감기는 200여 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일으킨다. 그중 30~50%가 리노 바이러스이고 10~15%가 코로나 바이러스이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 B, C형이 세 가지가 존재하지만,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질환을 일으킨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갑작스럽게 38℃ 이상의 고열, 인후통, 마른기침 등의 호흡기증상과 두통, 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본원 핵의학과 황재필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2018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등재와 동시에 '알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2018 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전했다. 세계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는 전 세계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분야별로 심사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으며, 그 중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황 교수는 췌장암, 담낭암, 간세포암 등 간담췌 분야와 유잉육종, 지방육종 등 근골격계 분야의 종양을 대상으로 생존 분석 및 예후에 관한 우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다수 게재하는 등 종양 핵의학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새로운 예후 측정 방법을 제시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황 교수는 연구논문 '소라페닙을 사용하는 간세포암 환자에서 PET · MRI를 이용한 조기 치료반응예측'으로 2012년 미국핵의학회 종양 핵의학 분야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12월에 개최된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낭성 췌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본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최근 개최 된 전 세계 혈액질환 전문가 2만여 명이 참가하는 59차 미국 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학술대회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차세대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분석 및 이의 치료 응용'과 관련된 6편의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한 구연 발표에서 좌장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김 교수는 2017년 8월부터 백혈병 분야 초록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120편의 초록을 심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발표의 좌장을 맡아 만성골수성백혈병 질환의 세계적인 대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보여 줬다. 더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 교수의 주도적인 연구로 진행된 아시아 최초의 차세대 백혈병 표적항암제 라도티닙 3상 국제임상연구 결과가 구연 발표되어 전 세계 백혈병 전문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2013년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55차 미국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도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 초록 심사위원 및 '새로운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제 초기 임상연구 분야'의 구연 발표 좌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위촉 및 발표 소감으로 김 교수는 "그동
"예년에는 12~1월 사이 A형 독감 유행 시작으로 3~4월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하는 것이 패턴이었으나, 올해는 현재 독감 환자 50% 이상이 B형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지난 5일 A, B형 독감 유행과 관련해 이 같은 코멘트를 남기며, 65세 이상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에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B형 바이러스는 야마가타(Yamagata)와 빅토리아(Victoria)로 나뉘는데,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야마가타 계열이다. 3가 독감백신으로는 야마가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없어,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렸다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A형 독감에 걸려 회복되더라도, B형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바이러스의 백신이 달라 교차면역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현재 초 · 중고생 중심으로 가장 많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점점 노약자, 어른들에게로 퍼지고 있다. 아이들은 가볍게 앓고 쉽게 회복하는 반면, 65세 이상 노약자나 당뇨병,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번져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각별
한림화상재단이 지난해 12월 29일 화상센터 11층 강당에서 삼성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화상과 나'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5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숙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전욱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최경애 대한의료사회복지협회장, 김경미 숭실대학교 교수, 화상경험자와 가족 및 친구, 의료진 등 70여 명이 참석해 화상경험자의 삶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화상경험자들의 경험과 도전에 대한 발표를 경청했다. 발표회에서는 네 명의 화상경험자가 자신의 삶을 담은 사진들로 만든 포토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시청 후에는 사고 후 수많은 도전을 마주해야 했던 이야기를 발표하며 행사에 참석한 환자들이 서로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발표자들은 한림화상재단이 발급한 수료증과 위촉장을 받았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로부터 '신경중재치료 인증'을 받았다고 5일 전했다. 신경중재치료 인증의로는 신경외과 최혁재 교수와 전진평 교수가 선정됐다. '뇌혈관 내 수술'로도 불리는 신경중재치료는 첨단영상장비를 이용해 뇌혈관 안으로 미세도관을 삽입한 뒤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뇌혈관 내 수술은 사망률과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국내에서는 뇌혈관내수술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표준 치료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가 각각 '뇌혈관내수술 인증'과 '신경중재치료 인증'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인증은 각 병원에서 신경중재치료 표준 지침을 준수하며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015년 8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뇌혈관내수술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의 신경중재치료 인증' 지정을 받음으로써 강원도 내 병원 가운데 두 학회의 인증을 모두 받은 유일한 병원이 됐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뇌동맥류, 급성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4일 300여 명의 신입 직원과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등 14개 마을 저소득취약계층 대상으로 연탄 1만 장을 25세대에 배달하는 나눔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충북 제천 소재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신입직원 대상 교육과정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편성해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나눔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공감대 확대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공단인으로서 첫발을 봉사활동과 함께 시작하면서 연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말했다.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시는 70세 윤〇〇 어르신은 "위암으로 투병 중에 있어 생활이 힘든 상태인데 연탄을 가득 채워줘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안희무 원장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신입 직원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인재개발원은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과 발에 지나친 냉기를 느끼면 흔히 수족냉증을 떠올린다. 단순히 추운 날씨 탓에 겨울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질 것으로 가볍게 넘기기 쉽다. 손 · 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이 지속한다면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말초동맥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관해 경희대학교병원 이식 · 혈관외과 안형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수족냉증과 증상 유사해 구별하기 쉽지 않아 말초동맥은 심장과 머리로 가는 중심 동맥을 제외한 모든 혈관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대동맥과 팔, 다리로 가는 동맥이 해당된다. 말초혈관은 영양과 혈액을 이동시키는데 혈관이 막히면 손발이 시리고 통증이 발생해 수족냉증의 증상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심하면 보행장애는 물론 조직 괴사가 발생해, 하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안 교수는 "손과 발이 차갑고 통증이 심하면 작은 말초혈관의 혈류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말초동맥질환은 동맥이 늘어나거나 막히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동맥류와 폐색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 동맥경화증에 의한 만성 동맥폐색질환이 가장 많다. 증상은 일정 거리를 걸으면 장딴지 혹은 허벅지에 통증이 유발되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본원 소화기내과 위장관팀에서 최근 대형국책 과제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소화기내과차재명교수는 올해 초 '국가 암 검진 사업의 내시경 질지표의 개발 및 검증'이라는 주제로 국가암정복사업 연구비(2년 과제, 연구책임자 차재명)를 수주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주요 5대 암(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국가에서 조기 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중 위암, 대장암 검진에서는 위 · 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한 검사 방법으로, 내시경 질 향상 사업은 꾸준히 진행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질관리 위원회와 함께 내시경 질지표를 개정했으며, 합의와 권고 수준을 함께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차 교수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의 내시경 질향상 사업에만 9년 동안 꾸준히 매진해 온 전문가다. 차 교수는 올해 개정된 내시경 질지표를 2018년에 1~3차 기관에 적용해 각 내시경 질지표에 대한 목표 수준(합격점)과 성과 지표를 추가로 제시할 예정이다. 차 교수는 또, 최근 '염증성잘질환 환자에 대한 항TNF제재 치료의 임상 성적과 부작용 분석 연구' 주제로 연구재단 전략 과제 연구비(2년 과제, 연구책임자 차재명 교수)도 수주했다
효과적인 암 치료를 이룰 수 있는 '항암 나노 약물전달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세브란스가 8일 전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남기택 · 유성숙 교수(의생명과학부)팀과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윤주영 교수(화학나노전공)팀은 첨단 나노(Nano)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항암물질을 유방암세포에 근접시킨 후 레이저를 조사해 활성화한 결과, 높은 암세포 사멸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나노과학 학술지인 '미국화학회 나노'(ACS Nano, IF 13.9)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를 받는다. 방사선에서 나온 에너지가 암세포 주변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암세포의 DNA를 파괴해 없앤다.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는 산소원자를 포함하는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아주 높은 분자로, 산화력이 강해 생체 조직 내 세포막,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를 손상시키고 손상의 범위에 따라 세포가 기능을 잃거나 사멸된다. 그러나 '저산소(hypoxia) 상태'의 암세포는 높은 비율로 살아남아 다시금 성장과 증식을 통해 재발가능성을 높여 완전히 제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로봇 수술 도입 4년 만에 900례를 돌파했다고 8일 전했다. 성빈센트병원은 2013년 12월 첫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 만에 100례, 2년 만에 400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900례 달성은 지난해 4월 700례를 넘긴 후, 불과 8개월 만에 200례를 추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동안 로봇수술센터는 환자들이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서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 상담을 진행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애써왔다. 병원 측은 "이러한 로봇수술센터의 성과는 복강경 수술 분야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고,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 축적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 더불어 환자에 대한 열정과 각 부서 간의 긴밀한 협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