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107명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에 4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아래 별첨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지급현황 외'). 아울러 공단은 지난 20일 '2018년도 제3차 장기요양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고인에게 역대 최고 금액인 5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는 건전한 급여비용 청구풍토 조성 및 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 방지 목적으로 2009년 도입돼,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총 38억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2018년 상반기 공익신고로 접수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조사결과 107개 기관에서 37억 원의 부당청구가 적발됐고, 이 중 내부종사자 신고에 의한 부당적발 금액이 26억 원으로 전체 부당적발 금액의 70%를 차지하여 내부종사자 신고가 부당적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기관의 자율적 시정을 유도하기 위해 부당청구 주요사례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장기요양기관 부당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상사례 건수도 매해 증가 추세를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기식 판매규모는 2013년 1조 4820억 원에서 2017년 2조 2374억 원으로 7554억이 넘게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된 제품 수는 무려 15,125개에 달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건강기능식품 현황').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건기식의 이상사례 신고 건수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가려움,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 건수에 따르면, 2013년 139건에서 2017년 87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백수호 사건이 발생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 중 연도별로 이상사례가 가장 많이 신고된 제품은 첫 번째가 비타민과 같은 영양보충용제품이 966건이었고,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801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318건, DHA/EPA함유유지제품(오메가3) 309건, 홍삼제품 2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윤종필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은 인
10대 · 20대 화병 환자가 최근 5년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청년들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화병으로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26일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화병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속이 답답하고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르는 화병 환자가 10대 · 20대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최근 5년간 연령별 화병 진료 환자 및 진료비 현황'). ▲2013년 293명이던 10대 화병 환자는 2017년 602명으로 105%가 증가했고 ▲20대 환자도 2013년 767명에서 2017년 1483명으로 두 배 가까이(93.4%) 증가했다. ▲10세 이하 화병 환자도 31.6% ▲30대에서도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반해 ▲40세 이상 환자는 감소추세로 청소년 및 청년층 화병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총진료비는 ▲10세 이하 7.5배 ▲10대 6배 ▲20대 4.4배 ▲30대 1.5배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김 의원은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도 화병을 'Hwa-byung'이라고 표기할 정
발암물질이 함유된 중국산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치료제 사태로 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운영하는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DUR(Drug Utilization Review)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이 26일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DUR 점검, 발사르탄 관련 약제 115품목의 처방 · 조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8일부터 7월 16일까지 9일간 총 59개 요양기관에서 141건의 발사르탄 고혈압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처방 · 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인 7월 7일 12시경 불순물 함유 우려 고혈압 치료제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7월 8일 19개 기관에서 25건 ▲7월 9일 35개 기관에서 61건이 처방됐으며, 9일이 지난 ▲7월 16일에도 DUR 처방금지 알람에도 5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 8일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고혈압 치료제의 처방 · 조제가 진행되지 않게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품목리스트 업
2016년 7월~2017년 6월 기준 900병상 이상 병원 감염률은 3.31%, 699병상 이하 병원은 2.60%로 나타나 대형종합병원 감염률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충남 아산갑)이 25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와 관련하여, 대형종합병원일수록 오히려 의료 관련 감염이 더욱 높아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수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환자실 의료 관련 감염 건수가 2014년 7월~2015년 6월 기간 2,524건에서 2016년 7월~2017년 6월 3,989건으로 1천여 건 이상 급증했다."면서, "지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활동 당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병원 내 2차 감염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는데 감염 건수 · 감염률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실태를 보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가 과연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2016년 7월~2017년 6월 기준으로 900병상 이상 병원 감염률이 3.31%로 699병상 이하 병원의 감염률 2.6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탈모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약물치료, 모발이식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는 한의학적 탈모 치료에 의존하기도 한다. 한의학적으로 탈모의 원인은 간과 신장의 허약(肝腎不足), 기혈의 부족(氣血兩虛), 기혈 순환장애(氣滯血瘀), 혈열(血熱) 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그동안 탈모에 사용되는 한약재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가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팀이 SCI(E)급 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2018) 7월호에 탈모치료 한약재에 대한 연관 분석 및 네트워크 분석 논문인 '한의학에서의 탈모치료를 위한 한약의 구성과 모듈 특성 탐색 연구(Exploring the combination and modular characteristics of herbs for alopecia treatment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n association rule mining and network analysis study)'를 게재했다고 경희의료원이 25일 전했다. 해당 연구는 한의학 문헌
간염은 주로 간염바이러스 · 음주가 원인이 되지만, 드물게는 약물, 지방간, 자가면역질환 등이 간염 유발 원인으로 작용한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D형과 더불어 최근 유럽산 소시지로 인해 이슈가 된 E형 간염까지 존재한다. D형 간염은 B형 간염 환자에게만 문제가 되며, 우리나라에서 흔한 간염은 아니다. 이중 ▲A · E형 간염은 급성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 C형, D형 간염은 급성뿐만 아니라 만성적으로 우리 몸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잘 치료받지 않으면 간경변증 · 간암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간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 40대 이상 발병 많아지는 A형 간염, 백신접종으로 고생 막을 수 있어 A형 간염은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과거에는 어려서 가벼운 증상으로 감염 사실도 모르고 회복되면서 항체를 가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젊은 세대는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란 탓에 항체 보유율이 낮아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발생연령대의 변화가 생겨 40대 이상 중장년층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B형 간염환자의 근육량 감소가 간섬유화를 더욱 진행시킨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구팀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근육량 감소증과 간섬유화가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세브란스가 25일 전했다. 만성 B형 간염은 백신과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물론, 아시아에서 의학적 난제로 불린다. 3억 5천만 명 이상이 B형 간염 진단을 받았으며, 약 100만 명이 B형 간염의 합병증인 간경변 · 간세포암으로 사망한다. 만성 B형 간염의 장기적인 예후인자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간섬유화의 진행 정도다. 최근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로 어느 정도 간섬유화의 진행 정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여전히 간섬유화가 진행된 부분이 남아 있을 수 있어서 간섬유화를 호전시킬 수 있는 인자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승업 · 이용호 교수 연구팀은 B형 간염을 보유한 506명(남성 258명, 여성 248명)을 대상으로 이중에너지 X선 흡광분석법(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을 이용해 분석했고, 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김은철 교수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제31회 아시아 · 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에서 이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부천성모병원이 전했다. 아시아 · 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는 아시아권 전안부 안과 의사들의 수술적 경험과 지식을 발표하는 권위 있는 세계 학회로, 김 교수는 'Accuracy of several corneal astigmatism evaluation methods in Toric Intraocular Lens Implantation(난시인공수정체의 삽입 시 여러 가지 각막난시측정값들의 정확도 연구)' 주제로 Best ePoster(1st Place)를 수상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미국 백내장 굴절학회(ASCRS,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서도 'Results of Change of Effective Lens Position on Intraocular Lens Rotation After Toric IOL Implantation' 주제로 난시인공수정체의 삽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24일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의 보건복지서비스 부문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올해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그 시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이를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전국 소비자투표(온라인 · 모바일, 1:1 전화 설문)로 최종 선정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보건복지서비스 부문'에서 10.49점(동일 부문 상대 후보 브랜드 평가지수는 9.51점)으로 1위를 차지해 대상을 확정지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의 신체 · 가사활동을 지원하여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돼 시행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의 브랜드대상 3년 연속 선정은 그동안 국민 입장에서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이뤄낸 공단의 성과로 사회발전 기여도 · 신뢰도 등에서 높은 평가로 연결된 결과"라고 언급했다.공단 임재룡 장기
지난 7월 전북 익산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장이 술을 마신 환자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에 이어 강원도 강릉의 한 병원에서도 환자가 의료진을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의료인의 안전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응급의료법 위반자가 3배 이상 증가해 복지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이 경찰청으로부터 25일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된 인원은 ▲2013년 152명 ▲2014년 250명 ▲2015년 341명 ▲2016년 427명 ▲2017년 477명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2013년과 비교해 2017년 위반자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은 응급실에서 의료인 · 응급의료종사자를 폭행하는 등 응급의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 등을 파괴 손상 또는 점거한 사람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 김 의원은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폭행 · 협박 등이 5년 이하의 징역형임에도 응급의료법 위반자가 매년 증가하는 점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으로 '흉부 초음파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충청북도 오송 메드트로닉이노베이션센터에서 실시한다고 전했다. 지역 공공병원의 진료 여건과 학습자 이동거리를 고려해 충청북도 오송에서 주말 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진료현장의 특색 및 내원 환자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내과, 외과, 신경과 등 타 분야 영역의 전문의들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흉부 초음파 장비의 기본적인 작동법부터 루틴 심장 · 폐 스캔의 임상 적용에 대한 강의 및 핸즈온 실습으로 구성해 지역 공공병원 내원환자의 흔한 흉부 질환 및 응급상황 대처에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흉부 초음파 입문을 위한 이론 강의 외 장비 다루는 법 ▲영상 획득과 판독 등의 술기를 중심으로 실제 정상 모델과 병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질환별 맞춤형 시뮬레이션 실습을 전문강사의 실시간 피드백 방식으로 진행해 진료현장 적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교육생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근거한 개인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1단계 교육만족도 평가 외에 2단계 학업성취도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전문의가 병동에서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직접 책임지고 진료하는 제도로, 2016년 8월 첫 시범사업이 실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 제도를 놓고 많은 이들이 입원전담전문의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전공의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교수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여러 의문을 제기해왔다. 직책의 불안정성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려도 표출됐다. 이러한 가운데 용기 있게 외과 호스피탈리스트를 선택한 이들이 있다. 21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열린 입원전담전문의 확대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은주 교수가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현황' 주제로 발제했다.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역임했던 정 교수는 지난해 5월부터 연세암병원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에서 외과 호스피탈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정 교수는 "10년간 응급수술과 환자 케어를 해오면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기에 이 제도가 그러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면서, "많은 이들이 동 제도가 전공의를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다. 그런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근본 취지는 환자 안전 강화
금년 4월 27일 남북 두 정상의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간 교류의 물꼬가 터지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남북협력에 있어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환자 진료 및 의료종사자 재교육을 담당하는 북한의 도병원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향후 병원 지원은 도병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보건의료분야 남북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의료 전문위원이 '보건의료 분야의 남북경협확대 전망과 대응방안' 주제로 발제했다. 남북협력에서 보건의료 격차 해소는 향후 인적 ·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다. 조 위원은 "감염병의 경우 남북한 인적 교류 확대로 인해 남 · 북한 주민에게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휴전선 일대 말라리아, 결핵 환자, 산모 및 영 · 유아 영양 결핍 문제 등 여러 문제가 겹쳐 있으며, 질병에 대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보건의료 분야는 남북협력에 있어 가장 비정치적 · 비경제적인 영역으로, 인도주의적 접근을 통한 상호 신뢰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남 · 북한 기대수명 격차는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병협력단 등 자체 조직 설립 허용 ▲신청인에게 의료기기 규제 진행 과정 적극 공개 ▲신의료기술평가 절차 간소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가 24일 성명을 통해 이번 보건의료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정책이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와 거의 같다며, 의료민영화의 재추진을 우려하고 나섰다.병원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 허용이 영리병원 허용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병원 기술지주회사로서 의약품 · 의료기기 자회사가 허용된다면 병원은 자회사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더 많이 처방 판매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연구개발 중인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손쉽게 비용도 들이지도 않고 환자에게 할 수 있는 루트가 허용된다. 제약회사와 의료기기회사에는 인체실험에 해당하는 수십억의 비용 절감이 되는 셈이다."라면서, "이 제도의 이면은 검증되지 않은 치료기술의 위험성 · 비용을 환자에게 전가해 건강보험 재정 약탈로 이어지게 된다. 이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