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할 속도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산업분야를 따라 잡고 있는 중국이 한국의 의료분야 또한 앞으로 3년이면 따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10일 한국보건의료정책포럼 창립을 기념하는 제1차 포럼을 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특강한 조동성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가 이같이 말했다.조동성 명예교수는 지난 1986년 미국 등 선진 9개국 학자들과 함께 경쟁력 평가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우리나라의 특수한 경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다이아몬드 경쟁모델을 개발한 경영분야의 석학이다. 조동성 명예교수는 현재 중국으로 이주했다. 북경 시내 천안문 자금성에서 2km 떨어진 장강경영대학원에 몸담고 있다. 장강경영대학원은 대학교가 없는, 즉 대학교 산하가 아닌 미국식 경영대학원이다. 이처럼 실사구시를 중요시하는 경영대학원으로서 비슷한 예는 런던비지니스스쿨 등이 있다.조동성 명예교수는 특강에 앞서 서두에 중국의 무서운 속도의 산업 선진화를 언급했다. 조동성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의술은 인기가 높아 해외에서 기회가 많다. 특히 중국에서 황금 기간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을 벤치마킹한 중국에 따라잡힐 것이다.”라고 말했다.조
2016년 3월9일은 의사들에겐 치욕의 날이다. 보건복지부가 의료인 면허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복지부는 다나의원 사건을 계기로 환자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면허신고 제도를 실효성 있게 하기 위한 방침을 밝혔다. 그런데 의료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대한평의사회, 서울시의사회, 충남의사회, 안산시의사회 등이 9일을 전후하여 연이어 복지부의 정책방향을 반대하고, 정부가 하자는 데로 한다며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집행부를 성토하고 있다. 의사들이 치욕적으로 여기는 부분은 자율징계권은 주지 않고 동료를 신고하도록 하거나 평가하도록 하는 부분, 부당하게 면허취소 사유를 확대하거나 자격정지를 강화한 부분들이다. 의협으로서는 나름 중앙윤리위원회에 복지부가 참여하는 것은 의협의 자율성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는 등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고 해명한다. 한걸음 더 나가 의협은 자율징계권을 가져 오려면 동료평가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료평가제는 동료자율평가제이고, 자율징계권을 복지부로부터 가져오는 시발점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논란을 보면서 기자는 의아한 부분이 있었다. 다나의원 사건이 발생한 당시에 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제5기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을 실시한다.말기암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10주 동안 6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의료진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들이 참여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실제적이고 심도높은 교육을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참여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법 △말기환자의 가족돌봄 △죽음을 요청하는 환자에 대한 대처 △신체증상관리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 △호스피스와 음악요법 △심리사회적 돌봄 △팀 구성원의 스트레스 관리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나쁜 소식 전하기 △호스피스 미술요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등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여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생 모집은 오는 18일까지다. 교육문의는 전북대학교병원 호스피스재가암관리실(250-2478), 223381@cuh.co.kr로 하면 된다.
2020년까지 분만 취약지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분만 취약지 37곳에 분만 산부인과 설치·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약지에 근무할 공공보건의료 전문 인력도 별도 양성된다. 공공보건의료 분야에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일할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별도 대학 설립이 추진된다. 대학 설립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여 국립의대 재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취약지에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16~’20)‘을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공의료기관장 연석회의를 열어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이 만들어짐에 따라 그동안 산발적·분절적으로 이루어졌던 각종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책이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은 5개 추진전략, 14개 세부과제, 46개 실행과제 이다.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이영민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최근 치매증상의 약물 반응이 뇌의 특정부위(조가비핵, 해마옆이랑,뇌편도)의 부피와 관련이 있음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이번 연구는 치매증상의 약물 치료 반응과 특정영역의 뇌 부피가 연관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입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치매에서 망상 및 환각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은 환자 본인 뿐 만 아니라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증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빨리 악화되고 치료비용도 매우 증가하게 된다.특히 이 연구결과는 뇌 특정 부분의 부피를 통해 치매의 약물 치료 반응을 예측하여 향후 치매 증상의 기전 및 치료반응 예측 기술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 성과가 실린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는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SCI(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 지수, 즉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논문이 실린 저널의 피인용 수로 구한 영향 지수)가 5.498 (2014/2015)로써 정신과학회지 중 가장 권위있는 정신과학회지들 중의 하나에 해당한다.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회기 만료로 인해 폐기될 처지에 놓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서비스산업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법안은 2012년 9월12일 정부입법으로 발의된 이후 18대 국회에 이어 19대 국회에서까지 통과를 못하고 있다. 보건의료의 공공성 훼손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영리화·민영화 등과 같은 이념논쟁으로 번져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서비스산업에 의료가 포함되면 우리 의료 체계가 흔들리고 가난한 사람은 치료를 못 받게 된다는 일각의 주장은 논리적 비약이다”라고 주장했다.병원협회는 의료는 매우 노동집약적인 분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관광, 의료기기, 건설 등 여타의 산업과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일자리 창출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병원협회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같은 종합적 지원·육성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이제는 사안의 본질과 무관한 논쟁은 멈추고 조속한 법안통과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병원협회는 “법의 취지와 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
전공의 공통역량 수련을 위한 의학연수원 같은 기관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전문과목학회에 대한 공통역량교육 및 전공과목 수련 실태 조사’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 전공의 공통역량으로 △존중, 타인존중·자기존중 △윤리 △환자안전 △프로페셔널리즘, 전문가적 진정성·자기관리 △수월성, 일반임상역량·자기계발 △의사소통 △팀워크, 협동·리더십 등 7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2013년 의료정책연구소의 7가지에 △사회, 사회 및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이해 1가지를 더 추가했다. 의료인문학은 전공의 수련과정으로 넘어오면서 이름과 성격이 조금 바뀌는 데 선진국에서는 공통역량 또는 일반역량으로 불리고 있다. 의료선진국에서는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역량중심의 전문역량 및 공통역량에 대한 표준화된 수련 과정이 확립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26개 전문과목학회의 연차별 수련 프로그램은 대부분 경험해야 할 환자 수나 시술 혹은 수술건수 위주로 돼있다. 공통역량에 대한 교육수련과정은 매우 빈약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학회 별로 역량 중심 수련에 걸 맞는 각 전공의 수련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병원준법지원인 및 병원 원무·법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3월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전주 한옥마을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법무․ 원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법률 위험을 최소하여 병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참가자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워크숍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의료분쟁사례(노상엽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원무팀) ▲의료기관 계약 실무(조용한 삼성창원병원 법무팀) ▲최근 보건의료관련 법률 개정 동향(정석관 아주대학교병원 원무팀) ▲의료기관 행정처분 사례 및 방지전략(김준래 국민건강보험공단 변호사) ▲병원 준법지원 활성화 사례(이항영 강북삼성병원 법무팀)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된다.워크숍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본회 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kha.or.kr)를 등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국(02-705-9247)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9일 YTN이 보도한 ‘서울아산병원, 내시경 도구 재사용 의혹’과 관련, 국민건강보험법 제 97조의 규정에 의거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현지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현지점검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건강보험급여 부당청구 및 재사용 여부를 파악하는 등 관련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대한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해 면허 취소, △진료행위가 계속될 경우 중대한 위험 우려가 있는 의료인에 대한 자격정지명령제도 신설, △3년마다 면허신고시 신체적·정신적 질환 여부를 반드시 신고토록 하는 등 면허 관리제도가 대폭 강화된다.9일 보건복지부는 ‘다나의원 사건’ 등을 계기로 의료인 면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2개월여에 걸쳐 ‘의료인 면허제도 개선 협의체’를 운영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개선 협의체에는 의협·병협 등 의료계, 의학회·의료법학회·의료윤리학회 등 전문가, 언론계, 환자단체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전체회의 3차례, 소위원회 2차례 개최했다.면허제도 개선안은 환자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면허신고 제도를 실효성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우선,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보건위생상 중대한 위해를 입힌 경우 등 중대한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해 면허를 취소한다.이외에도 향정신성 의약품 고의 초과투여 등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처분기준을 자격정지 1개월에서 1년으로 상향조정한다.국민보건상 위해를 끼칠 중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재판결과가 나오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故 신해철 집도의에 대해 비만 관련 수술·처치 중지명령(의료법 제59조)을 3월 7일부터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故 신해철 집도의가 운영하는 의료기관 에서 재판 중에도 환자가 사망하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는 것이다.복지부는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복지부는 2월24일부터 26일까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보건소, 관련학회와 함께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인천 및 부천 지역에서 3월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건강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중동점, 미추홀도서관, 부평구청에서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3월 11일(금)에는 롯데백화점 중동점에서 척추신경외과 최두용 교수가 ‘허리통증과 디스크’, 17일(목)에는 미추홀도서관에서 신경과 조현지 교수가 ‘혈관성 치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고, 18일(금)에는 부평구청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가 ‘뇌졸중 관리’, 심장혈관내과 김유리 교수가 ‘고혈압과 합병증’에 대해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트루빔(TrueBeam 2.5)’을 추가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강릉아산병원은 8일 트루빔 가동식을 가졌다. 트루빔은 국내에 여섯 번째로 도입되는 치료기다. 4차원 방사선 치료 장비인 트루빔은 방사선 치료의 요소인 영상획득, 환자의 자세변화에 따른 오차보정, 종양의 움직임, 방사선 전달 등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동하는 혁신적인 장비로 꼽힌다.또 기존 방사선 치료 시간과 비교해 최고 3배 정도 빠르게 치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강릉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신성수 교수는 “트루빔을 도입함으로써 폐나 간처럼 움직이는 장기 안에 있는 종양 조직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며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작년 건강보험이 적용된 세기변조방사선치료를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릉아산병원은 2008년 1월 국내 최초 16채널 MDCT시뮬레이터, PET-CT, 방사선 치료장비인 선경가속기를 도입하며 암센터를 개소하였으며, 2012년에는 영동지역 최초로 방사성동위원소를 종양 부위에 직접 도달하게 하여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최근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정특례 적용을 받지 못하는 극희귀질환자는 진료에 대한 부담과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산정특례를 확대 운영하고자 하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희귀 유전대사질환 환자들을 진단, 진료할 수 있는 병원 및 진단의사 신청 공모에 참여 한 결과, 유전자 클리닉이 설치되어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이 지정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3월 1일부터 ‘극희귀질환 목록 및 진단기준’에 따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단받은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받게 되면 건강보험 진료비의 10%만 부담하면 되며, 정부의 의료급여를 지원받는 극희귀질환자는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양산부산대병원 ‘소아유전대사 클리닉’에서는 염색체 구조 이상 및 유전대사 질환, 희귀유전질환 환자들이 진료 중에 있으며 ‘뇌신경센터’에서는 유전성 근육병에 대해 드문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진료 중에 있다. 이번 지정은 양산부산대병원의 국내 희귀질환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며 앞으로 국내 희귀 질환을 진료할 수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척추 관절분야 중심의 진료병원인 허리나은병원은 이재학 병원장이 최근 인재양성차원에서 한국기술과학대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과학기술교육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 총장 김기영)은 1991년 노동부가 전액 정부출연으로 설립한 특수 목적대학으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업기술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