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우리 국민들이 지출하게 될 1인당 민간보험료는 약 243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 전체 보험산업 보험료 규모는 119조2000억원으로 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성장률 13.1%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보험료 침투도(보험료/경상 GDP)는 4년 연속 상승해 12.3%에 이를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내다봤다. 보험료 침투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보험료가 경상 GDP(국내총생산)보다 더 빨리 증가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1인당 보험료는 243만 7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1인당 보험료 223만1000원보다 20만6000원(9.23%)이 증가한 수치다.생명보험의 경우 올해 주식시장 호황으로 급성장한 변액보험의 증가세가 내년에는 둔화되면서 전체 성장률이 올해 12.8%보다 낮아진 8.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손해보험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는 11.4%의 성장률을 기록, 4년 연속 10%대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jjkim@kmib.co.kr)
자원개발이나 신약개발 등 일반기업과의 실적이나 전망 비교가 어려운 특수사업 분야에 대한 공시기준이 강화된다.금융감독원은 26일 특수사업에 대한 해외사례를 참고해 산업별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모범공시기준을 제정·운용할 계획이며 우선 올해말까지 유전개발사업에 대한 모범공시기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범공시기준 제정이 예상되는 분야는 유전·광물개발사업, 신약개발사업, 엔터테인먼트사업, 지주회사의 자회사 공시 등이다.이는 최근 상장법인들이 기존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자원개발 등의 특수한 사업분야 진출계획을 공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해당 기업이 실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사업추진내역에 대한 공시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또한 특수사업 분야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고 투자자금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고위험사업임에도 위험요소에 대한 공시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일반투자자의 경우 사업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편승매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유전개발사업 공시기준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원유개발사업의 추진(개발) 단계별 구분 공시방안과 추정매장량의 공시기준 및 전문(공시) 용어의 표준화,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샌드위치 위기론’ 언급에 따라 계열사 전체 차원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나노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나노바이오테크’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삼성그룹 종합기술연구원 고위관계자는 28일 “개인의 유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의약품이 확대되고 바이오 칩, 바이오 센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유무선 통신기술과 생체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의료기관에 국한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사용자 주변으로 확장하는 ‘유비쿼터스 헬스’ 시장이 2010년쯤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종합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사업 아이템은 언제 어디서나 예방과 조기진단 등 개인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검사기기와 솔루션이다. 특히 진단에 필요한 여러 가지 과정을 칩 하나에 통합함으로써 기존에 3일∼2주 소요되는 검사기간을 15∼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측 설명이다. 삼성이 개발한 혈액검사기(Lab-on-a-disc)에 관한 논문이 지난달 국내 최초로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랩온어칩(Lab-on-a-chip)’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기술연구원은 또 ‘네트워트화된 건강관리(connected He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국내 투자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코트라는 12일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에 포함된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인 A사와 B사가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미국 내 5위 제네릭(복제약) 제조회사인 C사도 연내 한국에 공동연구소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미국 다국적 제약사들은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인력이 국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연구센터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연구소가 설립되면 신약개발의 핵심기술 도입이 수월해져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특히 A사는 3000만 달러를 투입, 한국에 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이달 중 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가 한국의 임상시험 시설, 인력수준, 다국적 임상시험 실적 등에 대한 자료를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요청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코트라 관계자는 “한·미가 FTA 협상에서 우수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도입에 합의해 국내에서 시행되는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비용이 저렴한 국내 임상시험 센터 건립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코트라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