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침습적인 간 조직 검사 대신 비침습·무통증의 ‘간 섬유화 스캔 검사’를 통해 간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진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간 섬유화의 기존 표준 진단법인 간 조직 검사는 절개가 필요한 침습적 검사로, 환자의 통증과 불안은 물론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 위험까지 따른다. 간 섬유화 스캔 검사는 환자의 우측 옆구리에 검사 장비를 대고 초음파와 진동파를 보내, 간의 탄성도와 지방 함량을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금식이나 마취·조영제 투여가 필요 없고, 검사 시간이 5~10분 이내로 짧다. 특히 절개나 통증, 부작용이 없어 환자 부담이 적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신 검사 장비 ‘FibroScan 630’을 운용 중이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표준 장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간 섬유화와 지방간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 실시간 수치 확인 및 결과 상담도 가능하다. 소화기내과 간클리닉 김영석 교수팀(김상균·유정주 교수)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간 섬유화 스캔 검사가 간 조직 검사와 동등한 정확도로 간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어려운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더라도, 환자의 항체가 이식된 장기의 세포를 서서히 공격하는 만성 항체 매개 거부반응이 진행되면 이식된 신장 기능도 잃을 수 있어 전략적인 치료가 필수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신장내과 연구진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정병하,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김형덕,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박혜란 교수) 은 만성 항체 매개 거부반응으로 진단된 신장이식 환자에게 인간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가톨릭 마스터 세포) 치료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면역조절 작용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3일 발표하였다. 만성 항체 매개거부반응은 신장이식 이후 발생한 동종 항체로 인하여 이식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소실하여 결국 기능 소실에 이르게 되며, 신장 이식 이후 이식신장 기능 소실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만성 항체매개성 거부반응으로 진단받은 7명의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가톨릭 세포치료사업단에서 개발 및 제조한 치료용 인간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인 가톨릭 마스터 세포 (Catholic Master Cell) 를 2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기능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선정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과 함께 응급분만 및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24시간 대응하고, 체계적인 진료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전 주기 의료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기존 조산아·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올해부터 산모와 신생아를 함께 아우르는 의료 전달체계로 개편돼 역할이 확대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 기관으로, 지원사업 취지에 따라 일반병상을 일부 감축하고 중등증 이하 진료량을 조정하고 있다. 동시에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MFICU)을 신설하고, 신생아중환자실(NICU) 병상을 증설하는 등 중증환자 치료와 응급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세경 산부인과 분만실장(산부인과 교수)은 “비서울권 필수과 의료 공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지원사업으로 분만 환경과 의료진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성모병원이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인천 지역 내 산부
원광대학교병원은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으로부터 자가팽창형 판막 Evolut(에볼루트)을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독립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TAVI 시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와 인공판막 스텐트를 삽입, 기존 판막을 교체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개흉수술 없이 진행되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으며, 시술 후 예후도 우수해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보건복지부의 TAVI 시술기관 인증과 풍선확장형 판막 독립시술기관 인증에 이어, 자가팽창형 판막 분야까지 자격을 확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원광대병원은 전북 익산 권역 내 유일하게 Evolut을 활용한 독립시술이 가능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독립시술기관 인증은 전문 프록터(Proctor) 입회하에 최소 5건 이상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해야 부여되며, 원광대병원은 2025년 2월부터 7월까지 총 5건의 Evolut 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경호 권역심뇌혈관센터장은 “E
단국대병원은 지난 2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4.0’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및 자원의 상호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개발 협력 및 인재 양성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권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의료기술의 도입과 혁신적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약 개발과 첨단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에서 안면신경마비 환자에 대한 스테로이드와 한약 병용치료의 안전성이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안면신경마비 환자 1,076명 을 대상으로 간·신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병용치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벨마비)의 표준 치료는 조기 고용량 스테로이드 투여로 확립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침, 약침, 한약 등 한의학적 치료를 함께 받고 있으며,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는 안면신경마비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로이드와 한약을 병용했을 때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남상수, 구본혁, 김정현, 이동민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를 통해 한약과 스테로이드의 병용치료의 안전성을 입증하며, 한·양방 협진 치료의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필요성을 동시에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에 내원한 환자 1,07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치료 전, 치료 중, 치료 후 총 3회의 혈액검사를 통해 간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 9월 1일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기존 시스템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개원 예정인 제2병원을 포함한 미래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HIS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총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입찰 경쟁을 거쳐 주관사로는 이지케어텍㈜이 최종 선정됐다. 이지케어텍은 다수의 상급종합병원 HIS 구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멀티병원 시스템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병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았다. 차세대 HIS는 모바일 시스템, 서버 인프라,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연동까지 포함한다. 특히, 전산 자원을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으로 통합함으로써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HIS 구축을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 서비스 제공, ▲의료 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강화, ▲스마트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박연희 교수 공동연구팀이 폐암 면역항암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자들과 폐암 정밀의료에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로 인해 임상적 난제로 꼽히던 면역항암제 치료에 대해 종양 미세환경(TME)뿐 아니라 환자의 전신 상태, 대사, 동반 질환 등 ‘종양 거대환경(TMaE)’이 끼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포외기질(ECM)의 강도와 기계적 신호가 면역 회피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오가노이드 및 장기-온-어칩(organ-on-a-chip)’ 기술을 활용한 정밀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재욱 교수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온-어칩 같은 첨단 모델을 활용하면 실제 환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치료 반응과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더 안전하고 정밀한 면역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생활습관, 대사 상태, 폐 질환 동반 여부까지 면역치료의 성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했다”라며 “향후 맞춤형 폐암 치료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8월 29일 연구센터 3층 회의실에서 ‘RI 미래전략 TFT 발대식’을 열고,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협력 연구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TFT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성동위원소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협의체다. 특히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가 최근 차세대 암 치료 핵심 물질로 주목받는 악티늄-225 생산허가를 취득하며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만큼, 그 노하우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방사성의약품 연구와 사업을 면밀히 평가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 핵심 인프라를 확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줄임으로써 동남권 방사선의과학단지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과거 진단 위주에서 최근에는 진단과 치료를 결합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건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에 이어 연속으로 이뤄낸 성과로, 지역 내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호스피스 병동 입원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전문 의료진이 직접 병동을 찾아가 통증 조절과 증상 관리, 심리·사회적 지지 등을 제공하는 제도로, 환자가 치료 중인 병동에서 그대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말기환자와 가족들은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 없이 맞춤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호스피스 전문 인력 확충과 교육·상담 시스템을 정비하고, 다학제적 협력 진료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환자 중심의 통합적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도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입원형에 이어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까지 지정받게 된 것은 지역사회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헌신적인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원장 김건하)은 지난 29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별관) 901호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과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과 GC녹십자의료재단은 업무협약에 따라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신규 과제 발굴 ▲의료원 및 재단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한 예비창업자 발굴 및 창업기업 육성 세미나, 학술회의 및 워크숍의 공동 개최를 통한 정보교류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임상 연구 수행 능력 등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약식을 발판삼아 GC녹십자의료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의 의료기술을 접목해 급변하고 있는 의료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진단검사 산업의 선진화를 이끌어온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확장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이 오는 9월 16일(화) 오전 9시 병원 G층 강당에서 ‘2025년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과 함께하는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심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치료, 관리 전반에 걸친 실질적 정보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좌에서는 ▲항응고제, 꼭 알아야 할 것들(순환기내과 장성원 교수/심장혈관병원장) ▲숨이 차요, 심부전인가요?(순환기내과 서석민 교수) ▲심장수술, 안전한가요?(심장혈관흉부외과 강준규 교수) ▲심혈관계 질환의 약물관리(약제부 김태경 약사) ▲심혈관계 질환의 영양관리(영양팀 김아람 영양사) 등을 주제로 심장혈관병원 의료진과 약제부, 영양팀이 연사로 나서 심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강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심혈관질환에 대해 참석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의료진이 직접 알기 쉽게 답변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제2기 뇌전증지원센터(센터장 손영민), 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연세의대 뇌전증연구소(소장 강훈철)가 6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337호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뇌전증 분야의 최신 연구 및 임상 성과를 공유하고, 환자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뇌의 자기장을 분석해 뇌전증 치료 계획을 세우는 자기뇌파검사(MEG)와 로봇수술 등 첨단 기술의 임상 적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수술 케이스에 관한 토의, 정부·학회·의료기관·환우단체가 참여하는 패널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부 세션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준형 교수, 건국대 의공학과 김준식 교수가 자기뇌파검사의 활용 경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2부에서는 손영민 뇌전증지원센터장,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고아라 교수,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신지혜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구용서 교수가 수술 케이스와 함께 수술로봇 활용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다룬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흥동 뇌전증협회장이 좌장을 맡고 정부·학회·의료기관·환우단체가 참여해 뇌전증 인식 개선과 환우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손영민 뇌전증지원센터장은 “첨단 의학 기
고려대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사업총괄책임자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는 개방형실험실운영사업단(단장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연구부원장)과 공동으로 오는 9월 19일(금) 본원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G-Valley 디지털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헬스케어의 상용화 전략-병원 실증과 기술사업화의 미래’를 주제로, 병원 중심 실증을 기반의 디지털헬스 상용화 전략과 기업 맞춤형 실증 생태계 구축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강연을 포함하여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기조강연’으로 ▲디지털헬스 정책 방향(양성일 前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1부 ‘디지털헬스의 현재와 미래-병원 기반 실증과 정책 환경’ 세션에서는 ▲미충족의료수요기반 의료제품 설계서(순천향대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유경 교수) ▲병원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방안(이정수 변호사(前 서울중앙검찰청지검장)) ▲개방형실험실 기반 디지털헬스 실증 프로세스 구축과 병원-기업 협력모델 사례(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운영사업단 이민우 부단장)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 ‘디지털헬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부산 봉생기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1,400례를 달성하며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권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통틀어 최초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95년 첫 신장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후 30년 만에 이룬 성과로, 단순한 숫자를 넘어 생명을 이어온 노력과 집념이 담긴 대기록이다. 1,400번째 수술의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A 씨로 10년 전 신장문제와 만성간염으로 진단받은 후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왔다. 지속적인 건강상태의 악화로 2019년 간암 수술까지하고 완치되었지만, 만성 신장 질환이 악화되면서 지난해부터는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고, 신장이식 대기중에, 뜻밖에도 수술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8월 19일, 경북 지역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기증자의 신장이 A 씨에게 배정되면서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은 봉생기념병원 외과 백승언 명예원장이 집도했다. 백 원장은 “신장이식은 보통 3~5시간 정도 소요되는 고난도 수술로, 환자의 혈관 상태, 동맥경화 여부, 방광 크기 등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A 씨의 경우에도 이식신 동맥이 3개로 어려운 경우였지만, 수술 경과는 매우 양호하며 현재 이식된 신장이 정상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