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회장 박정선·산업안전보건연구원)는 15일 오전10시 가톨릭의과학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2005년도 제1차 연수교육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선진국에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직무스트레스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직무 스트레스의 정의와 현황’에 대해 박정선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무 스트레스 이론’에 대해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직무 스트레스 중재요인’에 대해 장세진 (연세원주의대) 등이 발표한다. 이날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는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의 도입과 과제'를 주제로 *’EAP의 개념과 최신 동향’에 대해 최수찬 교수·(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EAP의 효과와 운영 사례’에 대해 우종민 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등의 연제가 발표된다. 이어 *’EAP 도입을 위한 정책 제안’에 대해 이목희 (국회의원), *’기업의 운용 사례’에 대해 최호연·(유한킴벌리)
일부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어 '빅3' 의대 중 연대에서 상임교수진의 토의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전환 움직임이 예상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세의대는 최근 지난달 17일과 이번달 1일 두차례에 걸쳐 전체교수 회의를 열어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연세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결정할 경우 나머지 의대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추가선정을 위해 이달 20일까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세의대 관계자는 “과거 여러차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검토한 바 있으나 흐지부지 돼 왔다”며 “미래의 의학교육 방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의사 양성교육 시스템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대학 정책 결정자들의 대세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아직 반대하는 교수들도 적지 않다”며 “현재 의료원측은 우선적으로 코앞에 다가온 새병원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8일부터 심장센터와 신경정신과 협진 방식의 심신 클리닉을 개설해 진료를 시작한다. 길병원에 따르면 심장센터 외래에 개설되는 심신 클리닉은 심장센터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 우울감과 불안감 등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센터와 신경정신과가 협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지금까지 연구결과 관상동맥질환자의 약 10~20%가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경험하며 기존의 심장질환 환자에서 우울증 등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장센터에서는 환자들에게 신경정신과 진료를 권유하지만, 진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신경정신과를 찾는 경우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신 클리닉을 담당하는 김석주 교수는 심신 클리닉은 “심장센터 검진 의사가 환자에게 자기기입식 평가 도구를 적용하여 1차 검진을 실시하여 이후 정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를 심신클리닉에 의뢰, 정신과 의사가 면담 또는 구조화된 평가 도구를 사용하여 검진하는 2단계 검진으로 진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심장센터와
국립의료원은 4일 오후 제20대 강재규 원장 취임식을 간호대학 9층 강당에서 갖고 NMC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신임 강재규 원장은 “현재 의료계는 아직도 연공서열에 의한 권위주의에 젖어 정보화시대의 지식사회에 진입하지 못하고 연공서열에 의한 권위주의의 매너리즘으로 IMF와 같은 침체의 늪에 빠져 세계적 혁신흐름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의료원을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았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오늘은 우리가 각 팀을 이루어 배를 타고 NMC2010이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는 날”이라며 “각자의 특기를 최대한 발휘하여 우리 모두 각 팀의 배가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름이 떨어진 배는 기름을 보충하고, 물이 새는 배는 수리하며, 엔진이 고장 난 배는 엔진을 교체하여 모두가 무사히 NMC2010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모두 화합하고 조율하여 각자의 역량이 극대화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향후 2년간 병원의 지식경영, 조직인사, 의료서비스, 공공의료참여 등 4대혁신을
경희의료원은 7일 강원지역 산불 발생으로 고통받는 지역민들과 산불진화 도중 부상 당한 진화인력을 돕기위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생필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단은 강원지역이 산악으로 이뤄진 지역이라 교통이 불편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양양군 지역의 면과 리 지역을 순회 방문하면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단 파견은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전공 의사 및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7일과 8일 양일간 봉사활동을 하게된다. 또한 경희대학교는 산불로 인해 이재민이 된 양양군과 고성군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교수, 교직원, 학생 등 경희가족 전 구성원이 모금한 의연금 3000여만원으로 쌀,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키로 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7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이 대전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대표이사 이경재)의 지정병원으로서 앞으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됐다. 을지대병원과 한화이글스는 5일 오후 1시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야구단 홈경기 개막식장에서 ‘지정병원 협력기관 위촉패 전달 및 협정 조인식’을 갖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을지대학병원은 홈구장에서 개최되는 한화이글스의 모든 경기에 앰뷸런스와 의료진을 파견, 경기 중 부상 선수들의 치료 등 책임지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7
찬반 논란이 팽팽한 배아연구가 ‘헌법상 인간의 존엄과 가치 등을 침해한다'는 생명윤리법에 대한 문제로 헌법소원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있다. 6일 국내 법학교수와 윤리학자, 의사, 대학생 등 11명은 올해부터 시행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생명윤리법)이 인간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31일 헌법소원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원고인단에 인공수정을 한 부부와 '2명'의 배아도 포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생명윤리법) 중 배아를 연구에 이용토록 규정한 조항에서 헌법소원이 제기돼 최근 국제적 주목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복제 연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원고인단은 청구서에서 "인간배아는 새로운 존재와 인격의 근원으로 존엄과 가치를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생명체인데도 불구하고 생명윤리법 규정은 단순한 세포군으로 정의해 잔여배아와 체세포복제배아를 연구의 대상으로 도구화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신후 남은 잔여 배아 연구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은 사실상 제한 없는 인간배아 연구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10만여명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이 학점은행제의 실시로 학사학위를 얻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간호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대 졸업자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98년 학점은행제가 도입된 뒤, 이 분야는 관련 단체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원만한 합의를 거쳐 관련 법령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호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대 졸업자는 대학에 편입하지 않고 학점은행제에 의해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대학 시간제 등록, 평가인정학원 수강 등 일정 학점을 쌓으면 대졸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법률 시행은 해외 진출할 경우 처우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보건의료 분야 전문대 졸업자의 학사학위 취득 수요는 많았으나 4년제 대학의 편입정원이 턱없이 적었다”며 “게다가 3년 전문대과정을 이수하고 대학에 편입해도 2년 이상 수학해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건선의 발병양상 등에 대한 장기간의 대규모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은 1982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대병원 건선클리닉에 등록된 3천1백23명의 환자를 대상, 성별분포, 나이, 초발연령, 가족력, 침범 범위, 경중도 등을 밝힌 연구결과를 대한피부과학학회지 최근호에서 발표했다. 윤재일 교수팀은 이번 조사에서 백인과 비교연구 한 결과 증상에는 중증건선의 비율이 17.2%로 백인의 30%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형태에는 화폐상 건선이 58.7%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백인에서는 대판상 건선이 50%로 가장 많았다. 발병연령에는 국내 환자에서는 20대에 첫 발병한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후 10대, 30대 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반면 백인에서는 10대에 첫 발병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후 20대, 30대 순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또한 발병으로 인한 가족력에는 25.8%로 백인의 1/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윤 교수팀애 따르면 침범 범위를 기준으로 증상별 조사에서는 침범 범위 5~30%인 중등증이
'2005 아·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면역학회 학술대회(APAPARI· 대회장 이준성)'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다.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기전과 새로운 치료법 등 문화병이라는 신조어를 낳은 질환에 대해 폭 넓게 다뤄지는 대한소아알르레기학회 및 호흡기학회는 아·태 지역 23개국 500여명의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아태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장에 이준성(가톨릭의대), *사무총장에 이혜란(한림의대), *재무위원장에 손병관(인하의대), *학술위원장 홍수종(울산의대), *출판위원장 나영호(경희의대), *등록위원장 김현희(가톨릭의대), *행사위원장 편복양(순천향의대), *홍보위원장 이동근(중앙의대), *전시위원장 오재원(한양의대) 교수 틍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각 국의 역학조사 한 결과가 발표되며, 소아알레르기 질환의 유전 및 환경요인에 대해 집중조명 할 계획이다. 전 세계 인구의 2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알레르기 질환은 만성질환으로, WHO에서는 에이즈와 결핵을 합친 의료비 지출 비용 보다 많아져 국가적 재정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4일 오전 9시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국제 장루, 창상, 실금 전문간호과정’ 제6기 입교식을 거행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장루․창상․실금 간호(WOCN)를 선도해 나갈 국내 전문간호사 교육양성을 목표로 2002년 7월, 제1기 과정을 개설한 후 2004년 8월 국제장루협회로 부터 국제 장루․창상․실금 간호교육과정으로 인증을 받아 제5기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적인 전문 간호과정을 진행해 왔다. 2005년 4일 시작된 제6기에는 필리핀, 스리랑카, 타이완 간호사를 포함, 총 6명이 입학함으로써 명실공히 국제 교육과정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외 소수 정예의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우수한 교육과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과정이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과정은 국립암센터의 전문 의료진 및 미국 에모리 대학의 국제 장루·창상·실금 전문 간호과정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턴불 국제 장루․창상․실금 전문 간호과정을 이수한 국립암센터 전문 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은 2일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에게서 적출한 췌장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이식하는 췌장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술팀에 따르면 이번 췌장이식은 경기도내 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었으며 이식결과는 양호한 상태”라며 “인슐린의존성당뇨와 신부전이 동반되어 1차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 받고 췌장 이식 대기자로 기증자를 기다리던 환자에게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장기의 공여자는 울산대병원에서 지난달 31일 뇌사판정을 받고 가족의 동의로 울산대병원에 장기기증을 하여 공여자의 장기는 울산대병원에서 일산백병원을 비롯,각 병원 장기 적출팀에 의해 전체 적출된 후 장기 부분별 이식을 담당하는 각 병원으로 긴급 운반돼 대기자에게 이식되었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팀 박제훈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일 울산대병원에서 췌장에 대한 적출을 시행하여 항공편에 의해 일산백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밤 9시 경부터 이식 수술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박제훈 교수팀은 “먼저 적출된 췌장을 수술에 적합하도록 다듬는 작업을 약 4시간 가량 시행한 후, 4월 2일 새벽 1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췌장이식 수술에
국내 연구진의 기술 개발로 신개념 인간유전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인체내 핵심 유전자 및 단백질을 대량으로 발굴할 수 있는 분자세포생물학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기술로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연구원과 건국대 기능성유전체학연구실 연구팀에 의해 공동개발 된 중요한 기능을 가진 유전자 및 단백질을 동시에 대량 발굴할 수 있게 되었다. 방사선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유전자의 단순한 1차원적 염기서열에만 의지하는 기존의 기술에서 탈피”했다며 “이는 사람의 전체 유전자로부터 합성돼 실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는 전사체 및 단백질의 2, 3차원적인 기능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저선량 방사선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인체내 핵심 유전자 및 단백질을 발굴할 목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저선량 연구과제로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방사선보건연구원 김종순 원장은 “새로 개발된 유전체 라이브러리 및 유전자와 단백질 발굴 기술을 활용하여 방사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인간 유전자 및 단백질을 대량 발굴하고 이들의 생물학적 역할을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방사선, 특히 생활방사선 수준의 방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8일 유전자변형생물체(LMOs)의 위해성 평가와 유전자 분석을 위한 전문연구시설인 'LMO 위해성 평가센터'(센터장 김환묵)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은 양규환 원장, 박상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연 오창캠퍼스에서 열릴 계획이다. LMO 위해성 평가센터는 ‘카르타헤나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해 지난 2001년 제정된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국가간이동등에관한법률'에 근거해 설립됐으며 LMO위해성평가센터는 189억여원을 투입, 연 건축면적 9천4백여㎡ 규모로 200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유전자분석시설, 인체위해성 평가시설 등을 통해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창출될 수 있는 *LMOs의 연구개발·생산·수출입·판매·운반·보관 등에 관한 위해성 평가 *바이오제품 및 유전자의 산업화를 위한 유용성 및 위해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LMO위해성평가센터는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농림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별 관련 기능을 지원하고, 민간부분의 생명공학 제품개발을 위한 인프라 기능도
담배를 피우면 위암과 간암에 걸릴 위험도가 절반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와 국립암센터 윤영호 삶의질 연구과장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남성 73만3천여 명을 4년 동안 추적조사 한 결과, 이 기간에 새로운 암환자로 진단된 7천여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암 발생의 역학관계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30세 이상의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어떤 종류의 암이든 암에 걸릴 확률이 평균 1.49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흡연이 폐암과 후두암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우리나라 암발생 1위인 위암과 간암에도 각각 62%, 50% 가량 증가시킨 것으로 밝혔다. 국립암센터의 윤영호 과장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암 사망이 아닌 암 발생 자료를 통해 한국인 고유의 암 발생 위험 요인과 위험도를 분석한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암예방학저널 2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