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주최한 ‘의학으로 가는 바이오광학’ 국제심포지엄이 4일 병원 강당에서 PET 최초 개발자인 조장희 박사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PET 최초 개발자인 조장희 박사(가천의대·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를 비롯 광영상 기초기술 세계 권위자인 미국 하바드 의대 보다노프 교수, 신경세포 광학적 관찰 연구 권위자 일본 하마마쓰 대학 테라카와 부총장, 정창섭 대한광학회장 등 국내외 저명 교수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분자영상과 광학 관련 최신이론과 정보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조장희 박사는 “광산업은 레이저 치료, 검사, 현미경, 바이오메디컬토닉스 등 의료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러한 바이오 광학 연구는 미래 의료산업의 한 분야로서 집중적인 지원과 스타급 의사가 있을 때 특화 한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경쟁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6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11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녹내장 환자와 가족을 위한 '녹내장 건강강좌 및 눈(目) 사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녹내장의 위험성과 예방을 위한 조기 진단의 필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녹내장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돼 ‘녹내장 건강강좌’는 기창원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한다. 기창원 교수에 따르면 “녹내장은 조기발견하면 실명을 예방하거나 실명시기를 늦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다가 실명까지 이르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녹내장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녹내장으로 실명한 시각장애인 소프라노 김선영씨와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씨가 '눈(目) 사랑 콘서트'를 개최해 투병중인 환자들과 가족을 위로하게 된다. 이번에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김선영씨와 이상재씨는 어릴적 녹내장으로 실명했지만 아픔을 딛고 일어서 정상의 음악가로 활동중이서 일반인들에게 경각심과 환자들에게는 치료의지를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테너 최상호(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
머리가 희끗희끗한 백발의 교수에서 제자벌 되는 교수까지 전공도 직위도 상관없이 하나가 되는 사랑과 화합의 무대가 열렸다.
연세의료원 교수성가대(단장 민성길)는 지난 1996년 12월에 창단해 현재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연세의료원의 대표적인 기독교 모임이다.
이들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이면 수술과 진료를 끝낸 교수들이 강당에 모여 악보를 들고 맹연습에 들어간다.
연세의료원 교수성가대는 창단 당시만 해도 익숙하지 않던 흰 가운을 입은 교수들의 찬양모습은 일종의 충격이었지만 의대와 치대 교수들이 어우러져 감동의 화음을 만들어 낼 때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해 교직원들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느끼게 했다.
성가대 교수들은 의대 예방의학, 기생충학 등을 비롯, 기초의학 분야부터 내과, 외과, 신경외과, 치대 교정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은 물론 연령 또한 골고루 분포돼 이뤄졌다.
한편 연세의료원 교수성가대는 올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선교 후원을 위해 그동안 여러 가지 선
인간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실시 됨으로써 세계에서도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상용을 눈앞에 두고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메디포스트는 사람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가 국내 처음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탯줄혈액 속에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카티스템'은 제대혈 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용 세포치료제로 현재의 의학 기술로 완치하기 어려운 연골 질환과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광범위한 관절 질환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의사가 치료제를 관절에 주사하면 손상된 연골이 재생되는 원리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내 제2연구소에서 카티스템의 샘플을 생산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 2~3년 간 임상시험을 거친 뒤 시판할 계획”이라며 “카티스템이 시판될 경우 연 3천억원에 이르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5억 달러이상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상징인 대한의원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함께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한 세기를 맞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의의를 조명하고자 1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역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한의원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선포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기획하기 전에 미리 점검해야 할 부분을 사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자유토론에서는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대한의원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신동원 한국과학기술원 연구교수, *’시계탑건물의 건축학적 의의’에 대해 정창원 일본 동경대 기술보좌원, *’기념일에 대한 역사적 고찰’에 대해 신좌섭 임상의학연구소 임상교수 등이 발표했다. 대한의원은 1907년 설립된 의학교육기관(의학교)과 의료기관(광제원)이 통합된 대한제국기 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 대한의원 이전에도 의료기관에서 의학교육을 병행하기도 했다. 또한 의학교육을 위해 부속병원을 설립하는 등 주종관계로서 병원과 의학교가 있었지만 대한의원은 의학부와 진료부가 동등한 수준으로 지금의 의과대학과 병
대한보완대체의학회는 연수강좌 및 춘계학술대회를 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어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체의학을 제도적으로 정착화하는 방안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학회는 보완대체의학을 과학적으로 검증·체계화해 임상에 활용한다는 취지로 전문강좌를 개설, 실시해 인정의화 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보완대체의학회는 보완대체의학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40여개 과목으로 약 60단위의 총론강좌를 2년에 걸쳐 실시하고 일정비율의 강좌를 강연한 뒤 시험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밝혔다. 또 총론 강좌의 이수 및 평가와 함께 보완대체의학의 각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평가과정을 통과하면 보완대체의학 인정의 자격증을 부여할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보완대체의학 인정의 총론연수강좌의 첫 강좌로서 *보완대체의학의 정의 및 역사, *보완대체의학의 철학, *보완대체의학의 핵심학문의 하나인 동종요법과 심신의학, *Tai Chi(태극권), *산소오존요법, *메조테라피에 대한 강의로 참석자 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지은 기자
상계백병원에서 몽골 대통령 비서관을 무료로 수술, 몽골 등 우리나라에서 치료 받기 원하는 아시아 VIP 환자들을 유치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병원측은 몽골대통령의 비서관Ts. DAMDIN이 17일 한국으로 와서 상계백병원 정형외과에서 양측 고관절 무혈성 괴사에 대한 수술을 받은 후 4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맡은 성열보 교수에 따르면 "양측 고관절 중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쪽은 대퇴골두에 구멍을 뚫어 자기혈관이 재생되어 골두가 회복되는 방법을 사용했다”며 “상태가 나쁜 쪽은 인공관절치환술을 시술하여 성공적으로 무사히 진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몽골정부측은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의료수준이 높음을 알고 수술을 의뢰하게 됐다”며 “고급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많은 몽골의 VIP들이 백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을 국내로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백낙환 이사장과 성창모 총장은 지난 2004년 9월 몽골을 방문하여 몽골과학기술대학, 몽골의과대학, 수의과학연구소 등과 학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교
머리가 희끗희끗한 백발의 교수에서 제자벌 되는 교수까지 전공도 직위도 상관없이 하나가 되는 사랑과 화합의 무대가 열렸다. 연세의료원 교수성가대(단장 민성길)는 지난 1996년 12월에 창단해 현재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연세의료원의 대표적인 기독교 모임이다. 이들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이면 수술과 진료를 끝낸 교수들이 강당에 모여 악보를 들고 맹연습에 들어간다. 연세의료원 교수성가대는 창단 당시만 해도 익숙하지 않던 흰 가운을 입은 교수들의 찬양모습은 일종의 충격이었지만 의대와 치대 교수들이 어우러져 감동의 화음을 만들어 낼 때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해 교직원들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느끼게 했다. 성가대 교수들은 의대 예방의학, 기생충학 등을 비롯, 기초의학 분야부터 내과, 외과, 신경외과, 치대 교정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은 물론 연령 또한 골고루 분포돼 이뤄졌다. 한편 연세의료원 교수성가대는 올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선교 후원을 위해 그동안 여러 가지 선교사업에 앞장서 왔으며 2002년 첫 발표회의 헌금은 우즈베키스탄의 두 고아 어린이의 척수수술비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강흥식)은 12일 오전10시 30분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건강한 관절을 100세까지'를 주제로 4월 무료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는 '퇴행성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의 이해 및 치료'를 주제로, 관절센터 김태균 교수와 류마티스 내과 이윤종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한편 병원측은 강좌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www.snubh.org)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4-04
연세의료원(원장 지훈상)이 새 병원 개원 앞두고 기관 미션과 비전 실천을 위한 의식함양과 병원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교직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경영지식 아카데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1일 종합관에서 열린 마지막 특강에서는 신규호 사무처장이 ‘성공적인 새 병원 개원과 리더의 자세’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는 15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 이날 특강에서 신규호 사무처장은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와 업무 원칙’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신 사무처장은 “오는 5월 세브란스 새 병원 개원을 앞두고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엘리오컴퍼니 박개성 대표의 특강을 시작으로 지훈상 의료원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등 원내외 강사들이 매월 2회씩 총 10회에 걸쳐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04
휴대폰 주파수 전자파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정부차원의 재현성 연구가 실시된다. 최근 국내외에서 휴대전화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 전자파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서울대 의학연구원 유전자이식연구소 서정선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정선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수백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을 실시한 뒤 이들 쥐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휴대전화 주파수 전자파를 투사한 결과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발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팀은 최근 2년간 실시된 *동물실험 *세포실험 *역학연구 *자원자 대상연구 등을 실시한 결과, 동물실험에서 전자파가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에 정통부는 이번 달 1일부터 통신사업 특별회계 예산을 투입, 정부차원에서 오는 2006년 말까지 휴대전화 주파수 전자파가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이 재연되는지를 최종 확인하여 실험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보고할 방침이다. 한편 WHO는 동물실험이나 세포실험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재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가 최근 사경의 새로운 치료법인 타이라 수술법을 도입했다. 사경이란 정상인이 어느 날 갑자기 목이 옆으로 기울어지고 뻣뻣해지는 근이긴장증의 한 형태로 약물치료가 되지 않는 난치의 운동 질환이다. 손병철 교수에 따르면 “근이경색증은 흔히 청소년기를 지나 20대부터 40대까지 성인에게 찾아오며 불수의적으로 근육이 움직이게 되는 질환”이라며 “눈이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깜박거리게 되거나 눈을 못 뜨게 되며 한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버리는 사경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대부분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으나 중추 신경계의 이상이나 혹은 뇌 신경근의 여러 원인에 의한 자극(신경손상, 염증, 뇌혈관에 의한 압박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지금까지 치료법으로 경구로 복용하는 약물 치료는 일반적으로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고, 신경-근 접합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톡스 주사 치료가 이루어져 왔으나 완치가 어렵고 매번 치료할 때 마다 비싼 비용부담으로 환자들의 호응을 받지 못해왔다”고 말했다. 손병철 교수는 “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5년뒤에 인력난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고령인력과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고령 인력, 퇴출만이 대안인가’와 ‘양성평등 시대의 인재경영’이라는 2개의 보고서를 통해 고령층과 여성을 적극 활용하여 기업들의 인력난에 대처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있다.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고령 인력, 퇴출만이 대안인가’를 주제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의 고령화 속도 못지않게 기업의 고령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은 이에 대비해 고령 인력에 대한 시각을 새로이 하고 이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은 이미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달해, 향후 2019년에는 이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며 “일본 대기업인 소니에서 도입한 ‘사내공보제’ 등 고령층 직원들은 신규사업이나 다른 직무로 이동하는 등 적재적소에 경험이 많은 중간 관리자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에서도 산용보증기금 등 금융계를 필두로 확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고 한림대 주최로 열리는 밝은 죽음을 준비하는 포럼에서 발표 예정인 ‘소극적 안락사의 대안, 존엄사’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70%가 소극적 안락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뜨거운 논쟁이 일고있는 소극적 안락사는 의학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나 가족 등의 대리인이 생명유지 치료를 비롯한 진료의 중단이나 퇴원을 요구하는 경우 의사가 이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림대 법학부 이인영 교수는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전체 인구 비율에 따라 추출한 조사대상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결과를 밝혔다. 그 결과 `고통이 극심한 불치병 환자가 죽을 권리를 요구할 때 의료진은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가'를 물은 결과 69.3%가 이에 동의하는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5%에 불과했다. 또 의사가 환자의 호소를 받아들여 약물이나 의료 기구로 환자를 죽게 하는 `적극적 안락사'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인 56.2%가 찬성하는 반면 적극적 안락사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9.1%가 응답했다. 이에 `환자가 의식불명이 될 경우를 대비해
급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시행되는 관상동맥 중재술에서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로 완전 코팅한 스텐트를 사용하면 재발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센터 채인호 교수팀은 2003년 10월부터 2004년 9월까지 1년간 응급실을 방문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32명에게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로 완전 코팅한 ‘약물방출 스텐트’를 이용하여 응급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결과 6개월 후의 재협착률이 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혈관에 동맥경화 현상이 진행돼 막히면 스텐트를 넣어 더 이상 혈관이 좁아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치료법으로 급성 관상동맥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90%이상이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반 스텐트를 사용하면 스텐트 부위의 상처 조직이 자라나 치료 후 20-30%에서 다시 혈관이 좁아지는 문제점이 발생돼 왔다고 밝혔다. 이에 채인호 교수팀은 “기존의 일반 스텐트로 치료한 환자의 경우는 34명 중 5명에서 재협착이 일어나 이 중 2명은 재시술이 필요했다”고 밝히고 “약물방출 스텐트를 이용하여 시술한 결과, 스텐트에 코팅 된 특수약물이 스텐트 부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