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로 전환시켜 소리를 듣게 해주는 채널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되어 청각장애의 유전적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김창수 교수(생명과학기술학부)는 20일 소리를 청각으로 전환시켜주는 채널인 Nanchung 채널이 독자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다른 채널과 함께 작용해 청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 신경생물 관련 세계적인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science지에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초파리를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초파리의 청각 기능에 필요한 유전자인 Nanchung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또 초파리 지놈에서 Nanchung 유전자를 제거할 경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돌연변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내 저명한 학술지인 Nature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Nanchung 유전자는 귀머거리를 뜻하는 난청(Nanchung)에서 유래된 것으로 통증 온도 냄새 촉감 등 다양한 종류의 감각신호전달에 관여하는 TRP 단백질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Nanchung 채널이 독자적으로 청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채널과
감염이 있는 병소에 금속 고정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기로 생각해 왔으나, 결핵성 척추염의 경우 철저한 병소의 제거 수술 후에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한다면, 척추 재건을 위한 금속 고정기기의 사용이 비교적 안전하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신병준・이재철교수팀은 척추결핵 환자에게 금속 고정기를 사용하여 침상 안정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동시에 조기에 활동이 가능해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치료 기간중에 발생하는 허리가 굽어지는 후방 변형을 방지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신병준교수는 "척추결핵 환자에게 금속고정기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길게는 6개월 정도 누워서 안정을 취하거나 몸 전체에 기브스를 하고 생활을 해야했다"며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앞으로 금속고정기기가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재철교수는 척추 결핵이 비교적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오랜 임상 경험을 정리한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 10월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척추외과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인 북미주 척추외과학회에
올 한해 대전지역의 의료 지형도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 가장 큰 변화로는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식변화를 꼽을 수 있다. 을지대학병원은 둔산 이전 개원을 시발로 지역 병원간에 시설, 장비, 인력 경쟁이 불붙었고 그 결과 수도권에 가야만 받을 수 있었던 첨단 의료기기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주민들의 서울로 향하던 발길은 서서히 지역 의료기관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는 지난 4월 둔산동에 개원한 을지대학병원이 서있다. 1,053개의 병상과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규모면에서나 시설면에서 공히 ‘중부권 최대병원’을 표방한 메머드급 병원의 등장은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지역 의료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인근의 타 병원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함으로써 상호간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는 호평이다. 병원은 빌딩 자동화시스템(IBS) 및 필름없이 디지털 형태로 의료정보를 전송하는 PACS 시스템, 자동처방 전달시스템(OCS), 무인반송설비 시스템 등 최첨단 의료설비 시스템은 물론 ‘암 진단기술의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PET/C
을지대학병원(원장 하권익)은 22일 오후 3시 병원 3층 범석홀에서 평소 작은 키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과 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어린이 성장장애 무료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을지대학병원 소아과 최미연 교수가 ‘정상성장과 성장장애의 의학적 이해’와 ‘건강한 어린이를 키우기 위한 영양관리’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키 작은 어린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특히 이날 강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손목부위 뼈를 엑스레이 촬영해 성장기 어린이의 키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 지를 예측할 수 있는 뼈 나이(Bone Age) 촬영과 저신장에 관한 책자 및 키 재는 자 등이 무료로 제공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뼈 나이 촬영 결과는 강좌 일주일 후 을지대학병원 소아과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4
중국 안휘의과대학(총장 장학군)은 최근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을 방문해 선진 진료 및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 했다. 장 총장외 6명의 방문단은 의료원 3회의실에서 최상용 의과대학장, 김형규 병원장, 선경 홍보위원장 등 원내 보직자들과 관계자들을 내방하고 의료원 현황 브리핑과 함께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안암병원 건진센터, PET 센터, 심혈관 센터 등과 의대 멀티미디어 강의실, CPX 실습실 등 주요 진료센터와 교육시설을 두루 견학했다. 장 총장은 만찬회장에서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오늘의 이 인연이 지속되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안휘의대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고대의료원과의 교류증진을 위한 것으로써, 특히 모교 출신인 한서대 함기선(23회) 총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안휘의과대학은 중국 안휘성의 중점육성대학으로서 21개 본과 전공과정, 1개 7년제 본과․석사과정연속전공인 임상의학과와 더불어 50개의 석박사과정, 2개 Post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최상용 학장)은 20일 오후 5시 8층 대강당에서 홍승길 의무부총장, 최상용 학장, 의과대학부모 등 1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학 학부모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대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해 학부모의 의과대학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학부모회 정기총회를 통해 2005년 학부모회의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김효명 학생부학장의 진행으로, 강윤이 학부모회장의 개회사, 홍승길 의무부총장의 축사, 최상용 학장의 인사말 및 의대 현황과 비전소개, 선경 홍보위원장의 의료원 현황 및 발전계획 소개, 병원 투어, 식후 만찬, 학부모회 정기총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10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병원투어에서 학부모 들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실, 2층로비, 진단방사선과, 내시경실, 건진센터 등의 첨단화된 병원을 둘러보았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학생식당에서 만찬의 시간을 가진 뒤 김영권 의대학생회장의 기타 및 노래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강윤이 학부모회 회장은 “병원 자원봉사를 활성화 시키고, 의대 장학기금을 만들어
우리들병원 미세컴퓨터유도시술센터 박학수 과장은 수지침 자리에 부착한 캠시쿰 반창고의 수술 후 인후통에 대한 것과 예방 효과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영국 마취학회 저널 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Anaesthetists of Great Britain and Ireland에 게재됐다. 이 논문으로 박학수 과장은 대한마취과학회(KSA: The Kore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에서 매년 국외 유명 학술지(SCI)에 기재된 논문 중에서 선정된 최우수 논문에게 주는 우영학술상을 받았다. 이번 논문에는 수술 후 환자들이 호소하는 인후통(咽喉痛)을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감소하며 예방 하는 법에 관해 고찰하고 있다. 환자가 전신 마취 수술을 하게 되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인공호흡이 가능한 튜브를 목구멍에 삽입한다. 이때 기도 안에 상처가 생기기도 해 전신마취에서 깨어난 환자들이 삽관 후유증으로 인후통을 많이 호소하게 된다. 이에 박 과장은 인후통을 줄이기 위해 여러 기구와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수술 전에 캡시쿰 반창고(c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영상의학과 임효근(林孝根) 교수는 의학전문저널 ’Radiology’의 '2004 최우수 논문심사위원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Radiology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의학전문저널로 방사선학분야의 세계최고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잡지이다. '최우수 논문심사위원상'은 한해동안 투고된 논문의 심사위원 중에 심사업적이 가장 뛰어난 심사위원에게 주는 상이다. 현재 Radiology의 심사위원으로는 전세계 100여명의 의료진이 활동중이며, 임효근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는 비영어권국가 심사위원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 논문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4
전남대병원 소화기센터 개소식이 24일 오후 5시에 개최된다. 최근 늘어나는 소화기환자들에게 ‘전문영역-양질의 진료’를 다하기 위해 병원 7동 3층에 쾌적한 공간을 마련, 문을 여는 소화기센터는 수면 내시경실을 비롯 운동ㆍ대장 내시경실, 초음파 판독실 등 각종 검사실과, 관련 과 의료진들이 배치된 협의 진료실 등을 갖추고 환자들에게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교육ㆍ연구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의료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현재 순환기센터, 심장센터, 장기이식센터 등과 함께 화순전남대병원에 암센터, 관절센터, 재활센터, 치매ㆍ퇴행성 뇌질환센터, 농어민건강증진센터 등 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소화기센터 개소에 이어 내년 초 신장센터 문을 여는 등 전문진료센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4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심장센터가 센터직원들을 대상으로 ‘1달 1권 책읽기’ 행사를 벌인다. 2005년 새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달 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양서 1권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수 독후감에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책은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하게 선정할 방침이다. 길병원 심장센터 박국양 소장은 “직원들 간 공통의 화제거리를 만들어주고 서로간의 공감대 및 토론문화 형성을 통해 보다 밝은 병원문화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책으로 대화하는 문화가 만들어내는 ‘신바람 나는 직장 환경’은 직원들이 ‘한 가족’이라는 동질감을 찾고, 인터넷 사이트에 제출된 독후감을 직원 전체가 읽음으로써 타인의 다양한 사고방식을 존중, 적극적인 환자 응대까지 가능케 할 전망이다. 한편 이 행사는 심장센터 직원들을 중심으로 먼저 실시해 호응이 좋을 경우 병원 전체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4
지난 21일 대한영상의학회(이사장 허감)는 새 화폐 모델로 과학자 장영실을 채택하는 것을 지지하는 2,257명의 서명과 건의서를 한국은행 측에 전달했다. 지난 2월 대한영상의학회가 결성한 ‘새 화폐에 우리 과학자 얼굴 올리기’ 추진위원회에서는 전국 각 대학의 이공계 교수, 의대 교수, 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화폐에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을 새 화폐의 도안으로 채택하는 안에 대해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추진위원회장인 정태섭 대한영상의학회 홍보이사는 한국은행에 제출한 건의서에서 “21세기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폐에도 과학자가 포함되기를 열망한다”며 “우수한 선조 과학자의 얼굴이 새 지폐에 실린다면 이공계의 사기진작은 물론, 향후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나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는 과학자가 화폐 도안이 된 사례를 다수 찾아볼 수 있으나 국내 화폐에는 과학자가 모델이 된 사례가 없다”며 과학자 화폐 모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국은행의 발권 정책팀에서는 “각종 단체, 종친회, 개인이 새 화폐의 도안을 직·간접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부산대의대는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9층 강당에서 21일 ‘노인학대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제1회 KINPE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재 '세계노인학대방지망' 아시아 대표인 토시오 타타라(Toshio Tatara)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작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동경보건경제국연구소가 일본내 요양원과 건강관리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일본의 노인학대 실태 및 동향'을 발표했다. 또 국내에서는 전남대 윤가현 교수와 상주대 이명현 교수, 부산대 김윤진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노인학대를 주제로 사회심리학적, 의학적인 관점에서 주제발표를 하며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 시킬 계기로 마련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4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에 정연찬 전 식약청차장이 선임됐다. 수출입협회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정 전차장을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상근부회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광주, 서울, 부산지방식약청장을 거쳐 지난 8월까지 식약청 차장으로 근무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창기 수출입協 상근부회장을 22일 열린 수출입협회이사회에서 상임고문 겸 부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생동성시험연구센터장에 선임했다. 한편 방필수 수출입협회 상무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23
일본에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감염증에 처방되는 항생제 '케텍'(Ketek, telithromycin)의 복용으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가 시판후 6개월간 6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후생노동성은 의식을 잃은 환자는 50~80대 남녀 6명이라고 밝히고 급성 인후두염으로 하루 1회 2정을 처방 받은 70대의 한 남성은 최초 복용 4시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그 날 중으로 회복됐으나, 바로 이튿날 복용 4시간 후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에 50대 한 남성은 복용 몇시간 후 운전중에 의식을 잃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경상을 입기도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자세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식불명 외에 간기능장애도 5건 보고되고 있어, 후생노동성은 안전성정보를 통해 처방시 주의하도록 촉구했다. 후생노동성은 21일 의약품·의료용구 등 안전성정보를 통해 의식을 잃은 환자는 전원 의식이 회복됐으나 운전중 사고가 발생한 것에 착안하여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판매회사인 아벤티스파마에 대해선 중대한 부작용으로서 약제 첨부문서에 기재하도록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같은 날 보도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ㆍ국립암센터 지정 ‘전남지역 암센터’ 현판식을 24일 오후 3시 암센터가 들어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정채 전남대학교 총장과 황태주 병원장, 강형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을 비롯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 보건복지부 이종구 건강증진국장,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전북대병원은 경상대병원과 함께 지역 암센터 설립 병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앞으로 국비, 지방비를 지원하고 자체 부담비 등을 포함 총 250억원을 투입한다. 화순병원 내에 건평 3,00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의 암센터를 짓고 암 진료와 함께 암 관리사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암 센터가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펼치게 될 암 관리사업으로는 * 암 조기발견 사업을 비롯 * 암 예방을 위한 지역주민 홍보ㆍ교육 사업 * 호스피스와 재가 암 환자 관리사업 * 암 연구 활동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암의 역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연구사업도 함께 벌릴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