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약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생동성시험)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법정에 섰던 제약회사들이 모두 최종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시험기관은 유죄취지로 원심 파기 환송됐다.최근 대법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웅제약, 한미약품, 영진약품 등 37개 제약사에 무죄를 선고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사건 상고심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다.하지만 제약회사들로부터 의뢰받은 생동성시험을 조작한 시험기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이로 인해 요양급여비용을 지급한 공단의 손해발생이 인정된다”며 이 부분을 파기 환송했다.재판부는 “공단이 입은 손해 발생을 부정할 경우 시험기관의 생동성시험 조작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부정하게 된다”고 밝혔다.따라서 “시험기관의 생동성시험 조작으로 인해 지급되지 않아야 할 약제비 요양급여가 지급되어 공단이 손해를 입었기 때문에 시험기관이 공단에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하며 시험기관의 과실을 20~30% 인정했다.하지만 제약회사들에 대해서는 생동성시험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해줘 공단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이러한 이
제50회 암정복포럼 프로그램*주제 : 폐암 검진 효과와 권고안 주제 *일시 : 2014. 9. 19.(금) 14:00 – 18:00 | 장소 :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주최 :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 국가암검진권고안제개정위원회
오는 9월 15일(월)부터 2015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시행된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 이하 ‘국시원’)은 9월 15일(월)부터 11월 28일(금)까지 52일간 제79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의사 실기시험은 국시원 내 의사실기시험 2개 센터에서 월요일은 12명씩 2사이클(cycle)이 진행되어 48명이 시험을 치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3사이클이 진행되어 총 72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른다. 접수자 수는 총 3,314명으로 대학별로 배정된 시험일 중 응시자 본인이 선택한 시험일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번 제79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항목은 진료문항(54개 항목)과 수기문항(32개 항목)으로 시행된다. 진료 6문항과 수기 6문항을 정해진 시험 시작 및 종료 신호에 따라 12개 시험실을 이동하면서 각 시험실에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진료문항은 응시자의 진료수행능력을, 수기문항은 응시자의 기본 수기능력을 각각 평가하게 된다.진료문항 종료 후 실시하는 사이시험 작성 방법은 전산 입력(컴퓨터 자판을 이용하여 컴퓨터에 답안 입력) 방식으로만 운영된다. 단, 장애 또는 사고, 재해 등으로 전산 입력이 불가능할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12일(금) 오전 10시 의료원 4층 대강당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더삶 콘서트’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더삶 콘서트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퇴원 환자의 8.1%가 1년 내 사망에 이르는 것에 착안되어 마련됐고, 사망사고 등 재발방지를 위한 질환 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법을 알려 소중한 생명을 구하자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번 교육 강좌는 ▲급성심근경색 발생 시 대처법 ▲돌연사와 급성심근경색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심근경색 관리법 등을 주제로 총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강좌 전ㆍ후에는 무료 혈관나이 측정 검사, 콘서트 중에는 디지털 체중계를 경품으로 한 OX 퀴즈 이벤트 등 강연에 참석한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더삶 콘서트는 더 많은 사람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존의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상과 음악을 접목시킨 형태로 진행됐고, 이번 강좌에는 전문MC의 사회로 서울의료원 김석연 심혈관센터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이번 강연을 진행한 김석연 심혈관센터장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재발 위험뿐만 아니라, 재발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각별한 주의가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윤태식 교수팀(한수정·배하석 교수, 지혜민 전공의)이 최근 개최된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에서 ‘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최대 기침 유량의 임상적 의의’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윤태식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최대 기침 유량 측정을 통해 기도 흡인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재활 훈련으로 흡인성 폐렴 등 호흡기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윤태식 교수는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 재활 전문의로서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진료뿐만 아니라 관련 학회에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암센터가 200병상을 신축해 총 750병상을 갖추고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지난 7월 취임한 이강현 원장은 12일 정오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축병동 증설을 통해 외래진료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현재 국립암센터는 550병상을 갖추고 국내 유일의 암 연구·진료·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강현 원장은 “현재 주무부처와의 병상 증설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내년에 신축병동 착공에 들어가 2018년이면 완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병동 증설을 통해 현재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암센터 외래 진료 수요를 충족하고 현재 암센터에서 가장 비중이 큰 입원기능 역시 강화하겠다는 계획은 이 원장이 취임 이전부터 구상해오던 것이기도 하다.이 원장은 “병동신설을 통해 지방에서 암센터를 찾은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이강현 원장은 “현재 국립암센터는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발전 동력의 활성화를 위해 신축병동 건립 뿐만 아니라 경영 재도약과 혁신이 필요하고,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홍서유)은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부터 을지병원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도쿠시마대학 나오키 교수를 초청해 내시경 분자영상학의 현재와 미래전망 에 대한 주제 강연을 개최한다. 을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강연은 일본의 분자영상학 연구를 이끌고 있는 도쿠시마 대학의 나오키 교수를 초청하여 의학연구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목과 활용이 기대되는 분자영상학의 최신지견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무구루마 나오키 교수는 도쿠시마 의과대학을 졸업해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 도쿠시마대학 헬스바이오사이언스연구부 소화기내과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회장 장준동,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제9차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9월 19일(금)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는 네비게이션과 로봇수술뿐만 아니라 생체공학과 기술혁신 등을 비롯한 정형외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터와 관련된 기초 및 임상 연구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특히 이 분야에서 저명한 미국·영국·독일·일본·인도 연자들을 초청해 심도 깊은 특강을 준비했다. 장준동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정형외과의 기초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제적으로 상호교류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강, 심포지엄, 자유연제 모두 각 주제 별로 열띤 토론과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는 CT와 MRI 같은 영상 검사들뿐 아니라 수술용 네비게이션과 로봇, 새로운 영상 기법, 기초연구에서의 새로운 기술에도 컴퓨터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요즘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정형외과 영역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분야로의 학문적 확장 및 다변화를 노력하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6점이 부여된다. 사전등록 방법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오는 9월 18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초구 우면동(바우뫼로5길 57번지)에 위치한 청사 앞마당에서 ‘취약계층 결핵퇴치 지원을 위한 나눔바자 및 건강캠페인’을 개최한다. 바자행사는 취약계층 결핵퇴치 지원에 뜻을 모은 기업의 후원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노숙인 결핵환자, 입소 시설 결핵환자 및 외국인 근로자 결핵퇴치에 지원함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바자 상품으로는 충북 영동 특화상품인 와인, 충북 오송 특화 화장품인 아리바이오의 더블랙 에센스와 파워크림, 뷰티콜라겐의 다이아몬드 크림이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손석화부띠끄는 협회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여 의류 200여 점을 현장에서 판매, 수익금 일부를 결핵퇴치사업에 기부하며, 패션업체 메인원은 가방 90여점을 기증했다. 롯데제과는 자사가 생산하는 인기 과자류를 기증, 후원금 마련을 위해 당일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주택 및 인테리어 단행본, 도곡리농원과 원삼양계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항생제 계란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향긋한 커피와 비빔밥, 떡볶이 등 간편하게 즐길
건보공단이 담배소송 첫 변론일을 하루 앞두고 시민단체와 공동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담배소송에 대한 지지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11일 10시 30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캠페인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한국부인회(회장 조태임),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가 함께했다.그동안 두 단체는 흡연폐해 홍보와 금연운동 확산을 위해 성명서 발표, 기고문 게재, 전국적인 지지 서명 운동, 금연캠페인 전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이번 금연캠페인에서는 단체 회원을 비롯해 건보공단 본부 및 서울지역본부 직원 등 80여명이 참가해 담배의 일반적인 해악과 함께 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객관적으로 입증한 흡연폐해 등을 알리고,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담배를 생산․판매하여 연간 수천억 원의 이익을 취하는 담배회사의 책임을 촉구했다.한국부인회 김선희 사무총장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확산과 국민의료비 증가 등 흡연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고 말했다.또한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원석준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에서는 담배회사에게 24조원이 넘는 거액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은 11일 오전 11시 별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9회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이인성 호스피스회장(흉부외과 교수)의 격려사로 시작된 수료식에는 10명의 신규 자원봉사자가 참석하여 지난 교육에 대한 소감을 공유하고 자원봉사자로써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신규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암환자의 영양관리(김달님 영양사) ▲호스피스환자의 신체간호(서용원 수간호사) ▲자원봉사자의 감염관리(김수현 감염관리사) ▲호스피스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 ▲자원봉사자의 안전관리(이경금 보건관리자) ▲암환자의 통증관리(종양혈액내과 이세련 교수) ▲말기 환자 돌봄(정금옥 수간호사) 등의 다양한 신규자원봉사자 이론 교육을 가진 바 있으며, 이후에는 93병동에서 100일간의 실습으로 실무적인 경험을 쌓았다.앞으로 10명의 신규 자원봉사자는 고대 안산병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환자들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365mc가 렛미인4 탈락자의 비만치료를 지원한다.지난 11일 방영된 렛미인4에서는 7월 ‘의부증 비만 아내’ 편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김세은 씨가 비만치료 후 식이조절,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최근 근황이 전파를 탔다.세은 씨는 지난 방송에서 고도비만과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던 김진 씨와 마지막까지 렛미인 선정을 두고 경합을 벌이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초고도비만으로 20년간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을 반복하면서 체중이 103kg까지 늘었고, 결혼 실패 후 심한 우울증으로 삶에 대한 의욕이 상실된 상태였던 것.세은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365mc 비만클리닉은 렛미인 비만 주치의로 참여하고 있는 비만치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365mc 의료진은 초고도비만의 가장 큰 원인인 식이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해 서울365mc병원에서 위밴드술을 시행했으며, 전체적인 비만체형을 개선하기 위해 복부, 허벅지, 팔 등 부위별 지방흡입 수술과 함께 최신 비만시술을 진행했다. 고도비만 환자들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위밴드술은 식도직하방 위에 실리콘 풍선 밴드를 삽입, 수술 후 환자의 식욕 및 배고픔 정도에 따라 밴드의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적게 먹는 식습
건보공단 담배소송 첫 변론기일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해 소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부는 11일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논의한 끝에 지난 10년 동안 동결된 담배가격을 내년 1월 1일부터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의 계획을 포함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이외에도 물가상승율을 반영하는 물가연동제와 개별소비세를 도입하는 등 담배가격을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게 하고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부착하며 소매점 내 담배광고를 금지하는 등의 포괄적 담배광고 금지 계획을 밝혔다.또한 금연치료와 흡연예방을 위한 예산을 배정해 금연치료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하고 청소년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금연광고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금연종합대책을 통해 세계 1, 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43.7%)을 오는 2012년까지 29%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가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한 11일은 마침 국민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 첫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피해
담뱃값이 10년 만에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1일 정오 정부서울청사 본관 합동 브리핑룸에서 금연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동안 2500원으로 동결됐던 담뱃값을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세계 최고수준의 우리나라 흡연율이 국민건강의 최대위협 요인으로 판단되어 심각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44% 수준인 성인남성 흡연율을 29%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금연종합대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문 장관은 “이에 따라 현재의 담뱃값인 2500원을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존 담배세에 개별소비세를 추가로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2015년부터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담뱃갑에 폐암사진 등 혐오스러운 사진을 표기할 것을 의무화하며 청소년의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담배광고 등을 전면금지하는 등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방안은 우리나라가 WHO(세계보건기구)에 이행키로 한 사항이기도 하다.문형표 장관은 “전세계 대부
병원 직원이 병원 인근에서 도주하는 성추행범 남성을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 홍보팀에 근무하는 이상엽 씨. 이 씨는 지난 5일 밤12시 경 병원 인근 한남동 일대에서 도주하는 성추행범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범인이 이태원 거리에서 순천향대병원 방향으로 걷고 있던 여성을 추행하고 도주하던 상황에서 다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고 신속하게 범인의 도주로를 차단해 범인을 제압한 것. 태권도 5단의 유단자이기도 한 이 씨는 당시 평소와 다름없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는데 빠르게 도주하는 남성과 흐느끼며 그 뒤를 쫓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심상치 않게 여겨 기질을 발휘했다. 이상엽 씨는 “얼마 전 결혼을 했는데 내 딸이 이러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악의가 없는 젊은 친구인 것 같지만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을 행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