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특허기간 종료를 앞두고 백혈병환우회는 제조사인 노바티스가 그동안 지원해왔던 금액만큼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노바티스는 지난 2003년 2월 1일부터 글리벡 약제비 중에서 환자 본인부담금 10%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지원하는 제도(이하, 글리벡 지원 프로그램)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오는 6월 3일 글리벡의 특허기간이 만료돼 30여개의 복제약이 출시되면 노바티스만 약제비를 지원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가 되기 때문에 노바티스는 백혈병환우회에 7월부터 ‘글리벡 지원 프로그램’이 중단한다고 통보했다.이에 백혈병환우회는 노바티스가 재단법인을 설립하거나 다른 공익재단을 통한 저소득층 백혈병 환자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노바티스는 거부했다.특허만료로 인한 30% 약가인하로 수익이 감소하고 우리나라 글리벡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 백혈병환우회는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율(10%→5%)이 줄어들었거나 특허 종료로 공정거래법상 환자에게 지원이 불가능하게 됐더라도 노바티스는 글리벡 10% 지원금을 수익으로 가져가면 안 되고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전문평가위원회의 운영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2월 ‘행위·치료재료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복지부 고시에 따라 전문평가위원회의 위원구성이 300명 내외의 인력풀제도로 변경됐지만 직접적인 이행당사자나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 의견수렴보다는 행정 편의적으로 운영되는 회의 방식의 문제점이 드러나 이에 대해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병협에 따르면 지난 22일 심평원에서 개최된 제4차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 안건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안)’이었지만, 이 제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공급자 단체(병원협회, 의사협회)추천 위원들이 정해진 회의일정에 참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력풀에서 위원을 선정하여 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7개 질병군 포괄수가의 전체 의료기관 확대 시행을 앞두고 진행되는 논의 과정에서 의료계가 제기한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직접적인 정책 영향을 받는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공급자 단체 위원들에게 회의개최 일주일전 회의 개최를 통보해 참석 가능 여부를 묻고, 시간상·업무상 제약으로 위원들의 스케줄 조정 등이 어려운 상황은 감안하지 않고, 참석이 어렵다
“올해 수가협상에서 의사협회가 6개 보건의약단체 중 가장 잘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가 2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한 ‘제1회 경기도 의사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 참석해 올해 수가협상에 대해 이같이 희망적으로 전망했다.그는 이번 주 수가협상이 마무리되지만 현재 정부가 저수가 문제에 대해 어느 때보다 공감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혀 현재 수가협상에 있어 의협과 정부의 분위기가 좋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노 회장은 “물론 이번 수가협상에서 수가를 좀 더 높여 받는다고 현재 의료의 저수가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후 정부와 의협이 빅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토요휴무가산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의협이 지나치게 이 문제에 목을 매고 있다는 지적을 안팍에서 받기도 하지만 지난 의협의 투쟁의 댓가가 토요휴무가산제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의협이 더 많은 일을 성취하기 위해 마땅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회장은 다음 주 중 1차 의료특별법도 발의될 것이라며 “많은 현안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충남대병원의 유전자 검사 기술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세포검사실이 보건복지부의 ‘2012년 유전자검사기관 정확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해 유전자검사기관 신고를 필한 117개 기관, 160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유전자검사기관 정확도 평가’에서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07년 이후 6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에 충남대병원은 “매우 우수한 유전자 검사과정 품질관리가 실시되는 기관”을 의미한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가는 ‘검사실 운영’, ‘분자유전’, ‘세포유전’ 3가지 분야에 대한 현장실사 및 외부정도관리의 점수합산을 통해 이루어지며 특히 ‘세포유전’분야의 유전자검사는 대전과 충청남북도 전체에서 유일하게 충남대학교병원만 시행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1992년부터 염색체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전자검사 분야에서 중부권 최고의 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2000례를 지난 5월 달성했다. 고려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김영훈)는 지난 1998년 심방세동 환자 치료를 위한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2009년 12월 1천례를 달성했으며, 이후 3년 여만에 2천례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2천례 시술 중 이로 인한 사망환자는 단 한명도 없어 그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전극도자절제술이란 심방세동에서 심장의 불규칙한 전기흐름을 보내는 부분을 절제하거나 괴사시켜, 심장이 다시 규칙적인 운동을 찾을 수 있도록 조절·치료하는 치료법이다.심방세동은 심장의 수축이 없어지며 부르르 떨리는 것을 현상으로 가정 흔한 부정맥으로 흔히 뇌졸중 등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부전 등 심장병을 악화시키는 질환이다. 김영훈 교수가 지난 1998년 심혈관센터에 전극도자절제술을 도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심방세동은 약물로 치료했으며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졌다. 도입 초기에는 오히려 전극도자절제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심방세동의 치료에 있어서 전극도자절제술이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3차원 영상수연, 심내막·심외막 혼합요법, 알
생리통 발병 시 통증을 참기보다는 산부인과를 찾아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의 대부분은 통증을 참다가 진통제를 선택하지만 진통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기능을 할 뿐,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따라서 매달 진통제 없이 생리기간을 나기 힘든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거나, 생리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전에는 생리통이 심해도 10~20대 미혼여성들은 생리기간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생리통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젊은 여성들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월경통 진료환자가 47.93% 증가했고, 특히 20대에 월경통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증가율은 5년간 65.8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여성들의 30대 만혼이 트렌드로 굳어지면서, 20대부터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이며, 산부인과의 문턱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증거라는 분석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
지방대학 의·치대 신입생을 선발할 때 지역학생을 우선적으로 뽑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교육부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지난 23일 각 언론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의 직원을 채용할 때 일정 선발인원을 지방대나 지역인재 출신으로 뽑는 지역인재 채용할당·우대제(가칭)를 정부가 도입한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23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대학교육 정책포럼’을 통해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법·제도를 통한 지방대학 육성' 발표문을 통해 ‘지방대학 육성법(가칭)을 제정해 의대나 치대 입학생 선발 시 지역인재를 우대하겠다는 것이다.이 보도가 나가자 여론은 지방 출신 학생들의 열악한 현실을 고려한 적절한 조치라는 긍정적 평가와 실력있는 수도권 출신 학생이 역차별당할 수 있다는 부정적 평가로 갈렸다.그러나 교육부는 보도내용 달리 지역할당제 선발은 교육부의 입장이 아니고,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 의대와 치대 뿐만 아니라 한의대․약대․법학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의 선발에 있어서도 지역할당제 추진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교육부의 공식입장이 아닌데도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것은 교육부가 육성법 내용을 발표문을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수면 마취 상태의 여자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모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 A씨는 자신이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동안 의료진 10여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해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의료진은 30대 여성인 A씨를 수술 하는 중에 자기네들끼리 A씨의 외모와 특정 신체부분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A씨가 수술 당시 이들의 발언을 녹음한 녹취록을 경찰서에 고소장과 함께 증거자료로 제출해 알려지게 됐다. A씨가 녹취를 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이 병원에서 얼굴 수술을 받으며 이상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수술부위가 상체 부분임에도 수술 후 하체부위에 얼얼한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은 자신들이 한 발언이 그저 수술 중에 받은 느낌을 주고 받았으며 A씨를 비난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료도가니법 등 의사의 환자에 대한 성추행 등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에 대해 의료계가 의사를 잠재적 성범죄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최병호 이하 보사연)과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가 학술교류를 위해 손잡았다.양 기관은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보사연 회의실에서 연구 학술교류협력 협약식(MOU)를 가졌다.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U-헬스케어를 위한 서비스, 장비 기기 디자인개발은 물론 건강 관련 디자인 연구를 체계적으로 할 계획이다.최병호 보사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건강 복지를 위한 헬스케어 연구가 심도있게 이루어지고, 특히 건강디자인 및 장비 기기 디자인 연구에 상호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MOU 체결의 의미를 강조했다.전병철 인제대 부총장 역시 “건강보장, 보건정책연구 등에서 독보적인 연구실적을 갖고 있는 국책연구기관인 보사연과 함께 헬스케어 등의 실질적 연구와 교류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양 기관이 의미있는 결과물을 내놓는 데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학술교수협력 협약식에는 보사연 측에서 최 원장을 비롯해 김미곤 연구기획조정실장, 이상영 건강보장연구실장, 송태민 통계정보연구실장, 박종돈 연구조정팀장이 참석했다. 인제대 측에서는 전 부총장을 비롯해 백진경 디자인연구소장, 정관수 산학협력실장, 안지영 디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광호)이 대방동에 위치한 공군중앙교회(담임목사: 방길주)이 손 잡았다.함께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각장애우들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이대목동병원 부속회의실에서 공군중앙교회의 방길주 목사와 최규돈 장로를 비롯한 임직자 대표단과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최규룡 안과 교수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23일 개안수술비 지원금 전달식이 개최했다.이번 지원금은 20여명으로 구성된 공군중앙교회의 올해 임직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시각장애우들의 개안수술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대목동병원은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을 백내장 등의 개안수술 시 실재료비로 활용하고 병원측은 수술비 등을 지원해 더 많은 시각장애우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은 “그동안 개안수술이 필요하지만 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던 저소득층이 안타까웠다”며 ”공군중앙교회의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시각장애우들의 개안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공군중앙교회 임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공군중앙교회측은 이번 기부금 전달을 계기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의 개안수술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공군중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위스콘신대학과 협력해 화학적 암 예방 공동연구에 적극 나선다.아산병원은 24일 아산-위스콘신 공동 연구 심포지엄 ‘Moving Forward in Cancer Prevention Research’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산병원과 미국 위스콘신 대학이 미국국립암연구소(NCI) 과제인 ‘화학적 암 예방(chemoprevention)’연구 컨소시엄 파트너로서 향후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데 앞서 세부 주제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안전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정상세포가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 지연시키는 예방 의료적 수단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화학적 암 예방’을 주제로 다뤘다.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연구자들과 하워드 베일리(Howard Bailey) 교수를 비롯한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자 10여명, 서울대 약대 서영준 교수 등이 좌장 및 연자로 참석했다.양 기관의 협력관계는 지난 2011년 위스콘신 대학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주요 임상 분야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양 기관은 그해 5월 미국국립암연구소의 ‘Cancer prevention agent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일선 약국들의 약 바꿔치기 실태가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약분업을 폐기하고 약사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전의총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해 전국 약국 만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분기부터 2011년분기까지 약국들의년치 청구내역에 대해 의약품 공급내역과 약국 청구내역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80%(1만여 곳)가 넘는 약국에서 공급-청구내역이 불일치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의총은 “약 바꿔치기”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약사가 처방된 약과는 다르게 임의로 환자에게 싼 약을 주고 급여비용 청구는 원래 의사가 낸 처방전대로 해 약값의 차액을 떼어먹는 수법으로 약국의 돈벌이를 위해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한 것이다.전의총은 이 뿐만 아니라 저가 저질약품 대체조제 활성화, 일반약 혹은 한약 끼워팔기 및 의약분업 예외 지역에서의 임의조제 등을 보면 의약분업은 그토록 반대했던 의사들만 강제적으로 참여시킨 제도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의총은 ▲약사들의 불법행위를 감시할 상시 체계를 마
의과대학의 실습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학과를 폐지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된다.교육부는 실습교육이 부실한 의과대학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의대 실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부속병원을 직접 갖추지 못한 대학이 법령에서 정한 실습할 수 있는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입학정원 모집정지 등 행정처분의 기준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개정이유를 밝혔다. 신설되는 행정처분 기준에 따르면 의과대학이 교육부 감사에서 실습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1차 위반 적발되면 해당의학계열 학과 총 입학정원의 100퍼센트 범위에서 모집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2차 위반 시에는 해당 의학계열 학과를 폐지하도록 했다.교육부는 의학계열이 있는 대학은 부속병원을 갖추지 못할 경우,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해당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에 위탁해 실습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하나, 위반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현재 명확한 처분기준이 없어 이번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개정안은 실습교육 의무를 위반한 대학에 대해 신입생 모집인원을 50% 감축하도록 지난해 최초 입법예고 됐는데 교육부는 행정처분 기준을 강
경상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상정하고 심의는 6월로 연기했다.경남도의회는 23일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놓고 여야는 격렬한 갈등양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12일 몸싸움 끝에 조례안은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후 노사대화에 나서 매주 세 차례 특별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지난 13일 있었던 9차 교섭 이후 중단돼버리고 말았다.이날 도의회에는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들이 긴급배치되고 보건의료노조는 삭발투쟁을 전개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본회의에서 김오영 도의회 의장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도 중재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지만 김 의장이 일단 조례안을 상정하고 심의는 6월에 하자는 중재안을 제안해 도의회 의원들은 이 같은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이 상정됐지만 야권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폐업유보는 이미 지난 22일 마감됐고 휴업연장시한 역시 이달 말로 종료돼 경남도의 폐업 결정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홍준표 도지사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