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데 간호사들이 반발해 오늘로 예정됐던 전국 간호사 항의집회가 연기됐다.대한간호협회는 양승조 의원 법안발의와 관련해 국회와 심도있는 협의가 다시 진행됨에 따라 14일인 오늘 오후 2시부터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예정됐던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민대회’를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간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예정됐던 항의집회는 간호계 1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특히 간호협회 측은 이날을 ‘양승조 의원 개악 법률안 저지의 날’로 정하고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을 시작으로 제주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 1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었다.간호협회 관계자는 “국회에서 긍정적인 논의를 전제로 집회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현재 논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어 이번 주말까지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한다”고도 밝혔다.그러나 “논의결과, 만족스런 결과가 도출되지 않고 협회회원들의 원성이 멈추지않는다면 30만 간호사와 7만 간호 대학생들의 뜻을 모아 전국적 차원의 항의집회를 다시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통합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시갑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오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 바이아주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III WCMISST, III World Congres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 Techniques)’에 참석해 토론 및 초청 강연할 예정이다.WCMISST는 브라질, 멕시코, 대만, 중국, 터키,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최소침습 척추학회가 협력학회로 있는 최소침습 척추치료법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매년 40여 개국, 600여명의 척추 관련 전문의가 모인 가운데 관련 분야의 최신지견을 나누고 있다.이번 학회에서 국제 척추 내시경 시술의 선구자로서 참석하는 이상호 이사장은 미국의 안소니 영(Anthony Yeung), 존 치유(John Chiu), 독일의 스테판 헬링거(Stefan Hellinger), 마이클 슈베르트(Michael Schubert), 프랑스의 다니엘 가스탐비데(Daniel Gastambide)와 함께 내시경 시술의 발전 역사에 있어서 각자 기여한 공로를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 및 발전 과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또한, 이상호 이사장은 ‘요추 척추관 협착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주임교수 최병휘)은 오는 9월 2일, 오전 9시부터 중앙대학교병원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제11회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강좌는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최병휘 주임교수와 방준경 동문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여러 질환에서 새롭게 개정된 치료지침과 진료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제1세션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소화기내과 이현웅 교수) ▲관상동맥질환의 치료 및 PCI up to date(순환기내과 김상욱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변경된 치료지침(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 제2세션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치료(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새로 나온 예방접종(감염내과 최성호 교수) ▲간, 콩팥이 안 좋을 때 당뇨병 치료제 선택은?(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 제3세션 ▲취미생활로서의 음악(송내과의원 송태호 원장), 제4세션 ▲개원가에서 흔히 보는 표적 치료제의 부작용(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천기누설:위암 놓치지 않기(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 제5세션 ▲신기능 제대로 알자(신장내과 유
병원군별 전공의 총정원제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전공의 정원을 줄이고 지역별, 병원별 수련 환경 및 수준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병원협회에서 ‘병원군별 총정원제도 도입 관련 공청회’를 지난 13일 가톨릭대 가톨릭의과학 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병원군별 총정원제’는 대형 3차급 수련병원과 중형 2차급 수련병원이 하나의 병원군을 형성해 전공의를 공동으로 모집 선발하고, 공동책임 아래 교육시키는 병원간 전공의 통합 수련교육프로그램이다.정부의 전공의 정원 감축정책으로 수련병원의 전공의 인력수급의 어려움,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시키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2년 도입됐다.이날 공청회 지정토론에서 대한의학회 김재중 수련교육이사는 ‘병원군별 총정원제’의 장점으로 ▲전공의 확보에 유리 ▲특성화 교육을 통한 다양한 임상 경험 ▲대형 동일계열 병원간의 전공의 교육 및 순환 가능 ▲수련교육, 전공의 선발, 관리의 체계화,효율성 및 경제성 제고 ▲교육의 평준화 추구 ▲병원간 환자 의뢰시 진료의 연속성 등을 들었다.그러나 문제점으로는 ▲전공의의 소속감과 책임감 저하 ▲지도전문의의 지도 책임감 저하 ▲병원 배정에 대한 불만 ▲불합리한
기존 항류마티스약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높은 생물학적 제제의 보험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합리적인 보험급여 기준의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은 미국, 영국, 일본 류마티스학회에서 권고하는 생물학적 제제 사용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국내 보험기준을 만족하는 환자의 비율을 조사했다. 총 642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조사했는데, 미국, 영국 및 일본의 생물학적 제제 사용권고 기준을 만족하는 환자 중 한국 건강보험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는 각각 4.9%, 0%, 12%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2년 춘계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되었다. 류마티스 관절염환자 대부분 생물학적제제 보험기준 만족 어려워김현아 교수팀은 생물학적 제제(TNF-a 길항제)의 한국보험기준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해 3개월 이상 항류마티스 약제를 사용했지만 질병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국내 생물학적 제제 보험급여 기준과 미국, 영국, 일본의 사용권고 기준의 만족 비율에 대해 비교 연구했다. 총 642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미국, 영
개정 응급의료법이 시행된 지 열흘을 맞았지만, 시행규칙에서 요구하는 전문의를 확보 못한 대다수 중소병원은 인력수급 어려움으로 용퇴를 결정해야할 결단의 순간에 빠져있다. 지역응급의료기관들은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응급환자가 내원했을 때 응급실 당직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이때 환자의 상태가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당직 전문의에게 진료를 요청해야 한다.만약 당직 전문의가 응급진료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응급의료기관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한다. 또 당직 전문의에게는 의사면허 정지처분이 내려진다.현재 응급의료법의 응급의료진 인력배치기준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응급실 전담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이상을 응급실에 배치해야 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는 전담의사 4명 이상, 간호사 10명 이상을 둬야 하는데 이중에는 응급실 전담전문의 2명 이상도 포함된다.그러나 규모가 작은 많은 중소병원들은 의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문의 인력을 구하지 못해 난리다. 규모가 작은 지방중소병원들의 경우 전문의가 한두 명밖에 없는 곳도 적지 않다.응급실 당직전문의가 아니라 응급실 전담전문의까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전문의들이 외래
의료윤리연구회(회장 이명진)는 지난 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홍성수 운영위원을 추대 했다.의료윤리를 통해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 목적으로 2년 전 탄생한 연구회는 이명진 회장의 여러가지 어려운 의료계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연구회는 오는 9월 3일 정기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인준할 경우 홍성수 차기 회장은 앞으로 2년동안 연구회를 이끌게 된다 홍성수 차기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회장 등을역임했다.한편 의료윤리연구회는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2년간 회비내역과 지출내역은 다음 카페 의료윤리연구회에서 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회비납부계좌) 하나은행 김재윤 180-910023-76308, 단체회원 연 50만원이상, 개인회원 연 10만원홍성수 차기 회장 연락처 011-9971-0234 dochassg@gmail.com )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3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24일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 “국가가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발표한 것이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그 방법 등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있다”며 성명서를 냈다.개원내과의사회에 따르면 첫 번째 문제점은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편 등으로 선별검사를 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시행해 본 적이 없으며, 본 제도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두 번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할 때 본인이 정신질환으로 2차 검사를 받으라는 등의 2차적 조치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설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점을 복지부가 간과했다는 것.세 번째는 “설문지에 답을 했다가 2차 검사 대상이 된 경우 그 사람이 추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와도 정신질환 의심자라는 낙인 때문에 본인 스스로 또는 주위사람에게 정신질환자라는 인식을 계속 줄 수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네 번째 이
전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고 양승조 의원 발의법안 철회를 강력촉구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14일 오후 2시부터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특히 간호협회 측은 이날을 ‘양승조 의원 개악 법률안 저지의 날’로 정하고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을 시작으로 제주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 1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이날 집회는 참가자 전원이 집결하는 오후 2시부터 30여 분간 다짐의 시간을 가진 뒤 오후 2시30분께 서부광장에서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구상동 사거리까지 항의 행동의 일환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후 4시께 의원 사무실 앞에서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30만 간호사와 7만 간호대학생 투쟁결의문’을 낭독한 뒤 항의서한 전달하는 등 규탄행동을 할 예정이다.그러나 간호협회측은 집회 참가인원과 관련,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현재로써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발생할 불상사의 모든 책임은 개악 법률안을 발의한 양승조 의원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오는 8월 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에 정년퇴임하는 교원들의 명단과 공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간호조무사협회가 간호조무사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법안개정을 추진하면서 서신문 전달, 신문광고 등 적극적 활동을 하며 간호사업무영역 침해우려를 낳았던 것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던 간호협회가 주요 일간지에 호소문을 게재하고 궐기대회를 기획하는 등 ‘총공세’에 들어갔다.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13일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간호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천안시갑, 보건복지위원)이 지난 6일 대표발의한 의료법 제80조 개정안은 “중소병원의 의료서비스의 질 하락을 부추기고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법안이며 의료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보다 의료기관의 이윤추구를 위한 법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간호협회는 또 “양승조 의원은 누구를 위해 의료법 제80조를 개악하려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의료인이 아닌 간호조무사를 마치 간호사인 것처럼 포장하여 국민건강을 우롱하려는 사람들과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노동자에게 저임금을 지급함으로써 중소병원 이윤을 더 추구하려는 의도아니냐”면서 최근 중소병원협회 회장이 인터뷰 통해 밝
현행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라 비용문제에 있어 의사들도 일정부분 책임을 질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0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제34차 의료정책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이경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는 손해배상대불금 등의 비용부담문제와 관련해 “의사들에게 비용부담책임이 전혀 없다면 도덕적 해이가 만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정부에서 도입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법무법인 화우 소속의 변호사이기도 한 이경환 이사는 또 “의료계는 분쟁조정법에 대해 마치 숙원사업처럼 이야기하다가 막상 시행하고 나니까 분야마다 다른 이해관계를 내세우고 문제점만 제기하는 등 호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오랜 기간 힘들게 만든 법안이지만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상 문제점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까지 나오게 마련이니 관계자들의 합의와 양보로 보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감정위원 중 의료인의 비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3인의 비의료인이 2인의 의료전문가의 견해에 비전문가로서 ‘사회적 상당성’을 기준으로 검토하고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가 첨단장비를 QR코드화 시켜 알기쉽게 정리했다.병원 본관 건물에 있던 임상의학연구소는 “교수 연구동인 마리아관 8층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SPF소동물실험실과 특수 세포배양실, 유세포분석실, 조직표본제작실 등 최신 연구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처럼 연구환경이 몰라보게 개선되면서 교원들이 새롭게 갖추어진 각종 측정 장비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여의도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가 각 장비들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들을 QR코드에 담아 준비하고 모바일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교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고 말했다.성모병원 관계자는 “QR코드 이용으로 언제 어디서든 각종 장비를 손쉽고 편리하게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의 연구역량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비 소개 QR코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 사용 안내의 QR코드화 작업 또한 진행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정책포럼에서 피해구제나 조정 등의 소송외 분쟁해결수단이 무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0일 의협 동아홀에서 ‘합리적인 의료분쟁조정법 개정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34차 의료정책포럼이 개최됐다.이날 행사에서 첫 번째 발표자인 유현정 변호사는 소비자원 피해구제나 의료분쟁중재원 조정 등의 소송외 분쟁해결수단이 ▲판단 불일치로 인한 불신 조장 ▲소비자원, 중재원의 판단 무력화로 악용 가능, 소송외 분쟁해결수단을 증거자료 획득수단으로 악용 등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유 변호사는 먼저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손해배상책임과 관련해 현행 법령 하의 소송,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조정, 소비자원 피해구제신청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장시간 소요되는 소송에 비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통한 중재나 소비자원을 통한 피해구제신청은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빠른 시일내에 분쟁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많게는 26개월까지 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 소송에 비해 소비자원의 피해구제신청에 대한 합의권고를 받을 경우 빠르면 한달안에 처리될 수도 있다”며 소송 외 분쟁조정수단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각 절차중복과 판단 불일치로 인한
현행 의료분쟁조정법이 조정절차가 지나치게 경직돼있고 의료인에게 지나치게 비용부담과 벌칙을 전가시키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0일 의협 동아홀에서 '합리적인 의료분쟁조정법 개정방향 모색'을 주제로 제34차 의료정책포럼이 개최됐다이날 행사에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방향’에 대해 발표한 이얼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의료분쟁조정제도는 현재 시행 4개월을 맞았음에도 출범초기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해 참여율이 낮다”고 전했다.이얼 연구원이 지적한 현 의료분쟁조정법의 첫번째 문제점으로는 '조정절차에 있어서 유연성 부족'을 지적했다. ‘임의적 조정전치주의’도입에도 불구하고 피신청인의 경우 조정절차에서 임의탈퇴가 불가능해 자율적 분쟁해결이라는 조정의 의의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는 것.두 번째 문제점은 '비용 부담의 적정성 결여'다. 현행법은 조정 당사자의 일방인 보건의료기관개설자에게 ‘손해배상대불금의 재원’ 및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사업에 대한 필요한 비용’을 부담시키므로써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특히 “두 가지 재원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는 점에서 큰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세 번째는 과잉벌칙 규정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