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주축을 이루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엔 퓨린계 면역조절제가 효과적이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세계최초로 발표됐다. 증상이 발현됐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꾸준한 면역조절제 투여가 핵심 치료법이다. 하지만, 면역조절제는 골수 억제로 백혈구와 중성구 등 혈액 내 세포 감소라는 부작용을 간혹 가져올 수 있다. 환자는 잦은 혈액검사 시행에 따른 불편함과 불안감을 지닌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김원호 교수팀은 염증성 장질환 증상으로 퓨린계 면역조절제를 투여받는 환자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연구방안을 학계에 보고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조절제 사용 여부와 용량을 결정해 치료하면 부작용을 줄인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염증성 장질환으로 서울 시내 5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을 유전자 변이 측정군(72명)과 비측정군(92명)으로 분류하고 면역조절제 사용 이후 골수억제 등 부작용 발생 빈도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면역조절제 투여 이전에 환자의 유전자형을 분석해 치료
국립중앙의료원이 16년째 답보상태에 있던 서초구 원지동 신축이전 사업 추진에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사실상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NMC는 원지동 이전을 전제로 실무작업을 진행해 오던 전담 조직(신축이전팀)을 지난 6일자로 해체하고, ‘국가중앙병원 설립’이라는 취지에 맞는 복지부의 새로운 추진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현 위치에서 자체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분당에 인접한 의료공급 과잉지역에 경부고속도로와 화장장으로 둘러싸인 원지동 부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공공보건의료 중추기관의 부지로 접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며 “더구나 최근 소음환경기준 초과 문제가 제기되고 천문학적 비용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현 추진방안에 동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업의 주체인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가 지속되고 있어 당사자로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고만 있을 수 없다”고 전담조직 해체와 사업추진 중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2003년 처음 시작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은 1958년 설립된 국립중앙의료원을 국가 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실질적
신약 항암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효과와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 도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 등재된 고가 항암제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되고 재현성있는 의약품 가치평가 방안을 마련하고, 임상적 가치가 불확실한 항암제에 대한 사후관리 기전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류민희 교수는 6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신약 개발이 답이다’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 가치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류민희 교수는 “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은 새로운 치료기전, 향상된 효과 등으로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며 “그러나 일부 고가 항암제의 경우 치료효과 대비 비용효과성의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은 전문가 집단(학회)의 고민에서 시작돼 신약의 가치를 개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인 ‘가치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 교수는 “암 분야의 세계적인 양대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를 중심으로 항암제 등 신약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연구자들의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수년간의 작업을
한국사회정책학회 동아시아연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성)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오는 9월 7일∼8일, 양일간 건강보험공단 본부(강원도 원주)에서 ‘혁신적 포용국가의 전망과 과제-동아시아 복지국가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제15회 사회보장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한국의 혁신적 포용국가에 관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며,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김용익 공단 이사장, 김영순 한국사회정책학회 회장이 환영사를 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포용국가, 장기요양, 빈곤과 공공부조, 커뮤니티케어 등에 대한 다양한 세션들로 구성되며,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6개국 150여명의 사회보장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복지국가로의 방향과 각 국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논문 수는 총 54편, 발표자 수는 58명이다. 건강보험과 관련해서는 양일간 2개의 세션이 운영되는데 7일에는 ‘상병수당제도 국제비교 고찰 및 한국에의 시사점’, ‘중국의 의료보험 전개와 도전 그리고 대응’, ‘일본의 개호보험제도 개정 및 요양등급’을 주제로, 8일에는 ‘한국 병원의 의료의 질’, ‘의료보험 개인계좌의 성
우리나라가 간담췌분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세계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제7차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2019)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A-PHPBA는 2년마다 아시아 국가를 순환 개최하는 간-담도-췌장 질환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51개국 1600여명의 간담췌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대회를 개최한 이래 5년만의 개최다. A-PHPBA 2019는 아시아간담췌학의 발전된 연구와 최신 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세계 각국의 간담췌 및 간이식 전문가 300여명을 초빙해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학회 프로그램이 이전 학회들과 구별되는 점은 복강경·로봇 수술의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술기를 국제적으로 전수하기 위한 간담췌영역에서 최소침습수술의 unedited video session 등 다양한 비디오 세션들이 많은 관심속에 진행된 점이다. 아울러 복강경간절제술의 아태평양지역 전파를 토론하는 심포지움도 진행됐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국제공동연구
보험업계가 실손의료보험의 수익성 개선이 비급여진료비 통제의 성패 여부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공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실손의료보험은 타 보험에 비해 역선택·도덕적 해이 노출 위험이 높고 보험금 관리체계가 부재하기 때문에 개인 의료이용을 반영한 보험료 차등제, 비급여 보장구조 개선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은 5일 코리안리빌딩 강당에서 ‘실손의료보험제도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보험연구원 이태열 선임연구원은 비급여진료비 관리를 위해 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이 연구원은 최근 실손의료보험 손해액이 급증함에 따라 손해율도 크게 상승하면서 상품의 지속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회사 실적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실손의료보험 손해액은 5조 1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0%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태열 연구원은 “실손의료보험 위험손해율(손해액/위험보험료)은 2019년 상반기 129.1%를 기록해 수익성 문제가 심각했던 2016년의 131.3%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자동차보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영업손해율(손해액/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 치료를 위한 약제에 대해 보험급여 적용 확대,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명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항균요법학회가 주관한 ‘급증하는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가 5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고대의대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다제내성균 항생제 신약 개발 및 국내 도입의 문제점과 다제내성균 감염증 대응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균은 급증하고 있지만 항생제 개발은 저조한 상황이다. 그는 “항생제 신약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새로운 물질 발견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 즉 시장성이 낮기 때문”이라며 “후보물질 발굴부터 식약처 승인까지 평균 15년이 소요된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어렵게 개발된 신약이지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힘들다. 최 교수는 “예를 들어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는 대체약이 있어 진료상 필수에 미해당되고, 임상적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대체약제 대비 소요비용이 고가여서 비용효과성도 불분명하며, 선정된 비교약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의 개선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급여 적용 받지 못했다”며 “최근 10년간 유일하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5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모니터링 및 효과성 분석 연구를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용역 입찰을 통해 추진하게 된 연구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에서 사업의 수행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효과성을 분석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경험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6월부터 사업을 실시 중인 1차 사업지역(8개)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 9월부터 사업에 착수하는 2차 사업지역(8개)에서도 연 내 연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정형화된 서비스 모형이 사전에 정의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연구인 점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주적으로 서비스 제공 및 운영방식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이를 사업결과와 연관 지어 분석하기 위해 양적분석과 질적 연구를 병행한다. 1차 선도사업 지역이 참여한 합동 워크숍(5월 2~3일, 대전)에서 최초로 분석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관련 분야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지자체 공무원 및 지역 연구진 워크숍을 통해 분석 항목을 보완·수정했고, 특히,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의 대상
국내에서 대장암은 남성에게는 두 번째로, 여성에게는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65세 이상 여성에게는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2015년 기준 새로 진단 받은 국내 대장암 환자는 2만 6790명(남성 1만 5911명, 여성 1만 879명)으로 1999년 9714명(남성 5310명, 여성 4404명)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메디포뉴스는 9월 4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에게 대장암 조기 진단과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대장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을 경우가 많다. 대장암의 주된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배변 후 후중기, 혈변 또는 끝적한 점액변,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그리고 복부종물(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등이 있다. 대장암은 80%이상이 선종-암화 과정을 통해 5~10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암성 병변인 선종을 잘 찾아내고 제거하면 대장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5년 생존율에서 많은
지역사회 중심의 플랫폼 의료를 통해 적절한 비용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차의료 중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는 4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린 ‘미래의료로 실현하는 1차 의료 역량강화’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홍 교수는 환자 중심 치료를 수행하기 위해 임상적 현상만으로 질병을 구분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치료를 하는 현재의 표준적인 의료방법을 각 개인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료로 바꿔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의료플랫폼, 의료정보기술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며 “맞춤형 건강관리 시대에는 의료플랫폼을 이용해 지역사회 일차의료기관의 주치의의 역량을 강화해 환자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현행 의료전달체계가 제한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의료기관 간 기능의 분할과 연계성이 정립돼 있지 않고 ▲시민들의 의료이용 선택이 자의적이며 ▲의료기술 발달과 수득수준 향상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환자들이 대형 의료기관으로 집중되
의료비 더 낸 요양병원 환자에 6년간 3조원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전체 입원환자 수 대비 상한제 환급자수는 5년새 39.6%에서 63.7%로 늘어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로부터 받은 ‘2018 본인부담상한제 수급자의 요양병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수는 2008년 690개에서 2019년 1558명으로 2.3배가량 증가했고, 같은 기간 병상수는 7만 6608병상에서 30만 1296병상으로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요양병원에 입원한 전체 환자 대비 상한제 환급자 수는 63.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상한제 환급자 비율은 39.6%에 불과했으나 2014년 54.5%, 2015년 60.1%, 2016년 64.4%, 2017년 60%, 2018년 63.7%를 기록했다. 최근 6년간 본인부담상한제 수급자 환급에 투입된 건보재정은 6조 8573억원으로, 이 중 45%인 3조 813억원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본인부담금 상한제 수급자의 병원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요양병원 환자의 본인부담 환급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
현재의 의약품 허가와 급여 결정의 불확실성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판 후 임상연구 또는 실제임상자료·근거를 이용한 사후평가를 보다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HIRA 정책동향 13권 4호’에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사후평가의 필요성과 향후 과제’ 글을 기고했다. 이 교수는 현재의 의약품 허가가 엄격하게 선별된 대상자가 포함된 한두 개 핵심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효능을 바탕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허가결정과정에서 이미 한계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허가이후 추가 임상시험을 요구할 수 있다. 시판후 임상연구는 새로 허가된 신약 또는 생물의 약품에 대해 장기 의약품효과, 반응기간, 하위군 효능 등을 수집함으로써 추가 임상근거를 창출할 수 있다”며 “다만 장기 효과나 부작용 또는 특정 하위군에서 효능과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시판후 임상연구에 대한 규정을 강화할 필요 가 있으며, 허가당국의 보다 적극적 역할과 개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임상현장에서 의약품 효과와 안전성 자료, 즉 실제임상자료(Real World Data, RWD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제23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행부 및 각 실무국 국원을 공개 모집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1기부터 집행부 구성원 공개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번 집행부도 ‘열린 집행부’의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수련, 복지, 홍보, 총무, 정책, 기획 대외협력 및 국제협력 등 전공의 수련 관련 분야 모두를 포함한다. 1차 모집기한은 오는 6일까지이며,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환경과 나아가 의료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도움을 줄 의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전공의는 홈페이지와 SNS, 문자 및 전국대표자/의국장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배포된 링크(http://bit.ly/32fK0hY)의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박지현 회장은 “이전 기수에서도 바쁜 전공의 수련 생활 가운데, 대전협 집행부로 지원하셨던 선생님들이 계셨다. 지원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이번 기수에도 공개 모집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전협 집행부 지원은 병원 내에서 겪은 부당함에서, 답답함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앞장서서 더 나은 일들을 기획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내보려는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한다”며 “많
국내 연구진이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신염’을 치료하기 위한 인간화 항체를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문진희 박사와 아주대 약학과 박상규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간화 AIMP1 사이토카인 중화 항체를 동물모델에 투약했을 때 루푸스 질환이 호전됨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루푸스신염은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성 홍반 낭창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 중의 하나로 단백뇨, 신증후군,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등의 질환으로 나타난다. 치료과정에서 클로코코르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가 주로 사용되나, 다양한 약물 부작용과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로 인해 안전하면서 더 강력한 약물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공동연구팀은 염증 유발물질인 AIMP1 사이토카인의 활성을 중화하는 인간화 항체를 개발해 태어난 지 23주에 자발적으로 루푸스신염 질환이 발현되는 동물모델에 주사했다. 그 결과 루푸스신염 마우스의 생존율과 단백뇨 등이 개선됐고, 사구체 손상 및 염증 인자들의 사구체 내 침착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한 혈액 내 다양한 염증인자들(AIMP1, IL-17A)의 수치도 유의하게 감소한
시행 1년 7개월이 된 연명의료결정법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야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명의료결정제도 유관 법률조사 및 분석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자 모집에 나섰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으로서 연명의료,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그 이행에 관한 사항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난 1월 30일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정책원은 연명의료 중단을 위한 연명의료계획서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관리 하고 있지만 현재 이에 대한 표준 절차 및 규정은 정립돼 있지 않다. 또한 제도가 활성화됨에 따라 뇌사추정을 통보하는 의사의 부담이 줄어드는 등 다른 제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조사결과와 함께, 연명의료 중단이 장기기증 건수가 감소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제도 시행 과정에서 의료법 등 현행 관련 법규와 관계 분석이 선행되지 못해 예측하지 못한 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