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원 이래 최초로 한의사 출신 기획상임이사가 임명됐다. 의사 원장과 한의사 기획상임이사 조합을 놓고 심평원은 내·외부의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업무파악에 매진 중인 신임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30여년간 한의사로서 활동해 온 경험과 심평원 비상임이사 경력을 살려 2년 임기동안 강중구 원장의 조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이다. 전문기자협의회는 오 기획상임이사를 만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오랜 기간 공석이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자리를 맡게 되셨습니다. 아울러 한의사 출신으로서는 첫 심평원 기획이사입니다. 이런 이유로 내·외부에서 바라보는 기대 섞인 시선에 부담감도 클 것 같은데, 우선 전반적인 취임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2008년부터 심사평가원의 비상임이사로 활동을 했습니다. 때문에 심사평가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업무파악을 하면서 심사평가원이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단 것을 알게 됐습니다. 심사평가원의 기획이사라는 자리가 많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이 한의사 출신이어서라기보다는 심사평가원의 기획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특별위원회(위원장 김홍식)는 19일부터 29일까지 회원 대상으로 KMA POLICY 100개 아젠다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기간 내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KMA POLICY 홈페이지(www.kmapolicy.com) <온라인 설문조사> 접속 후, KMA POLICY 아젠다 목록 117건 중 가장 선호하는 3개의 아젠다를 투표하면 된다. 이벤트 응모자를 의사회원 대상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KMA POLICY 홈페이지(www.kmapolicy.com)에서 로그인할 때는 <의사회원>으로 체크한 후, 아이디(ID)와 비밀번호(PW)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의사협회 홈페이지 가입자만이 응모할 수 있다. KMA POLICY는 대한의사협회가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현안들을 대내외적으로 내세우는 공식 입장으로 2017년 1월 출범 이후 지난 4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117개의 아젠다가 만들어져 점차 일관성 있고 통일된 POLICY로 모아져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홍식 KMA POLICY 위원장은“KMA POLICY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기틀이 되어 종국에
현 의료시스템과 건강보험 수가 체계, 의료정책 등의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비활동 간호사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휴간호사 수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간호사 수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특별자치도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보다 비활동 간호사인 유휴간호사 수가 더 많았다. 경기도 등 7개 시·도 역시 유휴간호사 수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간호사 수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간호사 면허자 10명 중 1명은 타직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활동 간호사 수는 2018년 10만 2420명에서, 2019년 10만 4970명, 2020년 10만 6396명으로 매년 2.5%포인트 가량 증가해 3년 새 3976명이나 늘어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3만 16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 2만 5019명, 29세 이하 1만 5398명, 60~69세 1만 4862명, 50~59세 1만 3653명, 70세 이상 5784명이었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2415명(2.3%)과 10만 3981명(97.7%)으로 확인됐다. 이를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차원에서 대동맥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병원이 탄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19일부터 서울시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 3층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대 병원장에는 국내 대동맥수술 명의로 널리 알려진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가 임명됐다. 송 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된 인사로 지난해 대동맥수술 620례를 달성해 국내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에 달하는 대동맥 파열 사망률을 3%로 낮춘 성과를 거뒀으며 통상 6시간 걸리는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수술을 2시간 만에 성공한 대동맥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특히 송석원 교수뿐만 아니라 함께 팀을 구성해 손발을 맞췄던 심장혈관외과 김명수, 이해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를 비롯해 전문간호인력과 체외순환사까지 함께 영입함으로써 개원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즉시 환자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통해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혈관분야에서 압도적 1위라는 명성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맥을 비롯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전문적인 간호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이를 위한 인력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0년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간호조무사는 학력 차별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가 창립 50주년 기념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국민의 힘 윤재옥 원내대표, 조명희, 최재형, 김성원, 서정숙, 이종성, 최영희 국회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국회의원,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김순례, 정하균, 최도자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간호조무사 회원 500여 명과 주요 보건의료 대표 인사도 함께 자리했다.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토론회’는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 최재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국회의원,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순례 전 국회의원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끌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양질의 간호조무사 양성을 위한,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 학력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지난 6월 8일 개최됐던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 이후 2025년도부터 의대정원 확대가 결정됐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의협 집행부에서 논의 내용 공개 없이 부인하기 급급한 의협의 태도에 회원들의 불만을 전하며, 의협의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소홀하지 않기를 의협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12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 각 지역, 직역 의사회를 막론하고,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불신감이 대단히 커지고 있다. 과연 의협 회장이 회원들을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각종 악법 및 불합리한 제도 개편에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해왔다는 비판과 함께 무엇보다 회원들의 명운이 달린 의·정협의 과정이 베일에 싸여있다는 회원들의 불만이 팽배하다”고 밝히며 의협의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내외적인 신뢰도 하락과 의료계의 결속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 회원들의 지적을 전했다. 또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는 의대정원 확대로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법률·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임을 분명히 하며“좋은 리더십이 소통에서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KMI제주검진센터가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건강진단이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화학물질, 야간작업 등의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및 작업 관련성 질환 예방에 특화된 검진이다. KMI제주검진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등 필수 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지난 9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KMI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해 2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지난 2021년 광화문검진센터는 전국 1등을 차지해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고, 강남검진센터, 광주검진센터와 더불어 연속 3회 이상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또한 여의도검진센터와 수원검진센터, 부산검진센터, 대구검진센터도 각각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는 등 특수건강진단 부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경연 KMI직업환경의학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은 “제주검진센터의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으로 제주도 지역의 의료접근성 제고와 의료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대한의사협회가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해 지역 의료공백을 방지하는 ‘지역인재선발제도’를 두고 근복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국회 및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역 간 균형 있는 의료인력 양성 및 확보를 위해 교육부장관이 5년마다 의료 분야 지역인재 선발제도를 통해 입학한 학생의 취업현황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도록 하고, 그 결과가 의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실태조사 활용 분야에 대해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점, 지역인재선발제도 자체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의협은 “지역인재선발은 정책적 필요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의 취업현황에 대해 실태조사해 의료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은 있다”며 “다만 실태조사가 해당 학생들의 지역 정주를 유도해 지역의료 공백을 해소하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8일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TFT(위원장 백현욱)’를 구성하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의협은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통한 공공 보건의료기관의 진료체계 안정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문성이 풍부한 시니어 의사(및 비활동 의사)가 지역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필수의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의협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보다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구성된 의협 TFT는, 시니어 및 비활동 의사들을 지역 필수의료 현장에 투입하기까지 여건 조성과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현재 의협 회원들 중 50세 이상의 비활동 의사 현황과 진료 가능 여부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이번 TF 구성과 관련해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사회원 상당수가 은퇴 이후 지속적으로 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다방면에서 충분한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시니어 의사들이 비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적절 배치함으로써, 필수의료분야 지역 격차와 인력 불균형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이상운)는 지난 3일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GSK홀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7월 본격적인 시범사업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전라북도의사회, 전주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여 시범사업 참여지역의 의사회 임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의료돌봄 통합사업의 전망과 전주시의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했다. 김종구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주시의 통합돌봄 추진성과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시범사업에 적극 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통해 전했다. 강의를 진행한 오동호 의협 의무이사는 서울시 중랑구의사회의 사례 발표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2023년 7월부터 추진하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들을 설명했다. 오동호 이사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돌봄과 의료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방문 의료지원센터 설립이 일차의료 방문 진료와 만성질환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의료와 건강관리·돌봄 서비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교직원들이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해 나섰다. 이대서울병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감밥상’ 프로젝트 모임 중 하나인 ‘환경과 건강을’ 팀 회원들은 지난 4월 29일 오후 발산역에서 우장산역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공감밥상은 병원 내 다양한 직종, 연령의 교직원들이 공통 주제를 매개로 모여 소통하고 병원은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플로깅에는 이대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상병리사 권희정, 서지영, 이현우, 김슬기 씨가 참가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Ploke(줍다)'와 'Walking(걷다)'가 합쳐진 말로 조깅 또는 산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뜻한다. 팀원들은 “평소 환경과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았다”며 “조금이나마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플로깅을 기획했다”고 그 동기를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고객만족실은 ”이대서울병원이 서울 서남부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플로깅 등을 통해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의 공감밥상 프로그램은 직원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실명으로 신고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0곳 중 4곳은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간호사 준법투쟁’에 참여한 간호사들이 사직 권고에 부당해고까지 당하면서 많은 간호사들이 의료기관 내 불이익과 부당대우가 두려워 준법투쟁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홈페이지 내에 ‘국민권익위원회 신고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실명 대리신고 자문변호사단을 통해 간호사에게 불법진료를 강요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고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간호사 면허증 반납운동과 함께 간호법 허위사실 유포, 간호사 준법투쟁에 대한 직무유기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발하고 파면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한간호협회는 7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2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법진료 신고센터 운영 현황과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지난 5월 18일 오후 4시20분부터 6월 5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내용은 모두 1만4234건이었다. 이를 구체적인 불법진료 행위 신고 유형별로 보면 검사(검체 채취, 천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진료소 설치 인구하한 기준 폐지와 보건복지부의 승인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지난달 2일 입법예고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보건진료소 설치에 필요한 인구 기준을 5000명 미만으로 하고, 인구 500명 미만인 의료 취약지역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하려는 경우, 복지부장관의 설치 승인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보건진료소 설치에 필요한 의료 취약지역의 인구 하한 기준은 인구 500명 이상, 도서지역은 300명 이상이었다. 의협은 “과거에 설치됐던 보건진료소 옆에 새로운 의료기관이 개설·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보건진료소의 설립 취지가 불분명해지고 있으며, 보건진료소는 인구의 감소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기존 보건진료소들을 통폐합하거나 차츰 수를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건진료소 설치에 관한 인구 하한 기준을 설정한 이유도 지자체의 보건진료소 설치 남발을 방지해 지자체의 과도한 재정 부담을 막고자 하는 것이며, 만약 규제가 완
국민의힘이 최근 소아청소년 의료체계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 소속 김미애 의원(부산해운대을)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위한 TF’를 출범시켰다. 5일 오후 3시 30분 국회 본청(245호)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TF 위원장인 김미애 의원, 서정숙·이종성 의원을 비롯한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소청과 TF’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출범한 만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부터, 공중보건의, 폐업 경험이 있는 봉직의, 어린이병원장, 대학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4살 아이와 둘째를 임신 중인 아이 엄마까지 TF 위원 총 11명 중 8명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TF 위원장으로 맡은 김미애 의원은 “소청과 등 필수의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사안으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지원체계를 확대해 소아의료체계의 질과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기간 지속된 초저출생, 낮은 보상수가에 더해 코로나 이후 진료량이 40% 감소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20%대에 그
사직한 간호사 절반 가까이가 간호업무 외에 불법진료 지시 등 과도한 업무로 인해 타병원으로 이직하거나 업무 부적응으로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간호사를 아예 그만두고 현장을 떠나는 탈(脫) 간호사 비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간호사의 경우 짧은 교육기간으로 인한 현장 부적응 등을 이유로 1년 이내 사직률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간호협회가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자료 중 최근 5년치(2018년∼2022년)를 분석한 결과 간호사 평균 근무연수는 7년8개월로 일반 직장인 평균 근무연수(15년2개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사직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2%는 간호사 본래 업무범위 이상의 과도한 일로 ‘사직’을 선택했다. 또 이들 중 아예 간호사를 그만두고 현장을 떠나는 탈(脫) 간호사 비율도 2017년 9%, 2019년 10.2%, 2021년 12.1%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가운데에는 1년 이상~3년 미만인 경력자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인 경력자 15.5%, 3년 이상~5년 미만인 경력자는 14%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