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비뇨기과 장인호·황영미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방광암 치료에 있어 BCG 백신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BCG 항암치료의 효율을 증대할 수 있는 BCG 내성 관련 기전을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장인호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BCG의 방광 내 주입 시 선천면역 반응에 의한 항생물질 중 하나인 ‘항균펩타이드(Antimicrobial Peptides; AMPs)’의 분비 작용으로 주입된 BCG의 효능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BCG로 유도된 ‘항균펩타이드’는 세포내 신호 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MAPK)’ 경로를 통해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진은 BCG 주입에 따른 세포내 신호 전달을 위한 수용체로서 병원체를 인지하는 단백질인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s, TLRs)’가 관여하며, 이중 ‘톨유사수용체2(TLR2)를 통해 ‘MAPK’ 경로 활성화 중 단백질 ‘세포외신호조절인산화효소(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ERK1/2 또는 MEK)'가 중간 매개체로 작용함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8월 1일부터 반부패 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의 기존 운용사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 운용사(redwhistle)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3년 7월 1일부터 신분노출의 위험 없이 익명으로 비위행위를 제보할 수 있는 반부패시스템 헬프라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쉽게 신고할 수 있으며, IP추적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주관부서 조차 신고자 추적이 불가능하다. 신고 대상은 부당한 업무 지시, 공정한 업무를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성희롱,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 행위, 예산낭비행위, 기타 업무상 부조리 행위 등이다. 신고자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설치된 ‘익명신고(헬프라인)’를 클릭하거나 시스템 운용사인(redwhistle)웹사이트 에 접속하면 되며, 스마트폰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케이휘슬’ 어플을 설치하거나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되어 있는 ‘클린스티커’ 또는 ‘클린명함’ 를 스캔해 신고할 수 있다. 제보된 신고 내용은 24시간 실시간으로 공단 감사실 담당자에게 전송되며, 신고 내용을 확인·조사해 처리결과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7월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서 다자녀 가정의 초등학생(3~6학년) 및 중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미래지킴이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맞는 이번 행사는 정부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을 지원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진로체험을 통한 건전한 목표의식을 함양하고자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지역아동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다자녀 가정의 초등학생(3~6학년) 및 중학생 150여 명이 참여했다. ‘함께해요! 건강보험 미래지킴이 캠프’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행사는 청소년의 미래설계와 시간관리, 건강한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인성과목표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건강보험제도 동영상 시청으로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중심에 있는 건강보험공단의 역할과 건강보험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건보공단 최용선 고객지원실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 주역인청소년들이 건강보험제도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도임을 이해하고, ‘나의 꿈과 끼’를 찾아 목표를 세우고 준비 하는 시
건강세상네트워크는 1일 성명서를 통해 근거없는 제증명수수료 상한금액기준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이번 고시 제정안 행정예고에 앞서 이미 정부차원에서 의료계와 환자 및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를 통해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기준 고시 제정취지와 상한금액기준에 대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단체와 시민단체는 제증명수수료에 대한 정부차원의 표준안 마련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고시 제정안은 과도한 수수료 부담과 납득하기 힘든 가격편차에 대해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을 일정부분해소하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제증명수수료 상한금액기준 재논의는 의료계가 제시한 상한금액기준안에 대해 적절성을 평가하고 협상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가 될 가능성이 있어 애초에 복지부가 발표한 고시 제정안의 취지와 목적을 훼손한다는 지적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더군다나 상한금액기준에 대해 의협에서 제시한 안은 복지부안의 평균 3배, 많게는 30배(장애인증명서)에 달한다”며 “제증명서류 상한금액기준안이 적절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려면 국민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합당한 근거가 제시돼야 하
건보공단이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배치 모형 개발에 나섰다. 설문을 통해 완화의료도우미 평가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간호간병인력의 업무량을 파악, 두 제도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완화의료도우미 평가 및 간호간병인력 관찰조사’ 위탁사업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 2015년 7월부터 호스피스 입원형 서비스의 완화의료 보조활동(완화의료도우미)에 건강보험 급여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완화의료도우미 도입 이후 간병서비스의 질과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부담에 대한 평가는 미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복지부 질병정책과에는 호스피스완화의료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부담 완화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 향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의 연계성을 위한 호스피스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의견이 제안되기도 했다. 이번 완화의료도우미 평가 관련 설문은 완화의료도우미 도입기관의 간호관리자, 간호사, 완화의료도우미,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437명과 미도입기관의 간호관리자, 간호사, 보호자 등 5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병원에는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특성과 간호간병인력 현황, 환자특성, 제도특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문숙의학관 윤병주 홀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회가 주최한 이번 교육에서는 전화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호스피스 자원봉사를 희망한 28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교육은 2일간 진행됐으며, 1일차에는 ▲호스피스의 의미(호스피스 회장/정형외과 박종훈 교수), ▲암이란? 안환자와의 편안한 만남(종양내과 최윤지 교수), ▲암환자의 신체적 증상과 간호(성영애 간호사), ▲호스피스의 개요 및 완화의료 현황(종양내과 장원진교수), ▲림프부종이란 무엇인가?(손현주 물리치료사)의 강의로 교육이 진행됐다. 2일차에는 ▲암환자의 영양관리(최정현 영양사), ▲암환자의 감염관리(이승은 간호사), ▲암환자의 경제적 지원체계(의료사회사업팀 김원철), ▲영적 돌봄과 사별가족 관리(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암환자의 통증관리 및 진통제 사용(김보라 약사),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김영원 코디네이터)의 순서로 교육이 진행됐고, 2일간의 교육을 수료한 봉사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호스피스의 정신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정보소외계층이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s.or.kr)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웹 접근성 품질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 고령자 등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 사이트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인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의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전문가 심사와 장애유형별 사용자가 주어진 과업의 수행가능여부를 평가하는 사용자 심사에서 각 준수기준을 동시 만족하는 경우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공단은 스크린리더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미지를 음성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적절한 텍스트를 제공하는 등 건강iN 홈페이지를 개편해 전문가 심사(13개 지침 24개 검사항목)에서 과락 없이 합격했고 사용자 인증 심사에서 웹 접근성 준수율 100%로 평가받았다. 또한 공단은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건강iN 홈페이지의 디자인과 메뉴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반응형웹 등 최신의 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편한 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과장 윤상섭 교수)는 지난 29일 성의회관 8층 스타트센터에서 제6회 의대생을 위한 외과 술기 워크샵을 개최했다. 2012년 시작된 외과 술기 워크샵은 올해 6회째로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의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봉합과 장문합술과 같은 기본 술기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술기의 기본인 모형 봉합이나 장문합술 뿐만 아니라 표준환자 모델을 이용한 봉합술, 인체모형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복부 절개 및 봉합술, 다양한 복강경 및 로봇 시뮬에이터 등 알찬 수술 실습과 농양절개배농술, 창상드레싱, 화상드레싱 등 기본 술기 등으로 짜임새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국내 최고의 의과 교육 시설을 자랑하는 성의교정 스타트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서 개최하여 많은 의대생들의 호응을 얻었고, 교육인원 50명 중 전국 의과대학 1~4학년 학생 150여명이 지원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외과장 윤상섭 교수(혈관이식외과)는 “대부분의 의대교육과정 중 중요한 기본 술기들은 임상실습에서만 단편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이론 및 실기를 망라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외과 술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17년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전 학문 분야에 걸쳐 국가 기초연구지원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통합된 국가대표 연구‧관리기관으로 국가 R&D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배양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양성과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이공학 분야 연구자의 개인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해 국가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의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노규철 교수의 연구과제는 ‘건․골 부착부 건병증에서 건유래․줄기세포의 조직재생 기전 연구-건유래 줄기세포의 분화유도 및 임상적용기술 확보’를 주제로 앞으로 3년간 1억375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건․인대 조직은 일반적으로 치유 속도가 늦고 일단 손상되면 정상적인 건․인대 조직으로 쉽게 재생되지 않아, 만성 근골격계 질환 건․골 부착부 대사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노규철 교수
유방암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새로운 암이 발생할 위험이 1.26배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을 한번 겪은 암환자들에게 원래의 암 이외에 새로운 암이 발생하는 것을 ‘이차원발암’이라 하는데 당뇨 및 간경화 동반, 항암화학요법 시행 등이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방암 경험자들의 이차원발암 발생 분석 및 우울증이 치료에 미치는 영향 분석(허호)’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수 청구자료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를 추출해 일반인 암 발생자와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들의 이차원발암은 일반인들에 비해 약 26%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50세 미만에서 일반인에 비해 암 발생이 높았으며 젊은 연령일수록 높았다. 특히 20대 환자에서는 SIR(Standardized incidence ratio, 표준화 암 발생비)이 8.30로 가장 높았다. 50세 이상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높지 않았고 70대에는 SIR이 0.44로 오히려 일반인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성별로
보건소에서 6개월간 모바일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더니 대상자들의 허리둘레가 평균 3cm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 건강위험요인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1차년도 시범사업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은 모바일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1000명의 모집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는 서비스 기간 동안 모바일을 통해 건강생활 행동을 실천하고, 월 1회 건강관리, 신체활동 상담, 영양상담을 제공받았다. 참여자에게는 총 24종의 건강정보 콘텐츠(영양 7종, 신체활동 7종, 비만 7종, 금연·절주 3종)가 개발 APP을 통해 매주 전송됐다. 먼저 핵심성과지표는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율 54.23%(목표 달성률: 135.57%),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율 46.76% (233.80%),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서비스 유용성) 89.63점(목표달성률: 128.04%) 등 모든 항목을 100%이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
가입자의 위험도가 높으면 보험료를 높게 하거나 가입을 거부하기도 하는 생명보험업계가 유전자 검사 상용화를 우려하고 있다. 가입자가 유전자 검사 후 위험하면 가입하고 위험하지 않으면 보험을 해지해 손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걱정이다. 보험연구원 김미화 연구원은 최근 ‘유전자 검사 상용화와 생명보험산업의 영향’ 보고서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유전자 정보 분석 기술의 발달로 검사 비용이 하락해 유전자 검사가 상용화되고 있다며, 생명보험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청약자의 유전자 검사로 인해 청약자와 보험회사 사이에 발생하는 정보의 불균형은 역선택과 해지율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개인일수록 보험을 더 많이 가입하고 심장 질환이나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적은 개인은 보험을 가입하지 않거나 가입하고 있는 보험을 해지할 수 있다”며 “현재 인구의 약 0.5%가 유전자 검사를 받고 있으나 앞으로 2~5%가 유전자 검사를 받을 경우 역선택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건 수는 7~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보험가입 시 보험회사가 개인의 유전자 검사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
지난 5월 30일 정신건강복지법이 시행된지 두 달이 지났다. 환자인권을 위한 개정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신과학계에서는 졸속 입법과 무리한 시행이라는 지적이 여전하다. 메디포뉴스는 한국정신보건연구회 정재훈 정책이사를 만나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후 정신병원에서 겪는 변화와 현실에 대해 들어봤다. ◇자타해의 위험성과 치료의 필요성을 함께 충족해야 입원이 가능하다? 현재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은 WHO의 기준과 달리 자타해의 위험성과 치료의 필요성이 동시에 있어야만 입원이 가능하다고 규정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정신과적 질환이 의심되고 치료의 필요성은 있지만 환자가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그런 위험성이 명확할 때만 입원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조기 개입을 통한 증상의 악화를 막아야한다는 상식의 개념을 뛰어넘은 것이고, 증상이 심해져서 자신이나 타인이 다치거나 죽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개념이다. WHO는 치료의 필요성이 있거나 자타해의 위험성 중 한가지에만 해당되더라도 입원이 가능하도록 인정하고 있다. 이는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조기개입이 중요함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전이라도 자타해 위험성이 있으면 환자나 사회의 안전에 대한 보호의 개념으로 입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이 고관절염을 앓고 있는 러시아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로 나눔의료를 펼쳐 희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가의료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행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해 33세의 러시아 청년인 세르게이씨의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의 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세르게이씨는 젊은 나이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관절 통증으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병원에 가려고 해도 1만6,000루블(한화 약 32만원)의 월급으로는 러시아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어려웠다. 또한 장애 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시력이 낮아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이 있었다. 특히 현재 세르게이씨의 아내는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고관절 통증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세르게이씨는 지난 7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의 러시아 전담 코디네이터를 공항에 파견해 픽업 서비스를 제공했고, 세르게이씨는 바로 진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세르게이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이 ‘건강증진병원’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 병원들이 기존의 질병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증진병원의 소임을 다 하게 되면 의료비 절감은 물론 보편적 건강복지(UHC)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명옥 원장은 최근 ‘즐거운 건강놀이터, 건강증진병원’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날 안명옥 원장은 “건강증진병원은 국민과 국가의 건강을 지키는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는 방법”이라며 “이번 출간이 새로운 문화와 감성, 환경이 어우러지는 건강증진병원으로 많은 병원을 이끄는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WHO의 한국건강증진병원 네트워크 조정기관이며, 안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해 6월 국제건강증진병원 네트워크 총회에서 거버넌스 이사회 이사로 추대됐다. 안 원장은 건강증진병원이 국민과 국가의 건강을 지키는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는 방법인 동시에 소신있게 즉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우선 과제라고 소개한다. 그는 “질병중심에서 벗어나 건강증진 중심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의 의료 관련 모든 재정이 엄청나게 절약될 것”이라며 “국가적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