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등 한의고서들을 텍스트마이닝 기술로 분석해 얻은 정보를 활용,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산재돼 있는 한의 임상결과를 결집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치료 및 처방의 패턴과 결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정원모 연구원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 포럼’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텍스트마이닝을 통해 한의고서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정보의 특징으로 ▲지식정보의 수치화를 통해 양적인 분석 가능 ▲고전독서를 통한 암묵적 한의지식의 명시적 재확인 ▲인간의 인식능력을 통해 파악하기 힘든 새로운 정보의 발견 ▲정보의 시각화를 통한 직관적 이해 등을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면 ‘침구경험방’에서 주요 경혈인 원혈과 질병의 신체 부위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이 정보를 신체 공간상에 시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인체 모형 템플릿을 이용한 정보 시각화를 통해 경혈간 직관적인 비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동의보감 내경편의 침구법을 데이터 마이팅 기법을 활용, 경혈과 변증요소간의 관계를 분석
종합병원과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만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하고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토록 한 환자안전법 규정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환자안전은 의료의 질 차원에서 의료기관 규모와 종별 구분 없이 전체 의료기관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규모와 무관한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제희 부연구위원은 최근 공개된 ‘중소병원 및 일차의료기관의 환자안전 현황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서 연구위원이 심평원의 의료기관 정보를 토대로 파악한 ‘환자안전위원회 설치와 전담인력 배치 법적 의무 해당 의료기관 종별 수’에 따르면 종합병원은 99.4%가 법 적용 대상이고, 병원은 19.7%, 요양병원은 24.0%가 대상이지만 치과병원, 한방병원, 의원은 대부분이 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 즉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6만 4682곳 중 법 적용 기관은 1.5%인 980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지난한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종별 접수 현황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은 335건(19.8%), 종합병원은 479건(24.2%),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은 531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올해 12월 신설된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처방률’ 지표를 포함한 2017년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운영지표 6가지를 27일 공개했다. ‘지표연동자율개선제’는 의료의 질 향상이 필요하거나 진료비 증가에 영향이 큰 분야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활동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자율적 적정진료를 유도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6가지 주요지표를 선정․운영해왔다. 6가지 주요지표는 내원일수,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6품목 이상 약제 처방비율, 외래처방약품비, 입원진료비다. 심사평가원은 최근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대책(2016년 8월) 발표 등 사회․정책적 이슈를 반영해 주사제처방률 및 항생제처방률 지표 기준을 강화했다. 또 대내외적으로 운영 실효성이 낮게 평가됐던 외래처방약품비와 요양병원 입원진료비 지표를 올해 6월부터 운영항목에서 제외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해 국민의 안전한 의료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4/4분기부터 병의원급을 대상으로 ‘65세 이상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처방률’ 지표를 신설했다. 국내외 여러 논문은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 사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제31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고 밝혔다. 기호 1번에 회장 여한솔, 부회장 조재진 후보, 기호 2번에 회장 김철수, 부회장 이재현 후보가 등록했으며, 1월 15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시작 전(2016년 1월 16일 정오 12시)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된 자만 투표할 수 있다. 의과 공중보건의사 중 홈페이지 가입 등이 되지 않은 사람은 투표일 전까지 사무국으로 연락해 회원가입 등을 마쳐야 한다. 투표는 1월 16일 낮 12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 이루어지며, 19일 오후 2시 이후 개표, 당일 최종당선자가 가려진다. 기호 1번 회장 여한솔 후보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보건지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부회장 조재진 후보 또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강원도 영월군 상동보건지소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다. 기호 2번 회장 김철수 후보는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경상북도 경주시보건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부회장 이재현 후보는 고신대학교 의과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보호자가 없어도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 생활을 돕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지난 26일부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은 본관 20층을 리모델링하고, 모든 공간을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통합의료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26일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본원의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에서는 우선적으로 소화기내과와 호흡기내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민간 간병인을 고용할 때보다 간병비도 절감하고, 24시간 전문 간호인력과 보조인력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총 52병상 규모인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은 중앙모니터링시스템, 서브스테이션, 환자 감시장치, 환자이동 보조기구, 전동침대, 낙상감시센서, 침대용 목욕실 등의 시설과 시스템으로 환자안전과 편의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간호사(44명)와 간호조무사(8명), 간병도우미(4명) 등 모두 56명의 인력이 24시간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국민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상임이사 감축과 요양급여 부정청구 기관에 대한 공표범위 확대 개정안이 법안소위에 계류됐다. 건강보험료 신용카드 납부한도 폐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사업의 근거 명시화 개정안은 의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7일 국회 복지위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7건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개정안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심평원 비상임이사 감축 건은 여야의원들의 심평원 비상임이사들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정확히는 의료계와의 합의다. 개정안은 의료계 비상임이사 5인을 4인으로 감축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요양급여비용 부정청구 기관 공표범위 확대 개정안도 추가로 논의키로 했다. 복지부는 내년에 관련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 때문에 적정기준에 대한 내용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제출된 기동민 의원 안은 공표 요건 중 부당이득의 규모를 ‘거짓청구액이 1000만원 이상 또는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10% 이상’으로 했고, 윤소하 의원 안은 부당이득의 유형에 부당청구를 추가했다. 현재는 요양급여비용의 거짓청구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총액의 20%이상이면 부정청구 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상임이사 수를 11명에서 10명에서 줄이는 내용의 건보법 개정안이 법안소위 심사를 앞둔 가운데 의약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의약단체들은 의료공급자 대표 이사를 줄일 경우 이사 구조의 균형이 훼손되고 의료공급자대표의 참여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다. 건보법 개정안은 26일 법안소위 첫 날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복지위 사정으로 27일 심사로 연기됐다. 현행법상 심평원의 상임이사 수는 4명으로 이사회 내의 이사 수는 총 16인(원장, 상임이사 4인, 비상임이사 10인)이다. 이는 현재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이사회의 이사 수를 15인 이하(기관장 포함)로 규정한 현행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충돌하는 문제가 있다. 김상훈 의원이 발의한 건보법 개정안은 이를 해결해 현행 건보법에 규정된 바와 같이 심평원 상임이사 수를 4인으로 확보하려는 취지이다. 현재 실무적으로 심평원 상임이사는 기획상임이사, 개발상임이사, 업무상임이사 등 3인이다. 추후 심평원은 업무이사 자리를 심사이사와 평가이사로 구분해 1인 증원하려는 계획이다. 지난해5월 복지위는 업무이사가 총괄하고 있는 심사업무와 평가업무를 분리해 심사이사와 평가이사를 신설하는 것을 전제로 심평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의료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의료원은 이의 일환으로 한류닷컴(대표 이효진)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축구국가대표선수협회(대표 김성남)로부터 불우환자기금을 전달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과 한류닷컴은 26일 오전 10시30분 본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류닷컴은 2016년 4월21일 설립된 단체로, 한류를 통해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복지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희망을 나르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무료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희망을 나르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류닷컴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대상자를 추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들에 대한 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류닷컴은 2017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매년 500만원의 불우환자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업무협약과 더불어 한국축구국가대표선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6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12개 항목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한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요양기관의 적정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2007년(8개 항목)부터 선별집중심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종합병원 심사가 9개 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심사평가원 본원에서 상급종합병원 심사를 수행하고, 본원 선별집중심사도 상급종합병원, 한방병원 및 치과대학부속 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본지원간 심사 전문성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과 공통된 8개 항목을 포함한 총 12개 항목을 2017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했다. ‘세포표지검사’는 초기 진단 시와 치료효과 추적 관찰 시 여러 종을 실시하는 검사로,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적정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신규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됐다. 또한 2016년 선별집중심사 운영항목 중 ‘황반변성치료제’는 노인인구 및 당뇨병 환자 증가에 따른 황반변성 등 안질환 환자 증가, ‘항진균제’는 보험급여 확대 및 지속적인 진료비 증가에 따라 상급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지난 23일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본부장 최철우, 이하 ‘어린이재단’)의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어린이재단과 어린이용 과학 만화 도서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어린이용 내시경 과학 만화책 ‘알수록 재미있는 내시경 이야기’ 500권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기부된 도서는 어린이재단의 전국 지역본부 및 협력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작은도서관에 배포되며, 어린이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초록우산 도서관’과 ‘초록우산 북카페’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10월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알수록 재미있는 내시경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내시경과 관련된 각종 의학 및 과학 지식을 알려주는 교육 만화이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내시경의 쓰임새와 종류, 인류 최초의 내시경부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내시경까지 내시경의 역사와 기술을 다양한 그림과 풍부한 사진자료를 활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올림푸스한국은 서울시 산하 재단법인인 ‘서울시복지재단’에 400권, 비영리공익법인 ‘느티나무도서관재단’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지난 12월 22일(목) 오후 1시 20분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제1차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효명 의무부총장, 윤영욱 연구교학처장을 비롯한 연구 관련 주요 보직자들 및 교직원들이 참여했으며,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그와 관련한 최신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사 및 내빈소개에 이어 △인사말 △강의 및 특강 △종합 토론의 순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고려대학교 교수진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대학교등에서 연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외 빅데이터의 최신동향 파악 및 공유를 통한 열띤 토론으로 서로의 연구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자리였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향후 의료의 질을 향상 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의료의 근간을 만들어 갈 중요한 자리이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메디컬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선 선순환 구조의 RD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욱 연구교학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선도할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지난 23일 동관8층 제2회의실에서 성동구도시관리공단과 ‘사랑의 헌혈증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대학교병원 이광현 병원장, 조영완 운영지원국장, 윤영선 간호국장, 성동구도시관리공단 김종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우리 사회에 진정한 나눔 문화와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기증된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증된 헌혈증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려운 환우 및 성동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건보공단이 ‘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을 저소득층 의료비부담완화에 긍정적인 보장성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질환별 불형평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질환을 대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효과평가 및 제도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2013년 시작된 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재난적의료비에 특히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2015년까지 시행하려 했지만 사업에 대한 지속시행의 요구도가 높아 2016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2013년 8월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1470억원이 지급된 3만 9252명의 중증질환자 입원 4만 3689건에 대해 지원 현황을 분석했다. 먼저 보장률은 2014년 수진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원사업전 73.2%에서 사업후 82.2%로 9.0% 증가했다. 또 지원사업 대상자의 의료비부담률은 사업 전·후 101.2%에서 53.5%로 절반수준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지원사업의 보장률 강화 및 의료비부담 완화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의료비부담
건강보험이 20조원의 누적 흑자를 적립하고 있는 가운데 재외국민 및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지난해 재정수지는 1242억원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은 외국인 피부양자의 최소 체류기간 신설 및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최소 체류기간 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의료이용 분석 및 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 2015년 말 기준 외국인 가입자는 80만 2500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9.8%로 빠르게 증가해왔다. 자격별로는 직장가입자 52.3%, 지역가입자 25.9%, 피부양자 21.7% 순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소득파악이 비교적 용이한 직장가입자 비중은 감소한 반면, 지역가입자 비중은 증가했다. 의료이용 현황을 보면 외국인 가입자 중 약 40% 이상이 2015년 한해 의료이용을 받았으며, 직장가입자(31.9%)보다 피부양자(56.3%)와 지역가입자(54.5%)가 의료를 더 많이 이용했다. 이밖에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특징으로는 직장가입자에 비해 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의 입원 비중이 높았다. 또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새로운 인재상 확립을 통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2월22일(목) 오후 4시30분부터 5시20분까지 본원 9층 대강당에서 ‘안명옥 원장 취임 2주년 행사’를 갖고, 새로운 인재상을 발표했다. 취임 2주년 행사는 내부 직원들끼리 모여 NMC 인재상을 확립하고, ‘현대화 사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발표 등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새롭게 확정된 국립중앙의료원 인재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사람들은 건강한 나라 행복한 우리를 지향합니다’를 모토로 책임감, 전문성, 생명 중심, 신뢰성, 홍익인간 5개의 덕목을 추구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특히 인재상은 직원 및 내원객 1144명(직원 907명, 내원객 237명)이 직접 선정한 덕목을 토대로 내부 직원들의 공모(참가직원 26명, 80건의 인재상 접수)를 통해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안명옥 원장은 취임 2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사태 대응, 음압수술실 및 안심응급실 개소 등 감염병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301네트워크 사업 등 소외계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