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및 차병원그룹 줄기세포연구소 송지환 교수팀이 헌팅턴병은 유전질환으로 유전적인 결함을 가진 헌팅틴 단백질을 발현하는 세포에만 병이 생긴다는 기존 이론을 뒤집고, 유전적인 결함을 가진 헌팅틴 단백질이 해당세포에서만 머물지 않고 주변세포로 방출된 후 결국 뇌 전체로 퍼져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발병기전을 밝혀냈다. 해당 논문은 병리학 분야에서의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Acta Neuropathologica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헌팅턴병은 부모로부터 유전되며, 염색체 4번에 위치한 헌팅틴 유전자의 CAG 염기서열이 과도하게 반복돼 이로 인해 형성된 헌팅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보통 35세에서 44세 사이에 발병하고, 15~20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무도병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흐느적거리듯 움직이는 증상)과 우울증, 치매 등의 대표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10만 명 당 5~10명 정도의 빈도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송지환 교수팀은 헌팅턴병이 걸린 환자의 피부세포 또는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9일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가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초음파의학회(JSUM, Jap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일본초음파의학회는 1961년에 설립돼 55년의 역사를 가지고 1만 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5000명 이상이 참가해 단일 국가 학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이며, 창립 이후 학회의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54명의 일본회원을 매년 1인씩 명예회원으로 추대하고 있다. 최병인 교수는 1987년부터 일본초음파학회가 주관하는 학회에 10회 이상 참가해 25회 이상의 특강, 강연, 좌장 등을 수행했으며, 일본초음파의학회의 수준향상과 국제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5년 일본초음파의학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2016년 5월 28일에 개최된 총회 석상에서 일본초음파의학회 55년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으로서 명예회원증을 수여 받았다. 또한, 최병인 교수는 1992년부터 아시아초음파의학회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재무이사, 총무이사, 부회장과 2007년까지 회장을 역임했으며, 1997년부터 세계초음파의학회(WFUMB) 이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연구중심병원 전환을 위해 오는 16일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16 서울성모병원 RBD(Research Business Development) Fair’를 개최한다. 이번 페어는 병원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부 부처 대형국책연구센터 소개하고 진단, 치료제 개발 소개 및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병원 중점연구센터 연구 과제와 기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미래유망 연구과제들을 소개함으로써 미래유망 연구 분야에 대한 도전과 차세대 선행연구를 선도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연구원들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각 분야의 다양한 연구 개발을 소개한다. 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구 역량을 총집결하고 대외적 보건의료 연구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해 연구 활성화와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준비할 계획이다. 승기배 병원장은 “이번 페어가 병원의 연구력을 향상시키고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연구 정보 공유의 자리를 마련해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고, 성과를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기 위암 치료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기존 표준 치료법인 위 절제술과 비교했을 때 치료 성적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조기 위암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와 장지영 전임의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이대목동병원에서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내시경을 통해 암 세포를 제거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96.8%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생존율인 91.7%보다 높았다. 또한 시술 또는 수술 후 3개월 이내 발생하는 출혈, 천공 및 상처 누출 등의 조기 합병증은 두 치료법 모두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합병증의 중증도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란 내시경을 통해 기구를 위 속으로 넣어 암 세포가 있는 위 점막을 부풀려서 올가미로 잡아 전기 소작기로 절제하는 것이다. 배를 열지 않고 장기를 최대한 보전하면서 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어 개복 수술에 비해 여러 합병증, 후유증 및 삶의 질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심기남 교수는 “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서울 동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2년간 응급환자 진료실적, 진료실적 현장평가, 향후 권역센터 운영 사업계획 등의 평가를 거쳐 실적과 계획이 우수한 20개 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했고, 그 결과 고려대 안암병원이 서울 동북권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특화된 진료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해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권역 기반 응급의료체계 강화 ▲권역 재난 대비 및 대응 에 대해 중추적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 등의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응급전용 수술실 뿐 아니라 응급전용 중환자실을 20병상 확보하고, 30병상의 응급병동 신설, 감염병 환자를 위한 격리실도 추가로 확보하고 일반환자와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기존 응급의료센터의 시설을 확장, 보완하며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 시설을 다수 확보했다. 또한 응급의학전문의를
X-Ray와 초음파 등 단순해석 의료기기는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제학계에서 제기됐다. 한국규제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배재대 국제학부 김진국 교수는 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규제학회 춘계 학술대회의 ‘한의의료 진입규제의 타당성 진단’ 세션에 연자로 나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규제의 타당성 검토 : X-Ray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김 교수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특히 X-Ray와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의 타당성에 대해 주요 논점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김진국 교수는 “의료행위는 매우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 개별 의료관련 행위를 두고 그것이 일반인도 가능한지, 반드시 의료인이 수행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따져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또 최근에는 의료기기의 발달로 예전에는 의료행위로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일반인도 가능해진 것 역시 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도 할 수 있어진 과거의 의료행위의 예로 혈압계를 통한 혈압의 측정, 온도계를 통한 온도의 측정, 웰니스 기기를 통한 체지방과 신체상태의 측정 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X-Ray와 초음파 진단기기의 한의사 사용을 허용해야 되는 이유로 ▲한의학과 양의학의 이론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39년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연구’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공단은 환자의 의료이용행태,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및 교통인프라 등을 고려한 의료이용지도를 구축해 향후 보건의료 정책수립 시 근거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연구를 서울대 김윤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자원의 배분과 의료이용의 형평성 등 문제 해결에 근거자료가 될 의료이용지도의 구축과 활용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다. 먼저, 미국 다트머스 아틀라스 연구소의 책임연구자인 데이비드 굳먼 박사가 ‘지역 간 의료이용의 변이 연구가 의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외국의 사례 중심으로 발표한다. 서울대 김윤 교수는 의료이용, 환자 특성, 의료자원, 공간DB 데이터를 가지고 의료생활권을 설정하고 지역간 변이와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해 정책방안을 도출하며 의료이용지도 구축 중장기 로드맵을 제안한다. 이어서 한국과학기술원 이태식 교수의 의료이용지도의 강건성, 한국보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비급여 진료비 조사 및 분석 관련 업무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된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행위 통합운영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의료행위 통합운영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치과와 한의과의 한국표준 의료행위 분류체계 개선 연구 등 총 3건을 공고하고 연구기관 모집에 나섰다. 심평원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급여대상 의료행위를 중심으로 분류체계 및 행위정의를 개발해 사용 중이나, 비급여를 포함한 통합적 행위분류 및 행위정의의 개발·변경·삭제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체계 및 기전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전체 의료행위 분류체계에 대한 국가적 표준 제시를 통해 의료 환경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소비자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심평원은 연구를 통해 공공 의료기관 임상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료행위 관련정보를 활용, 비급여를 포함한 통합적 의료행위 분류체계에 대한 국가적 표준 모형을 개발한다. 아울러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 및 보완해 장기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연구는 공공의료기관 47개소로부터 조사표에 근거한 자료를 수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5일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이하 ERCP) 1만례를 달성한 뒤 7일 소화기내시경실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1983년 개원과 더불어 첫 ERCP를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30여년간 우수한 시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화기내과 이동기 교수는 “ERCP 1만례는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의료진들이 함께 만들어온 역사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화기내시경실이 발전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조상헌)는 8일 알레르기질환 예방 및 관리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60%가 알레르기질환으로 연 1회 이상 병원 진료를 받고 있으며, 매년 환자 수도 지속 증가 추세임에 따라, 양 기관은 알레르기질환 관련 연구 수행 및 예방적 건강증진을 위한 대국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국내 알레르기 환자규모는 2010년 2849만명에서 2012년 2953만명, 2014년 3045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주요 알레르기질환의 기초 분석 자료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통계 산출 및 개인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개발 등 알레르기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과 학회가 공동으로 알레르기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예방적 건강증진을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며 “특히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환자들의 알레르기 이력을 DB로 구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8일최근 또다시 언론에 보도된 일부 양의사들의 의료기기 업체 직원 수술 참여 사건에 대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수술실 CCTV 설치 등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통해 양의사에게 독점적으로 주어진 권한과 정보를 분산해 관련된 폐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판매업체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수술을 시행한 일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의협은 “양의사들이 의료기기 업체 직원들에게 대신 수술을 시키는 일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보도가 될 무렵에만 잠깐 화제가 되고 말뿐이며 이를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 역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수술실 CCTV설치 등이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의협은 “의료인인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쓰는 문제에 있어서는 양의사들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반대하는 양의사들이 정작 자신들은 의료기기 판매업체 직원들에게 수술을 시키는 모습에서 결국 양의사들의 반대는 자신들의 이익에 따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강대인)에서 발간하고 있는 JAMS가 지난 4월 미국 톰슨로이터사에서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인 Web of Science의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ESCI)’에 등재됐다. ESCI는 2015년 11월 8일(미국시간 기준) 톰슨로이터사가 Web of Science(Core Collection)에 새로 오픈한 인덱스로 Web of Science Core 내의 주요 인덱스(SCI(E)/SSCI/AHCI)에 등재 심사 중인 국제학술지들 중 1차 심사를 거친 학술지들을 등재시킴으로써 Web of Science Core의 범위를 확대하는 지표로 삼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직 SCI(E) 등재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정 기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학술지를 포함한다. 평가기준은 ▲높은 질(high-quality) ▲지역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전문가심사를 거친 학술지(peer-reviewed publications of regional importance) ▲떠오르는 과학 분야(emerging scientific fields)인지에 등재 기준을 두고 있다. 2015년 말까지 3000여종, 2016년까지 5000여종
교통사고가 크게 나면 골절 뿐만 아니라 피부, 조직 손상도 동시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 뼈 수술은 정형외과에서 하고 그 후 성형외과에서 피부, 조직 재건을 시행한다. 뼈 및 피부, 조직을 ‘미세재건술’로 동시에 재건할 수 있다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미세재건술은 손상된 뼈, 피부, 조직, 혈관 등을 현미경을 이용하여 정교하게 복원시키는 수술법을 말한다. 26세 A씨는 교통사고로 팔목 뼈가 외부로 드러나는 개방성 골절을 입었다. 골절 수술 후에 손상된 조직을 재건하는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는 소견에 낙담했다. A씨는 두 번 수술하지 않고 한 번에 수술을 끝낼 수 없을까 수소문 끝에 뼈와 조직을 동시에 재건하는 의사를 찾아 수술을 받았고 경과에 만족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미세재건팀 이재훈 교수가 지난 10년간(2006~2015) 미세재건술을 시행한 262건을 분석한 결과, 35.9%(94건)가 교통사고로 골절, 조직 손상 등을 입어 수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81.8%로 여성보다 약 4.5배 많았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4년 교통사고 중상자는 19만 4955명으로 남성이 70.9%를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통풍의 치료와 관리에 관한 최신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회장)는 최근 ‘통풍 관리의 최신지견’(Recent advances in management of gout)’에 대한 연구 논문을 대한의사협회지(JKMA;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2016년 5월호에 발표했다. 통풍은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통스럽고 심한 관절통과 관절염뿐만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만성전신성질환이다. 통풍 환자에게는 다양한 질병이 동반되고 많은 약물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면서 질병에 의한 합병증과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는 복잡하고 심각한 질환이지만, 그 치료와 예후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희망의 길이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태윤(교신저자) 교수와 서울대학교 수의대 강경선 교수 공동연구팀은 중증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줄기세포 임상시험 1상과 2a를 세계 최초로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1상에 이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2a상을 실시했다. 임상결과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적 권위지 스템 셀(Stem Cells) 온라인판 3일자에 실렸다. 김태윤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중등도 이상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 7명을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한데 이어 27명의 환자에게 2a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했다. 치료제 투여 후 2주 간격으로 12주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 증상과 혈액검사 결과 증상이 개선됐고,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 지표인 혈중 IgE 농도와 호산구 숫자가 감소했다. 투여된 줄기세포의 용량이 많을수록 효과가 좋고, 유의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평가하는 3가지 지표 EASI, IGA, SCORAD 모두 치료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고용량 줄기세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