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의료계가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 오고 있는 의료질평가지원금제도의 후향적·상대평가 방식에 대해 공감하며 이를 위해 복지부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궁극적으로 전향적·절대평가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제도 시행초기인 만큼 즉각적인 개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건강보험심사평원 평가2실 윤순희 실장은 7일 심평원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 의료질평가지원금 규모는 1000억원으로 평가영역의 상징성, 중요도 등을 고려해 영역별 가중치를 설정했다. 의료질과 환자안전영역 600억원,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교육수련, 연구개발 4개 영역은 각각 100억원씩 배분키로 했다. 올해 지원금은 5000억원으로 확대돼 오는 9월 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2016년 의료질평가 결과는 산출 중이며 수가모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윤순희 실장은 전향적 평가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앞으로 의료기관의 자발적 의료질 향상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전향적·절대평가 전환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의료질 평가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협의중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선택진료제도 축소 개편이 4
연세대 의과대학 이민구 교수(약리학)와 최재영, 정진세 교수팀(이비인후과)이 유전성 난청 질환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흔한 유전성 난청의 원인은 펜드린(Pendrin) 이라는 단백질이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이다. 펜드린 단백질은 세포막에서 염화물과 요오드화물 이온을 상호 교환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펜드린 단백질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세포에서 제대로 펜드린 단백질이 형성되지 못하고 또한 세포 밖으로 이동하지 못해 난청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펜드린 단백질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성 난청 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없었다.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체 분석법 및 대규모 유전자 검색 기법을 통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펜드린 단백질이 세포 내에서 세포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페론 단백질(DNAJC14)’을 발견했다. 사페론 단백질은 펜드린 단백질의 제작을 강화시켜줘 이를 통해 페드린 단백질이 세포막에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확인했다. 정진세 교수는 “돌연변이 펜드린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게 되면 안쪽 귀의
“한국은 몽골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의 아버지이다. 한국이 베풀어 준 소중한 기회는 오늘날의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 바츄리 밤브더르치 원장은 지난 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과의 진료, 연구, 교육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전수 받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면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몽골의 전반적인 의료 선진의료시스템 이식 프로젝트의 시작은 지난 2011년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은 의료기술이 비교적 열악한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과 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처음 체결하고 몽골 병원의 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개소를 도와주는 등 구체적 실현을 점진적으로 기획했다. 당시 몽골은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에 국가적 명운을 걸고 있었다. 센터 개소 뿐만 아니라 이식 기술, 시설, 설비, 사후관리 시스템까지 종합적으로 한국에 자문받았으며, 2012년부터 15년까지 의사 19명, 간호사 7명, 의료기사 4명이 한국을 찾아와 다양한 환자 치료사례를 경험했다. 마침내 2013년 서울성모병원은 몽골의 간절한 염원을 파악하고 가톨릭 영성에 따라 기술 이전료 없이 순수 의료선교를 실천하기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기술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는 지난 5월 27~28일 양일간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회장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와 제주 테디밸리리조트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계 현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선희 이화여대 교수 겸 한국병원경영학회 회장의 ‘미래 병원경영 트렌드 전망과 전략’이라는 주제 강연 및 이왕준 청년의사 발행인과 박창일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명예회장이 협회에 바라는 부분을 발표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재 급변하는 의료계 현안에 따른 병원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 세미나에 이어서 시행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는 토의사항인 신임임원 선임 건에 대해서 부회장에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김병국 차의과대구미차병원장, 이사에 은백린 고려대구로병원장, 이상홍 조선대병원장, 감사에 이기형 고려대안암병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의료질평가지원금 제도’와 관련해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공동으로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및 정기총회에는 지난달 13일에 당선된 제38대 신임 홍정용 대한병원협회회장과 박상근 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참석해 회원 병원장들과 공감
국회 입법조사처가 ‘신해철법’본회의 통과에 따른 의료분쟁 예방 및 감소를 기대하면서도 수혜자라고 볼 수 있는 의료소비자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실효성과 부작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법의 흠결보다는 입법과정에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절차적 노력이 기대만큼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해철법 국회 본회의 통과의 의의 및 향후 과제’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입법조사처는 신해철법 통과에 따라 조정 신청 및 개시율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 신청의 증가가 환자의 권익보호 향상과 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이라는 입법 목적에 부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기존의 조정 내용만을 살펴본다면 일정부분 그 기대는 충족된다는 것이다. 중재원의 개원 이후 의료분쟁 조정·중재 현황을 분석해보면 조정 개시된 사건 10건 중 7.9건은 조정결과를 수용해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피신청인의 참여로 절차가 개시돼 처리된 조정·중재 사건 2153건 중 취하 및 각하 사건(331건)을 제외한 1822건에대해 조정·중재를 시
우리나라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주요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돼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5일 발표한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2010년 555만 7000명에서 2015년 634만 1000명으로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식 환자는 같은기간 223만 4000명에서 2015년 166만 4000명으로 25.5% 감소했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105만 3000명에서 2015년 93만 3000명으로 11.4% 감소했다. 특히 2015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기준, ‘알레르기‘ 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전체 환자 중 12세 이하(190만 4000명)가 30.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86만 8000명)가 13.7%, 40대(81만 7000명)가 12.8% 순이었다. 천식은 12세 이하(58만 2000명)가 35.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19만 4000명)가 11.6% 순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은 12세 이하(45만 4000명)가 48
민응기 병협 기획위원장이 의료질평가지원금의 개선방향으로 절대평가 도입 및 재정확대를 주문했다. 대한병원협회 민응기 기획위원장은 3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춘계학술대회에 강연자로 나서 ‘의료질평가지원금 제도의 한계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민 위원장은 현행 의료질평가지원금 제도의 문제점으로 ▲의료질과 연관성 낮은 지표 ▲자원소모 유도하는 구조영역 치중 ▲투입 비용 보상 논의 부재 ▲후향적 평가 방식 ▲부족한 자료제출 기한 ▲별도 재정투입이 필요한 정책과의 과도한 연계 ▲선택진료 축소와 보상 대상 간 괴리 ▲서열화를 위한 상대평가 방식 등을 언급했다. 민 위원장은 “의사당 일평균 외래환자 진찰횟수, 외래환자 대비 입원환자비 등의 지표는 현황이 많고 적음으로 의료질과의 관계 측정은 부적절하다”며 “단순진료 현황을 의료질과 연계해 지표의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의료급여 환자비율 등 노력 여부에 따른 개선효과 기댓값이 낮은 지표도 개선 사항으로 봤다. 민 위원장은 “현행 제도는 인력확보(전담인력 및 간호인력)와 시설개선(음압격리실, NICU) 등을 위한 추가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평가구조”라며 “결국 기존 자원의 효율화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3일(금) 개원 49주년을 맞이하며, ‘2017년 성빈센트 암 병원 개원’을 앞두고 암 병원의 성공적인 신축에 주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성빈센트병원은 개원 49주년을 기념하고 그 기쁨을 함께 하고자, 병원장 조계순 수녀와 의무원장 안유배 교수를 비롯한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미사 및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미사는 원목실장 정구평 신부의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장기근속자 표창은 35년 근속 4명, 30년 근속 9명, 25년 근속 18명, 20년 근속 39명, 15년 근속 35명, 10년 근속 23명이 받았으며, 모범직원 표창은 00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장 조계순 오딜리아 수녀는 기념사를 통해 “2016년 성빈센트병원은 우리의 목표와 비전을 향해 암 병원 신축, 본관 리모델링 및 증축, 공간재편 등에 박차를 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인, 그리고 뜻 깊고 의미있는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 “이 일련의 과정들은 분명 우리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자 튼실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인 ‘사랑의 하나되는 세계속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이 환자안전법 시행을 약 2개월 앞둔 상황에서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3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춘계학술대회 ‘환자안전법의 실체’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나서 ‘환자안전법 시행 관련 예상되는 문제점’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이 이사장은 강연에서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활성화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환자안전법 시행을 위해서는 환자안전전담인력 배치와 환자안전사고 보고에 대한 준비가 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현재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내부보고체계조차 생소한 의료기관이 많은 현실에서 자율보고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내부보고체계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보고와 연계할 경우 내부보고조차 더욱 기피할 우려가 예상된다는 것. 이 이사장은 “또한 환자안전사고보고서의 검증 확인을 위해 요구받은 자료를 해당 의료기관에서 제출할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내부고발자라는 낙인이 찍히거나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울러 자율보고 활성화를 위해 보고를 강제화할 경우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환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2일 오후 1시에 유광사홀에서 2016학년도 1학기 마지막 ‘생각의 향기’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 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가 연단에 섰다. 허태균 교수는 본인의 해외 거주 경험을 예시로 들며 한국인의 의식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에 대한민국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고 전하며, 이는 대한민국이 무언가를 잊고 달려왔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마치며 허 교수는 tvN 드라마 ‘기억’의 삽입곡을 함께 감상하자고 말하며 “고대의대 학생들도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이라며 “후에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춘학 의과대학 교육부학장은 “이번 허태균 교수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지나온 인생에 대해 다시금 반추하게 만드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어지는 2학기 생각의 향기도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고양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태균 교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노스웨스턴대학교 사회심리학전공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은 수탁 운영하고 있는 양천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최경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파킨슨병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지역주민의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파킨슨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양천구치매지원센터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킨슨병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파킨슨병 바로 알기(최경규 신경과 교수) ▲파킨슨병 예방하기(윤지영 신경과 교수) 등의 강연과 질의 응답이 이어진다. 이번 건강강좌는 선착순 200명까지 간단한 기념품이 제공되며 강좌에 대한 문의는 양천구치매지원센터(02-2698-8680)로 하면 된다.
국립대병원 경영평가 편람을 보다 빠른 시점에 확정하고, 국립대병원 경영평가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아울러 평가 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 도입, 유인체계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국립대병원 경영평가제도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경영평가가 국립대병원이 가진 공공적 기능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예산정책처는 먼저 평가 도입 과정상 문제점으로 관련 부처 및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이 지연돼 평가편람이 늦게 확정됐다고 지적했다. 정책처는 “제도 도입시 기획재정부, 교육부 및 보건・의료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토론회・관계자간담회・설명회 등도 지연됐다”며 “결국 평가기준 및 배점 등을 담은 평가편람이 사업이 모두 종료된 시점(평가연도 다음해나 12월 말일)에 확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매 회계연도 전까지 평가편람을 작성하도록 규정한 ‘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의 경영성과 평가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또 피평가기관이 편람 내용을 확인해 취할 수 있는 사전적 조치가 차단되
박창일 연세대 명예교수(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최고 영예의 상인 ‘헬만 프락스(Herman Flax)상’을 받았다. 헬만 프락스(Herman Flax)상은 세계 재활의학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평생의 업적을 평가해 주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박창일 명예교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재활의학회 제4대 회장(2006년~2008년)을 역임했고, 2007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 대회장으로서 역대 학술대회 중 가장 훌륭하고 모범이 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명예교수는 재활의학의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박창일 명예교수는 1980년대부터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했고, 아시아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회장으로서 아시아 지역 뿐 만 아니라 세계 장애인 체육발전에도 기여했다. 세계재활의학회는 박창일 명예교수의 이러한 평생 업적을 높게 평가해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박 명예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서창석)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에 김병관 서울의대 교수가 2일자로 임명됐다. 김 신임 원장은 199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소화기내과)로 재직하고 있으며, 보라매병원에서 2004년부터 기획담당교수와 기획조정실장을 십여년간 역임했다. 김 원장의 나이는 49세로 서울대병원 산하기관장에 40대 임명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병원 내부에서는 김 원장이 2004년부터 보라매 역대 병원장인 김성덕, 정희원, 이철희, 윤강섭 병원장을 가까이 보필하며 다양한 리더십의 경영 수업을 받았고 독보적인 인문, 경영학적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원장은 “병원의 미션인 ‘Best for Most, 최상의 의료를 모든 시민에게’를 바탕으로 ‘시민건강권 보장과 향상’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 등 유관기관의 협조와 교직원들의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포부를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일 논평을 내고 20대 국회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의협은 “국회의 출범에 맞춰 새로운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리 모두 반드시 선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 있다”며 “정부의 각 주무부처가 19대 국회의 임기만료에 편승해 국민과 국회 앞에 한 공언을 유야무야 지키지 않은 부분들에 대한 조속한 시행이 바로 그것으로, 더 이상 정부가 국민과 국회와의 약속을 쉽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보건의료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남아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가장 대표적인 미해결 과제”라며 “보건복지부는 2015년 4월 보건복지위원회 공청회와 10월 국정감사 등 두 차례에 걸쳐 누구의 강요도 아닌 스스로 2015년까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복지부는 약속과는 달리 국정감사 이후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은 채 국민이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를 양방의료계와 합의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내세워 19대 국회의 임기만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