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의 의료시스템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정보기술이 협력한다. 연세의료원(원장 정남식)은 18일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필리핀대학(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System; 이하 UP)이 참여하는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융합한 ICT기반의 ‘의료기술’(e-Health)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는 세 기관의 e-Health 시스템 개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의료진 및 IT 전문가 교류, 공동 프로젝트 기획, 의료․행정 인력 연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양해각서의 필리핀 측 당사자는 국립 ‘필리핀 대학 마닐라(UP Manila)’로, 그 산하에는 원격의료 연구 및 서비스 지원 등을 담당하는 원격의료센터(National Telehealth Center)와 국립대학병원인 필리핀종합병원(Philippine General Hospital)이 소속돼 있다.필리핀은 대표적인 도서국가로 의료기관간의 연계가 어렵고 많은 의료자원이 대도시 중심으로 집중돼 지역별로 의료서비스 편차가 심한 상황이다
조기발견이 어렵고 신약의 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10년간 같은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는 난소암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과 대한부인종양연구회는 18일 국회에서 난소암 환자를 위한 보장성 및 치료 접근성 강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침묵의 살인자 난소암, 극복을 위한 정책은?’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부인종양학회 임명철 보험위원은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환경을 연구하고 정책적인 부분에서의 개선 사항을 제언했다.국내 주요 5개 병원의 난소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 보험위원의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의 진단 시기는 전체 난소암 환자의 26%가 올해 진단을 받았다.특히 82%가 진단병기 3기 이후에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단병기 대비 진단시기가 늦어서 난소암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난소암 환자는 치료에 있어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사항으로 비급여 약제비 등 새로운 항암제의 보험 불인정(50.6%)을 꼽았다. 뒤를 이어 간병비·상급병실료·특진비 등 3대 비급여(37.7%), 현재 투약받고 있는 항암제 치료비용(10.4%) 순으로 부담을 느꼈다.임명철 보험위원은 “난소암은 10년 전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은 11월 17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부회의실에서 ‘헬스케어 ICT 융합컨소시엄’ 연구협력단을 발족했다.헬스케어 ICT융합 컨소시엄 지원사업은 헬스케어산업과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제품과 서비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이 또 한 번 대형 국책과제를 수주하며 탁월한 연구역량을 이끌어 내고 있다.이 날 발족식에는 고대안암병원 이상헌 연구부원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u헬스협회,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KOHEA) 등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고, 연구협력단의 운영계획과 수행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 협력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연구협력단은 과제 개발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수요기관과 수행기업 간 대화채널을 확보해 월1회 이상 정기회의를 진행하는 등 진행 사항을 총괄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주요 지정과제는 ▲한국의료기술 제공을 위한 PHR 기반의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 ▲스마트 기반 진료의뢰 및 예약연동 진료협력 시스템 및 Web&App. 포털 개발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를 위한 해외수출용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 전흥재 교수팀이 간세포의 생존 및 증식을 주관하는 세포외기질을 모사한 지지체를 개발해 성체줄기세포로 간(肝) 조직을 재생하는데 성공했다. 체외에서 간세포 배양에는 성공한 적이 있지만, 성체줄기세포 유래 간세포간의 결합으로 간조직의 최소단위인 다세포집합체 배양을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간세포가 모여 간조직을 이루고, 이 조직들이 모여 생체기관인 ‘간’을 형성한다.따라서 세포가 조직으로서 최소한 기능을 지니기 위해서는 세포와 세포간의 점착을 통한 구조체가 필수다. 또한 간세포는 체외에서 배양이 무척 까다로운데, 마치 생체와 같은 환경에서 세포 간의 결합이 가능하도록 세포외기질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간조직 재생을 위해 간세포 표면의 물질과 반응하는 천연물인 갈락토오즈를 생분해성 합성고분자(PLGA)에 도입해 생체 내 환경과 유사한 생체모방 세포외기질을 개발했다. 그런 후 골수에서 유래된 성체줄기세포에서 분화된 간세포 유사세포를 이식한 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갈락토오즈가 도입된 세포외기질에 이식된 간세포 유사세포(Hepatocyte-like cell)는 세포집합체의 단계를 거쳐 간세포원주체(Hepa
대한전공의협의회의 ‘I'm a doctor with human rights’이 젊은의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사회도 ‘Physician wellbeing’ 결의문을 채택하고 의사들의 인권과 처우개선에 목소리를 높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4일~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세계의사회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에 대해 대표단(강청희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신동천 WMA 재정기획위원장,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은 “의사의 웰빙이 환자의 안전으로 연결된다는 인식과 함께 세계적으로 공통된 이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문은 지난 2010년 발족 이후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적극 참여하고 있는 세계의사회 산하 젊은의사네트워크(JDN, Junior Doctors Network)에서 최초로 제안되었다. 발족 후 첫 번째 개최된 회의에서 대전협과 의협, 대공협이 한국 젊은의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현실을 알린 것이 본 결의문 채택의 중요한 단초가 됐다. 이후 4년에 걸친 토론과 논의 끝에 WMA 총회에서 채택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전협 송명제 회장은 “세계의사회도 젊은의사들의 인권과 진료 환경에 대한 결의문을 채
국내 최대의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종수)은 16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하여 실적을 발표했다.이번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90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대비 매출액은 37.44%에 달하는 대폭적인 상승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8억원과 132억원이 증가하여 모두 흑자전환 했다.또한, 3분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54% 늘어난 1,02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7억원과 72억원이 증가하여 모두 흑자전환 했다.차바이오텍의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도에 들어와 국내 및 미국 차병원 등 해외 계열사들의 실적 볼륨이 개선되어, 연결 전체 실적이 전년대비 대폭으로 개선되었다.”고 전했다.현재, 차바이오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1/2a상)을 포함하여, 배아줄기세포 유래 나이관련 진행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성체줄기세포 유래 간헐성 파행증 치료제, 탯줄유래 뇌졸중 치료제 등에 대한 5개의 상업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중 배아줄기세포 유래 스타가르트 질환 치료제는 임상2상에 대한 IND를 신청하여 대기
현행 종이건강보험증 대신 전자건강보험증을 도입하려면 10년간 총 6679억원의 재정이 소요되지만 같은 기간 1조 1946억원의 건보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전자건강보험증 도입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소요 비용을 크게 도입 매체 비용, 리더기 비용, 시스템 구축 비용 등 도입에 따른 직접적인 초기 비용과 도입 이후의 운영비용으로 구분해 산정했다. 우선 전자건강보험증(IC카드) 발급대상을 전국민 5000만명으로 하고 전국 요양기관 및 약국 약 8만 7624 개소의 리더기 일괄 도입을 가정하면 도입 이후 10년간 6679억원의 사업비용이 필요하다. 주요 항목을 보면 카드 비용 2769억원, 배송비 502억원, 전자건강보험증 발급 및 Key 관리 시스템 등의 S/W에 639억원, DB 및 서버 운영 등의 H/W 264억원, 운영비 1424억원 등이다. 반면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에 따른 10년간의 경제적 이익은 문서발급 절감 667억원, 재정누수 절감 9379억원, 중복검사 절감 1900억원 등 총 1조 1946억원이다. 특히 외국인의 신분 도용으로 인한 재정 누수액을 추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임원 보선을 단행했다. 지난 16일 개최된 제11차 상임이사회에서 신규 임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롭게 정비된 집행부 체제로 본격적인 회무를 개시했다.이번 임원 보선은 나현오 수석부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前 약제부장)의 사직과 석현주 부회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前 약무국장)의 퇴직, 오양순 총무이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약제팀장)의 중도 사임에 기인한 임원 공석이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신규 임원을 추가 선임하고 보다 효율적인 회무 수행을 위한 일부 임원의 보직 및 업무분장 변경을 같이 진행하게 됐다.공석이었던 수석부회장에는 중소병원1,2위원회와 홍보위원회를 담당했던 은종영 부회장(목포중앙병원 약제부장)이 선임됐다. 병원약사 인력 개선 TF 팀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은종영 수석부회장은 총무위원회와 중소병원1,2위원회를 담당하면서 인사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 위원장도 맡게 된다.2009년 중소병원이사로 본격 회무를 시작한 은 수석부회장은 2011~2013년 광주전남지부장, 2013~2014년 정보통신 및 중소병원 담당 부회장, 지부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목포과학대학 간호과 교수로 강단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올해 12월 원주혁신도시로 본원 이전에 앞서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ICT센터를 우선 이전한다.이번 ICT센터 이전 기간 동안 요양급여비용 청구, 심사결과 통보, 각종 신청 및 신고 등 모든 전산업무가 중단되나, 의약품 안심서비스(DUR)는 의·약사 처방조제 시 요양기관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해 국민들이 약물 부작용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계획이다.심평원은 홈페이지(www.hira.or.kr) 등에 중단업무를 사전 공지했으며, 중단기간 동안 대표전화(1644-2000)로 서비스 중단 안내 멘트 송출과 더불어 홈페이지 팝업 기능을 통해 서비스 중단 내용도 안내하게 된다.아울러 전산업무 중단에 따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정보기획실을 중심으로 24일 18시까지 ‘이전 상황실’을 운영한다.또한, 민원인 및 요양기관 등의 업무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3 오전 9시부터 가동 가능한 전산업무는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내용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심평원 방근호 정보기획실장은 ”ICT센터 이전에 따른 업무 중단이 불가피한 만큼 시급하거나 중요한 업무는 11월 19일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로비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간호역사사진전과 “제5차 여성사박물관 포럼: 5천년 한국여성사, 이제 ‘집’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한국 간호역사 112년 ‘대한민국과 함께 달리다’를 개최한다.신경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와 국립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사)역사·여성·미래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12년간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과 박애정신으로 살아온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삶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한국 여성의 미래와 간호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포럼 주제발표로는 옥성득 UCLA 한국기독교 교수, 강영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유분자 재외한인간호사회 이사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 등이 각각 ‘근대 간호교육, 여성전문직의 첫 길을 열다’,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만나다’, ‘간호사 디아스포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다’, ‘한국간호, 세계간호의 중심에 서다’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또 박용옥 성신여대 사학과 명예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명화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원, 김동섭 조선일보 보건복지전문기자가 토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 회장 이병철, www.stroke.or.kr)가 우리나라 뇌졸중 진료 병원 현황 분석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전국 140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뇌졸중전문치료실 설치율의 지역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140개 병원 중 44.6%인 62개 병원이 뇌졸중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 중 58%에 달하는 36개 치료실이 수도권에 집중돼 심한 쏠림 현상을 나타냈다.17개 권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인구 100만명당 뇌졸중전문치료실 설치율은 서울이 2.01개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 제주 권역이 1.51~2개소, 인천, 경기, 강원, 대전, 광주, 전남, 경남이 1.01-1.5개소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과 충북 권역은 0.51~1개소이었으며, 울산과 경북, 충남 지역은 0-0.50개소를 기록해 지역별로 뇌졸중전문치료실에 심한 격차를 보였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병원이 뇌졸중전문치료실의 필요성과 효과를 인정하고 있으나 인적 자원 부족(78.4%), 별도 수가 부재(64.0%), 공간 부족(44.6%) 등 행정적·경영적 요인이 전문치료실 설치 및 운영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인 것으로 조사됐
메르스 사태로 인한 국가방역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이 추진되는 가운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은 국가가 앞장서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과 새누리당 간사 이명수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김성주 의원은 16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나선 학회와 병원계 인사들은 방역체계 개편은 공공의료의 영역이라며 이에 필요한 재원부담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엄중식 정책이사는 메르스 유행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으로 신종 전염병 유행 감시 및 검역, 발견 후 역학 조사, 전파 차단을 위한 대응체계, 의료기관 유입 감시와 관리, 의료관련감염관리 인프라 등을 꼽았다.엄중식 정책이사는 특히 “현재 감염관리실 규정을 보면 200병상 이상으로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감염관리실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야 하는데 300병상 이상은 1.3명, 300병상 미만은 0.7명에 불과하다”며 “감염관리 간호사는 높은 수준의 교육과 풍부한 임상 경험, 강한 체력과 수당과 승진을 포기할 수 있는 담대함, 기피 부서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의지가 있
기존의 복강경 부분 신장 절제술에 우리나라 비뇨기과 의사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 고안한 수술법인 ‘클립을 이용한 연속봉합술’이 수술시간을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강경 부분 신장 절제술시 출혈을 멈추는 작업 시간인 온허혈 시간이 길어지면 수술 후 신장기능의 감소가 더 크다. 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수술하는 사람에게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기존 수술법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이번 봉합술이 우리나라 2만 6000여명 신장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홍성후(교신저자) · 김강섭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실로 봉합한 신장암 복강경 수술(interrupted knot-tying suture renorrhaphy)환자 28명과 2011년부터 2013년도까지 클립으로 봉합한 신장암 복강경 수술(running clip rehorraphy) 환자 51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클립으로 봉합한 환자의 수술시간은 22분, 온허혈시간(WIT;warm ischemia time)은 11분 단축됐다. 기존의 방법으로 수술한 환자의 수술시간은 170.0분, 온허혈시간은 32.3분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수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월 16일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감염병 대비 현황과 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메르스 이후 국가방역체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황 총리는 병원 도착 후 2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최희정 감염관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희정 실장의 발표로 이대목동병원의 감염병 대비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1층 응급실로 이동해 음압병실과 외부 선별 진료소 등 감염병 관리시설을 둘러봤다. 황 총리는 “감염병에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실천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중동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사태 때 이대목동병원의 기민한 대응 사항을 잘 보았고,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대목동병원은 메르스가 한참 유행이던 지난 6월 8일 98번 환자가 타 병원을 거쳐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격리실로 이송 조치하는 과정에서 일반인 접촉 없이 신속히 이루어졌고, 응급실 밖 선별진료소 설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한 내원객 통제로 메르스 대처 모범 사례로 꼽힌 바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푸른빛점등식’를 성황리에 진행했다.이 날 행사는 정부 및 학계, 일반 시민 등이 200여명 운집한 가운데 (구)서울시청사(現서울도서관)에 푸른빛을 밝히고, 당뇨병 극복에 대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8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및 공복혈당장애 인구는 660만 명에 달해, 성인 4명 중 1명이 당뇨병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높았고, 소아ㆍ청소년의 비만 유병률과, 임신성 당뇨병 등의 위험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이에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에 관한 바른 인식을 전하고 범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푸른빛 점등식’을 마련했다.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저마다 푸른빛 LED 장미꽃을 손에 들고 환자들을 위한 희망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점등식에 빛을 밝혔다.특히 올해는 당뇨병 환자들이 예방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당뇨병 극복 선언문’을 전달해 환자들의 질환 극복의지를 적극적으로 천명했다. 또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국회 및 서울시, 질병관리본부 인사 등이 참석해 카운트다운 세레모니에 직접 참여